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밀알선교단, 제16회 밀알 추수감사절 후원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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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20-11-29 07:06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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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밀알선교단(단장 강원호 목사)은 팬데믹 중에도 제16회 밀알 추수감사절 후원의 밤을 11월 28일(토) 오후 7시30분에 온라인으로 열었다.
1.
밀알 자원봉사자 조수아 송과 다운 송의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연주하며 후원의 밤의 문을 열었다. 밀알 친구들의 인사와 찬양이 진행됐다. 강원호 단장이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뉴저지남성목사합창단도 축하 찬양을 했다.
지난 뉴저지 밀알 추수감사절 행사의 지난 강사들의 격려사가 진행됐다. 최유현 변호사는 육신의 연약함을 자랑했으며, 가현욱 교수는 빛으로 오신 예수님의 증인된 삶을 나누었으며, 시인 이영 권사의 장애 아들을 키우며 드린 “기도”를 이렇게 시로 표현했다.
“나를 위해 드려진 수많은 기도의 실타래를 풀어 따뜻하고 넉넉한 영혼의 옷을 짜입겠습니다. 때론 내 가난한 육신에 날개를 달아주는 그 손길들이 바로 내 삶속에 진정 아름다운 베틀이 됨을 알았습니다.”
엘렌 자매가 하나님을 찬양했다. 엘렌 자매는 한국에 부모에게 버려져 고아원에 있다 미국인 시각장애인 부부가 4명의 시각장애인을 입양할 때 입양되었다. 대학교육을 마치고 지금은 뉴욕에서 공무원으로 일하며 가정을 이루고 살고 있다.
특히 밀알 방글라데시의 사역을 소개했다. 강원호 목사는 행사를 마감하며 기도를 했는데 기도제목 중 하나가 “장애인과 가족들이 더 가난한 나라 장애인들을 선교하고 봉사하는 하나님의 도구가 될 수 있도록” 이었다. 놀라운 기도제목이었다.
또 뉴저지 밀알 장애인을 위한 공간인 꿈터가 장애인에게 꿈을 주고 사명을 주는 장소가 되도록 기도를 부탁했는데, 이를 위해 비대면 행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온라인으로 후원을 받았다. 후원방법은 201-648-0533, miju92@gmail.com. 젤레(miju92@gmail.com), 벤모(@NJ-MILAL) 등으로 하면 된다.
또 세계에는 5억의 장애인들이 있는데 이들에게 예수를 전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할 사역자들의 헌신을 도전했다. 밀알에는 현재 1백 명 풀타임 사역자들이 있는데, 앞으로 1천 명의 풀타임 사역자를 위해 기도를 부탁한 것.
2.
41년 전에 밀알선교단 창설했으며, 지금은 세계 최초로 시각장애인 총장이 된 총신대학교 이재서 총장의 스토리는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다.
이재서 총장은 1979년 한국 밀알을 설립했으며, 지금은 21개국 100개가 넘는 지부를 갖춘 세계 밀알로 발전했다. 이 총장은 84년 미국 유학에 올랐다. 유학시절 미주 각 지역에 밀알을 설립했으며, 유학후 한국으로 돌아와 1996년 총신대학교 신대원 교수로 부임하고 2019년 퇴임후 바로 총장이 되었다.
이재서 총장은 “미국 유학시 1992년 필라, LA, 위싱톤 3지부를 시작으로 미주에서 장애인을 위한 사업을 펼쳤는데, 당시 강원호 목사가 총무국장으로 힘든 시절을 함께 한 초창기 동역자”라고 했다. 강원호 목사도 “40년 전 대학시절 이재서 전도사를 만났다. 40년 동안 동역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큰 축복이다. 시작장애인으로 인내하며 사역하는 것을 보고 존경했다”라고 했다.
이재서 총장은 “뉴저지 인근지역에서 공부했고 미국에서 오래있는 동안 여러 밀알지부들을 직접 설립했는데, 특히 뉴저지 밀알은 유학을 마치고 돌아오기 전에 직접 세웠다는 점 때문에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 강원호 목사와 강미경 사모는 밀알 역사가 시작될 때부터 40년 이상을 같이 섬기는 소중한 밀알의 동역자”라며 팬데믹으로 어렵고 힘들 때 밀알 꿈터를 마련하기위한 후원의 밤을 연 것을 축하했다.
이재서 총장은 “저는 15세에 실명된 1급 시각장애인이다. 1급이란 아무것도 안 보인다는 것이다. 어려운 시절을 보내고 하나님의 은혜로 미국유학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 총신대에서 25년간 교수하고 작년 2월에 퇴임하고 바로 총장으로 선출되었다. 꿈같은 세월이고 어떻게 하나님의 은혜를 베풀어 이런 자리까지 있게 하신지 놀랍다”고 하나님을 찬양했다.
이재서 총장은 “하나님은 당신의 뜻을 이루시는데 사람을 사용하시기에 하나님이 쓰시고자 하는 사람이 어떤 자격을 가지든 간에 그것과 관계없이 하나님은 사랑으로 인도하시고 힘도 주시고 능력도 주신다. 내가 잘나서 똑똑해서가 아니라 특별하신 사랑을 받은 사람으로 하나님이 주신 지혜와 힘으로 모든 것을 감당해가고 있다”라고 간증하며 지역에 있는 장애인들을 도와주시고 섬겨줄 것을 부탁했다.
3.
이날 강원호 단장은 “갚을 것이 없는 자에게 하면 하나님이 갚아주신다”라며 장애인 선교를 통해 느낀 3가지를 나누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첫째, 나의 연약함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된다. 다른 사람들의 연약함을 받아들이고 이해하자 나의 연약함을 받아들이고 이해하기 시작했다. 연약함이란 자신을 겸손하게 하고 또한 다른 사람을 공감하게 하는 하나님의 은혜의 수단임을 알게 되었다.
둘째, 복음에 대한 진정한 이해이다. 보통 예수를 믿어 죄 용서함을 받는다는 복음을 강조하지만, 예수님은 우리의 왕이시기에 우리가 순종해야 할 분이시라는 왕의 복음은 상대적으로 약화되었다. 우리들은 두 가지 복음을 선포해야 한다. 죄 용서함의 복음과 왕의 복음이다. 왕의 복음이 선포될 때 사랑의 실천운동을 더욱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다.
셋째, 귀한 하나님의 사람들을 밀알사역을 하며 많이 만나게 되었다. 명예와 권력을 탐하는 사람은 이곳에 오지 않는다. 온다고 해도 얼마가지 못한다. 하지만 하나님을 순수하게 사랑하는 사람들은 오랫동안 이곳에 남는다. 평생 동역자 아내도 밀알 활동을 하며 만나 40여 년간 변하지 않고 동역하는 것은 큰 행복이다.
강원호 단장은 “15세 시각장애인 이재서 소년이, 자신도 아무 쓸 데가 없다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도 기대하지 않았던 시각장애인이 밀알 사역을 시작하게 되고 시각 장애인 최초 대학 총장이 된 것은 2가지 이유가 있다”라며 뉴저지 밀알의 세우고자 하는 장애인 꿈터에 대한 비전을 나누었다.
강원호 단장은 “먼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고 교육을 받았기 때문이다. 물론 장애인들 중에 보호해야 할 장애인들도 많이 있다. 뉴저지 밀알 장애인 꿈터는 보호해야 할 장애인은 보호하고, 공부할 수 있는 장애인은 공부를 시켜 제2의 헬렌 켈러나 이재서가 되게 하는 꿈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리고 “많은 협력과 기도와 후원과 봉사를 바란다. 꿈터를 통해 장애인이 선교하고 봉사하고 오히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돕는 놀라운 기적을 경험하는 기적의 장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비전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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