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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근 목사 “고난의 2020년, 성공과 실패를 구별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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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회ㆍ2021-01-0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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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감리교회에서 12월 31일에 드려진 송구영신 예배를 통해 강원근 목사는 이사야 43:18-19 말씀을 본문으로 “송구영신: 코로나, 격동, 역사의 주관자”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힘들었던 지난 한해를 돌아보고 한 해의 성공과 실패를 구별하는 법을 나누며 도전했다. 다음은 그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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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라고 말씀한다. 나쁜 기억은 생각은 하되 집착은 하지 말라고 하신다. 과거의 나쁜 일에 집착하여 의기소침하게 살지 말라. 변화가 많은 시대이다. 코로나19도 문제이지만 생활패턴이 많이 바뀌었다. 제대로 모이지도 못하고 1년여 영상으로 예배를 드리니 지치기도 한다. 친구 목사들을 많이 만나지도 못한다. 목사로서 더 힘든 것은 조지 플로이드 사건이었다. 인종차별 시위가 열렸고 성도들에게 어떤 식으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하는지를 고민했다. 코로나19도 너무 힘에 겨운데 인종차별 문제까지 겹치니 심리적으로 힘들었다.

 

코로나19 때문에 더욱 서로 사랑하고 화합해야 하는데 왜 인종차별 문제까지 주셔서 서로 갈라지게 하시는가? 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싸우는 것이 더욱 힘들게 만든다. 인종갈등 속에 미국은 선한나라, 청교도가 세운 세계의 등불과 같은 나라, 손해를 보더라도 가난한 나라를 도와주는 나라가 되기를 소원한다. 하지만 미국이 현실을 보며 마음이 찢어지며 어떻게 메시지를 전해야 하는지를 고민했다. 다 견뎌내게 하시고 여기까지 오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지난 한해, 기가 막힌 일들이 많았을 것이다. 모든 사람에게 사건들이 있었을 것이다. 성경은 시련은 모든 사람에게 있으며, 시련이 많으면 많을수록 은혜도 더 풍성하다가 말씀하고 있다. 아브라함, 요셉, 다윗, 사도 바울도 고난이 많았지만 고난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고난을 이기는 은혜도 허락하셨다. 그래서 도전과 고난은 결코 나쁜 것이 아니라고 거듭해서 성경은 말씀하고 있다.

 

2020년에 고난이 많았다. 코로나19, 경제적 고통, 심리적 불안, 인간관계가 끓어지는 아픔 등이다. 하지만 첫 번째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고난가운데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고난 주신 것만큼 하나님의 은혜가 풍성했다. 가장 힘들 때 인류는 가장 많이 발전했다. 전쟁을 할 때 인류문명을 발전한다. 생사를 결정하는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모든 과학자들이 기술을 발전시킨다.

 

정말로 어려운 기간에 우리의 영성은 깊어질 수가 있다. 2020년 어떤 어려운 일이 있어도 그 사건을 통해 여러분의 믿음이 성장했다면 여러분은 성공한 것이다. 하지만 어려운 일이 많았는데 어려운 일만 있었고 나의 삶에 변화가 없다면 여러분은 실패한 것이다. 2020년은 도전이 많은 한해였다. 도전가운데 여러분의 영성이 깊어졌는가? 하나님께 더 다가갔는가? 홀로 있는 가운데 하나님을 더 깊이 만날 수가 있었는가?

 

2020년은 외적으로 보면 여러 면에서 힘들었지만 그 가운데 하나님을 만나고 붙들었다고 한다면 2020년은 성공한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과의 관계에 개선이 없고 인생의 깊이가 깊어지지 않았다면 실패한 것이다.

 

다시 새해가 기회로 주어졌다. 2021년에도 고난의 사건들이 일어날 것이다. 그때마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하나님을 만나면 내가 성공하는 것이고 그렇지 못한다면 나는 실패하는 것이다. 2021년에 계획해야 할 것은 그것 하나이다. 

 

2020년 우리 삶에 어떤 고난이 있었어도 하나님이 그것을 재료로 삼아 하나님의 질서와 경륜과 섭리를 이루신다는 것을 잊지 말라. 2021년 새해에도 어떤 사건에도 그것을 통해 하나님을 만난다면 삶의 깊이가 깊어지면 성공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것이 없이 사건만 나를 치고 지나가면 나는 실패한 것이다. 새해에 어떤 사건이 와도 2020년을 교훈삼아 더욱 더 하나님을 깊이 만나는 놀라운 한해가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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