"The Way" 퀸즈장로교회 설립 50주년 기념 감사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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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3-10-30 10:56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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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장로교회 설립 50주년 기념 감사예배가 10월 29일 주일 오후 5시 롱아일랜드대학교 틸레스(Tilles) 센터에서 드려졌다. 틸레스 센터 로비에는 퀸즈장로교회 설립 50주년 교회역사 사진전이 동시에 열렸다.
1.
퀸즈장로교회는 장영춘 목사라는 미주한인교계의 역사에 남은 걸출한 목사가 1973년 브루클린에서 가정예배를 드림으로 시작됐으며, 1974년 플러싱에서 60여명이 모여 설립예배를 드렸다.
퀸즈장로교회는 1981년 성전건축 기공예배를 드렸으며, 1987년에는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를 설립하여 많은 개혁주의 목회자들을 배출해 냈으며, 장영춘 목사가 2011년 퀸장 강단에서 내려올 때까지 퀸즈장로교회는 보수 개혁주의의 전당이자 미동부 대표 한인교회의 역할을 했다. 1992년에는 미주크리스천신문사 사역을 시작했다.
2013년에는 김성국 목사로 리더십이 바뀌었다. 김 목사는 다민족사역에 관심을 가지고 기존의 영어예배 사역에 더해 2015년에는 중국어 예배부 그리고 2016년에는 러시아어 예배부를 설립했다. 한걸음 더 나아가 2019년에는 다민족과 다음세대를 위한 새성전 기공예배를 드렸다. 김 목사가 부임한지 10년이 지나 다민족사역은 한인이민유입의 중단 흐름 가운데 퀸즈장로교회만이 아니라 한인이민교회들의 방향성이 되었다.
김성국 목사의 목회성향에 따라 개혁주의적인 메시지는 여전했으며, 단단한 성경적 기반아래 뜨거운 열정이 더해졌다. 퀸즈장로교회는 전통적인 이미지뿐만 아니라 시대를 이끌어 나가는 혁신적인 이미지도 가진 교회로 발전해 나갔다. 팬데믹 기간 동안 선교는 멈추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선교지와 온라인으로 연결하여 선교를 한 킹덤미션도 한 예이다.
▲김재열 목사가 “식을 줄 모르는 정열과 복음에 뜨거운 목사”라고 소개한 김성국 담임목사
▲퀸즈장로교회 4개 언어 회중들과 모든 세대들이 모여 휘날레를 장식하고 있다.
2.
많은 어려운 환경이 있는 한인이민교회가 50주년이 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것도 이민의 전성기에 세워졌으며 한때 뉴욕의 대표적인 교회로 부흥했던 교회가 50년이 지나도 여전히 영향력을 잃지 않고 50주년을 축하받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뉴욕의 한인교회들의 역사가 말해주고 있다.
퀸즈장로교회의 50주년은 달랐다. 50주년 예배가 열린 롱아일랜드대학교 틸레스 센터에 발을 디딘 모든 회중들은 비슷한 심정이었을 것이다. 설립 50주년 기념 감사예배는 퀸즈장로교회의 한국어,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회중들이 모두 모였다. 뿐만 아니라 교회 창립멤버부터 유아까지 온세대가 가득 모여 지난 50년 동안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앞으로 50년 동안의 걸어갈 길을 다짐하는 시간이었다.
김성국 목사는 “하나님의 뜻 가운데 50년 전에 퀸즈장로교회를 세우게 하시고, 한결같은 은혜를 부어주셨다”고 감사를 돌렸다. 김성국 담임목사의 개회선언 후에, 교회를 49년 동안 섬겨 온 허경화 장로가 희년을 맞이하게 까지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는 교회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뉴욕센트럴교회 김재열 목사가 축사를 했다. 김 목사는 퀸즈장로교회가 성경적인 보수개혁주의를 기반으로 교회만 아니라 신학교, 신문사, 교단 사역을 해 온 것들을 돌아보며 “식을 줄 모르는 정열과 복음이 뜨거운 김성국 목사”라며 퀸즈장로교회를 격려하고 50주년을 박수로 축하했다.
척 슈머 뉴욕주 연방상원의원도 직접 참가하여 퀸즈장로교회 50주년을 축하하는 축사를 했다.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전 총회장 조문휘 목사, 뉴욕목사회 회장 김홍석 목사와 부회장 정관호 목사 등 많은 교계인사들이 50주년 축하차 참가했다.
▲영아부부터 유치부까지 앞으로 50년을 이끌어 갈 차세대와 부모들이 찬양
3.
퀸즈장로교회 설립 50주년 기념 감사예배 별칭은 "The Way"이다. 요한복음 14:6에 예수님이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라고 하신 말씀에서 나온 주제이다. 김성국 목사는 “모든 인류가 걸어야 할 길은, 길(The Way)이신 예수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성국 목사는 다른 3개 언어 회중 담당 목사들과 요한복음 14:6를 본문으로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 그리고 승천, 그리고 마지막 선교명령”이라는 설교를 했다.
설교를 통해 김성국 목사는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죽으셨고, 부활하셨고, 승천하셨다. 예수님만이 유일한 구원의 길이다. 예수님만이 우리를 하나되게 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외쳤다. 그리고 “성령을 받고 땅끝까지 내 중인이 되라는 중요한 명령을 주셨는데 땅 끝은 어디인가?”라고 물었다. 그리고 “멀리 있는 땅 끝만 아니라 예수님을 유일한 길로 알지 못한 가정과 직장과 사업장도 땅 끝”이라며 “우리는 땅 끝에 있으며 자기의 길을 가는 그들에게 유일한 길인 예수님에게 돌아오라 외쳐야 한다. 성령이 이를 감당하게 하실 것”이라고 외쳤다.
4.
퀸즈장로교회 설립 50주년 기념 감사예배의 핵심은 "The Way"라는 뮤지컬이었다. 뮤지컬에는 느헤미야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성벽재건을 설득하고 마침내 성벽을 재건하는 내용이 나온다. 김성국 목사는 예배를 마치며 축도에 앞서 다시 한 번 시대적인 메시지를 강조했다.
“이 시대는 진리가 허물어졌다. 더 이상 이 시대는 진리를 구하지 않으며, 자신의 마음대로 사는 세상이다. 허물어진 예루살렘의 성벽이 재건했듯이 진리를 다시 세워야 한다. 기독교 세계관이다. 열심만으로는 되지 않으며, 성경으로 다시 회복해야 한다. 기독교 세계관으로 다시 회복하자. 기독교 세계관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세우자”고 외쳤다.
김성국 목사는 현재 미주에서 가장 보수적인 교단인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총회장이다.
▲4개 언어로 메시지를 전하는 김성국 목사 등 담당 목사들
5.
50주년 기념 감사예배 1부는 50주년 축하순서였다. 개회선언, 기도, 축사, 중국어 예배부 축하공연, 영아부부터 유치부까지 앞으로 50년을 이끌어 갈 차세대와 부모들이 찬양을 했다.
2부에 이어진 "The Way"는 기도와 찬양, 말씀이 어우러진 뮤지컬 형태의 예배였다. 심지원 극작가가 극본을 쓴 뮤지컬은 이민 1세대인 장로와 딸의 대화를 통해 쉽게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리고 뮤지컬을 통해 미국에서 고향을 그리워하는 한인 이민자들과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온 이스라엘 백성들을 겹쳐 보이게 만든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느헤미야를 통해 성벽을 재건한 것처럼, 교회 역사와 성도들의 인터뷰를 담은 영상을 통해 퀸즈장로교회의 과거를 돌아보며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다민족들과 차세대들이 함께 모여 찬양하며 길을 만드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다음세대로 이어지는 신앙을 강조한다.
퀸즈장로교회의 한국어,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회중들에 다해 다음세대까지 모두 무대에 서 주님을 찬양해야 할 1만 가지의 이유를 세며 주님을 송축했으며, 김성국 목사의 인도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며 예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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