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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과 뉴저지의 연합 실버선교훈련, 온라인으로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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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21-03-2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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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실버미션(대표 김재열 목사)과 뉴저지실버미션(대표 양춘길 목사) 이 코비드19 팬데믹의 상황가운데 함께 연합하여 실버 선교학교를 3월 22일부터 5월 31일까지 줌을 이용한 화상으로 개최했다. 22일 첫날 모임에는 선교회 관계자, 선교사, 졸업생, 신입생 등 80여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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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훈련은 매주 월요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줌 화상으로 진행되며, 지역 목회자뿐만 아니라 화상의 장점을 살려 지역을 초월한 선교전문 강사 17명이 강의를 진행한다.

 

1.

 

22일(월) 개강예배에서 뉴욕실버선교회 대표 김재열 목사(뉴욕센트럴교회)는 인사를 통해 뉴저지실버미션이 2002년 뉴욕실버미션이 2004년 시작됐으며, 선교훈련은 뉴저지가 35기이며 뉴욕이 31기라고 소개했다.

 

김재열 목사는 지난 1년간 팬데믹으로 어려운 상황을 나누고 “뉴욕과 뉴저지실버가 연합해서 훈련하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 많이 기다렸다”라고 환영했다.

 

그리고 “젊은 선교사도 장점이 있지만 늦게 타는 장작이 뜨겁다. 아침의 해도 찬란하지만 온누리를 빨갛게 물들이는 황혼의 아름다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젊음의 삶도 중요하지만, 오히려 온누리를 황혼으로 물들이며 황홀하게 하는 시니어의 믿음의 삶이 매력이 있다”며 실버선교를 강조했다.

 

김재열 목사는 첫날 모임을 마무리하며 예정에 없던 “실버들을 통해 교회들이 각성하고 새바람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도록” 3분 합심기도를 인도하기도 했다.

 

2.

 

개강예배에서는 뉴욕교협 회장 문석호 목사가 시편 71:14-18을 본문으로 “소망을 품고 일하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다. 

 

문석호 목사는 얼마 전에 들은 95세가 된 성도의 뒤늦은 고백을 소개하며 도전했다. 65세 은퇴하고 30년이 지나 95세까지 살 것을 생각하지 못하고 아무런 꿈도 비전도 없이 하루하루를 때우며 허송세월했다는 탄식이었다. 문 목사는 “물론 요즘같이 팬데믹 기간에는 하루하루 사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이지만 그렇게 사는 것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신앙인의 삶은 하나님의 만남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자 하는 결심이 있다면 얼마나 하나님께 영광이 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문 목사는 “우리들도 역시 세월이 험한 것 같고 힘은 빠진 것 같아도 하나님의 능력에 힘입어 선교지이든 어디든지 가서 복음을 전해야겠다는 아름다운 고백을 하는 모두가 되라. 무엇이 문제인가? 세상이 어떤 모습으로 변화되어도 우리의 삶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더 나아가 이웃에게 해외 선교지에까지 주의 구원의 복음의 소식을 전하라”라고 부탁했다.

 

앞서 뉴저지 훈련원장 김종국 목사는 “팬데믹으로 많은 것들이 멈추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알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뉴욕과 뉴저지 실버가 연합하여 함께 훈련할 수 있는 축복을 허락하여 주시니 감사드립니다”라며 “비록 화상으로 진행되지만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소명을 다시 한 번 깨닫는 귀한 시간되게 하소서”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예배에서 문태국 성도의 바이올린 특주가 있었으며, 뉴욕 훈련원장 김경열 목사가 사회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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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실버미션 대표 김재열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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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실버미션 대표 양춘길 목사

 

3.

 

첫 강의는 뉴저지 실버선교회 대표 양춘길 목사(필그림선교교회)가 “미셔날처치”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다.

 

양춘길 목사는 “팬데믹이 시작되고 첫 2~3개월 동안은 목회자로 무기력감을 느꼈지만 하나님께서 이런 상황에서도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시고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라며 “연합해서 실버선교훈련을 하게 된 것이 너무 감사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린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양춘길 목사는 개신교의 후퇴, 불신자의 증가, 교회에 안 나가는 가나안 성도의 증가, 차세대 신자의 감소라는 시대의 조류 속에 해법으로 등장한 미셔날처치 운동을 소개했다. 선교적인 교회와 선교적인 삶은 교회의 행위에서 교회의 본질로, 선교 프로그램에서 선교적인 삶으로, 해외선교에서 현재 있는 곳으로, 개교회 성장에서 하나님나라의 확장으로, 권위적인 자세에서 섬김의 영향력으로 바뀌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춘길 목사는 “실버자원은 무궁무진하다. 동원된다면 엄청난 하나님의 일이 가능하다. 실버선교는 평신도 운동으로 잘 성장하고 있다”라고 했다. 뉴저지 실버선교회를 소개하며 성경적 비전은 ‘모든 족속을 예수께’(마28:19), 사랑의 헌신은 ‘내 생명 다하기까지’(행20:24), 믿음의 결단으로 ‘새로운 삶을 위한 새로운 도전’(빌3:12)이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실버선교회 목적선언문을 “은퇴를 고려하거나 은퇴한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이 여생을 하나님께 바쳐 복음에서 소외된 미전도종족들에게 가서 이미 복음을 전하는 현지 선교사와 협력하여 사역에 동참함으로 그리스도의 복음이 그 지역 주민들에게 전파되도록 헌신한다”라며 “실버선교는 최후의 노후대책”이라고 강조했다. 

 

실버선교회는 “선교사로 헌신하려는 그리스도인 사역자들을 발굴하여 훈련에 동원과 단기간 선교현장을 방문하여 실제로 사역을 시도해봄으로 자신의 선교비전과 선교계획에 적합한 지를 경험을 통해 확인하게 함으로 시행착오를 처음부터 최소화한다. 그 후 자신의 의지와 결단이 있는 후보자를 파송하며 파송된 후에도 계속 사역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돌보며 협력한다”라고 사역의 내용을 소개했다. 

 

실버선교회는 처음에는 훈련기관에서 시작했지만 20여년이 지나며 성장해 가면서 파송기관으로 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뿐만 아니라 실버선교를 통해 지역교회를 동력화시키며, 뉴욕과 뉴저지 외 지역에도 실버선교회 확산되는 경향이다.

 

양춘길 목사는 뉴저지실버선교회 설립 20주년이 되는 해인 2022년 비전을 소개했다. 뉴욕과 뉴저지 훈련원장을 맡았던 고 이영승 목사가 2012년에 세운 비전이다. 먼저 실버선교사 훈련과정 수료자가 뉴욕과 뉴저지 각각 1,000명이 되는 것이다. 현재 각 800여명이다. 또 실버선교사 파송 각 100명, 본부행정 선교사 각 10명 등이다.  

 

4.

 

남은 일정은 3월 29일 김병선 선교사(내수동 교회담임/인도네시아 선교사) “성경적 선교”, 4월 5일 양민석 목사(뉴욕그레넷교회) “바울 선교”와 빈상석 목사(친구교회) “세계선교의 흐름”, 4월 12일 신태훈 선교사(GUM 사무총장) “평신도 선교의 소명과 기쁨”, 4월 19일 김성기 목사(뉴욕교회) “선교사의 영성”과 케냐 최동훈 선교사 케냐지역 선교 현장소개, 4월 26일 황영송 목사(뉴욕수정교회) “난민선교”와 뉴욕과 뉴저지 실버선교회 현장선교 소개, 5월 3일 임현수 목사(탈북선교회) “탈북민을 위한 선교”, 5월 10일 김희기 간사(캠퍼스선교) “실버선교의 효과적인 재정관리”와 채종욱 선교사(인도선교사) “자비량선교”, 5월 17일 조진모 교수(전 합동신학원 교수) “한국기독교 100년 선교에서 평신도의 역할”, 5월 23일 이준성 선교사(Vision 800 대표) “중남미 선교에 대하여”, 5월 30일 김재열 목사(뉴욕실버선교회 대표) “지는 태양이 노을을 만든다”라는 마지막 주제 강의 후 폐회예배와 수료식이 진행된다.

 

뉴욕/뉴저지 연합 실버선교훈련에는 선교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등록비는 100불이다. 교육 신청은 뉴욕(917-963-9356,  646-220-8222)으로 하면 된다. 뉴저지(201-694-2855, 732-778-1538)에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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