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C 뉴욕연회 한인코커스 첫 실내모임 “살아있음을 감사하며”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UMC 뉴욕연회 한인코커스 첫 실내모임 “살아있음을 감사하며”

페이지 정보

교계ㆍ2021-11-17 02:36

본문

UMC 뉴욕연회 한인 코커스(회장 정인구 목사) 모임이 11월 15일(월) 오전 11시 MET처치(메트로폴리탄한인연합감리교회, 김진우 목사)에서 열렸다. 지난해 팬데믹 이후 첫 교회내 실내 모임이다. 

 

이날 모임에서 지난 2018년 MET처치에 취임하여 호된 팬데믹을 맞이한 김진우 목사는 전도서 9:7 말씀을 본문으로 “살아있음을 감사하며”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통해 오히려 선배 목회자들을 말씀으로 위로하며, 어떻게 팬데믹을 극복했는지를 나누어 주목을 받았다.

 

dfaf1db8118029523525bb3d1bb38498_1637134562_81.jpg
 

김진우 목사는 먼저 팬데믹으로 가장 많은 도전을 받은 예배를 거론하며 “팬데믹을 지나며 사람들이 예배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 저부터 예배에 대한 막연한 습관적인 생각들에 갇혀있기 쉬운데, 아니 아직도 어쩌면 갇혀있지 않아 생각을 하게 된다. 특히 목회자들은 너무 당연하게 생각했던 예배, 그동안 수없이 드려왔던 예배에 대해 팬데믹 기간 동안 다시 생각하고 고민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예배할지 함께 세워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리고 메시지의 제목인 “살아있음을 감사하며”를 나누며 “팬데믹 동안 장례도 많이 집례를 했을 것이다. 많은 죽음 앞에서 겸손하게 생명을 주신 하나님 앞에 다시 서는 기회를 가지면 좋겠다. 우리를 살려주신 것이 뉴욕의 소망인줄 믿는다. 살아있는 사람에게는 소망이 있다. 왜 나에게 지금 팬데믹이 어려움이 일어났는가를 불평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이 일을 감당하는가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김진우 목사는 “저는 작지만 강하다는 표현을 좋아한다. 그것은 나에게 주어진 길, 소명을 따라 약속의 땅까지 끝까지 함께 걷는 길이다. 약속의 땅을 향한 방향이 틀어지면 강하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크지만 약한 것보다 작지만 강한 것이 낫다. 나에게 주어진 길을 따라가는 것이다. 아무리 커도 변질되거나 방향을 잘못잡기 시작하면 더 많은 사람을 잘못된 길로 인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너는 가서 기쁨으로 네 음식물을 먹고 즐거운 마음으로 네 포도주를 마실지어다 이는 하나님이 네가 하는 일들을 벌써 기쁘게 받으셨음이니라”(전도서 9:7) 본문을 언급하며 김진우 목사는 “말씀 자체가 큰 위로가 된다. 무엇보다 인정하셨다는 말씀이 큰 위로가 된다. 우리가 하는 일을 인정해 주셨다는 말씀을 꼭 새기라. 나를 부르신 하나님이 우리를 가장 잘 아시고 인정하셨다고 말씀하신다.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비교가 아니라 내게 주어진 무대에 기쁨으로 서는 일”이라고 했다.

 

김 목사는 기쁨으로 즐겼던 팬데믹 동안의 목회들을 나누며 “교회는 변화에 집중해야 한다. 하지만 제일 변화를 안 하면서 변화를 외친다. 어쩌면 교회는 변화보다 유연함이 있어야 한다. 예배도 예배 자체의 변화라기보다는 예배를 드릴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예배하는 일에 최선을 다했다. 우리교회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았다. 성도가 개인 장비를 가져와 팬데믹 시작부터 라이브 예배를 시작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았다. 지금 나에게 주어진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예배만 아니라 창의적인 방법들을 교회에서 찾아야 한다”고 했다.

 

김진우 목사는 “그동안 교회는 어떤 다양함을 담거나, 구성원들의 장점을 살리기보다는 너무나 획일적인 모델만 제시해 왔다. 교단에서 방법을 제시하든지, 목회자가 세미나에서 방법을 배우든지 너무 만들어 놓은 모델을 따라갔다. 팬데믹으로 이제 상황이 반전되었다. 우리를 부르시고 인정하신 하나님 앞에서 새로운 창조모델을 각 공동체가 세워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예배의 변화, 성도들이 이끌어 가는 수요배움터, 2021 어린이 섬머 캠프 등을 소개했다. 그리고 신비와저항 수도원 박총 원장의 4가지 예배 언어인 ‘향유’, ‘노동’, ‘자족’, ‘연대’ 등의 키워드를 통해 팬데믹 동안 교회사역을 소개했다.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이러한 예배 언어들을 찾아가는 노력이 목회가운데 있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뉴스 목록

Total 10,704건 84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훼이스선교회, 팬데믹 속에도 선교지 어머니 기도소리 끓기지 않아 2020-10-13
황영송 목사 “우리 곁에 다가온 이웃, 난민 선교의 장점” 2020-10-13
손문성 선교사 ‘커피 선교사’에서 ‘코로나 선교사’로 2020-10-12
양무리장로교회와 뉴욕엘피스장로교회의 독특한 연합 2020-10-12
월드 허그 재단, 취약 한인가정에 120개 식료품 박스 전달 2020-10-12
GRS 상관문화사역 박사과정 뉴욕수업 “목회자를 위한 부흥사경회” 2020-10-11
청교도 미국 이주 400주년 영적대각성 온라인 부흥회 열린다 2020-10-11
뉴욕교협 부회장 입후보자들 난상토론 “누가 적격자인가?” 2020-10-10
문석호 회장 후보 “내일을 향한 새로움으로 앞을 향해 나아갑시다!” 2020-10-09
청소년센터 제26회 정기총회 “팬데믹 속 차세대 사역은?” 2020-10-09
뉴욕주 예배제한 행정명령에 유태인과 가톨릭 반대 이어져 2020-10-09
KCMUSA 2020 온라인 찬양제 7개 팀 본선 진출 2020-10-09
C&MA 한인총회 37차 정기총회, 정재호 감독 선출 2020-10-07
뉴욕시 일부 코로나19 클러스터 예배제한 2020-10-07
예장 백석 미주동부노회 제59회 정기노회 온‧오프라인으로 2020-10-06
뉴욕모자이크신학교 개강 “너는 내 것이라, 두려워마라” 2020-10-06
뉴저지 사모회 정기총회, 신임 회장 이언경 사모 선출 2020-10-04
동성애 강좌 숙제 “화목하지 못한 가정에서 동성애자 자녀가 나올 가능성 … 2020-10-03
미동부국제기아대책기구 9월 정기예배 열려 2020-10-02
뉴욕교협 30명 장학금 수혜자 중 반이 불신자 학생인 이유 댓글(3) 2020-10-02
[서류심사 통과] 뉴욕교협 부회장 후보, 김희복 목사와 김요셉 목사 등록 2020-10-02
정민철 목사 “팬데믹 중에도 하나님은 일하고 계십니다” 2020-10-02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 코로나19 바이러스 양성반응 2020-10-02
홍인석 목사 “환경이 아니라 하나님나라를 위해 기도할 때” 2020-09-30
뉴욕방문 제한 강화, 한국과 중남미 출발자도 자가격리 대상 2020-09-30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안내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