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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빌리 복음통일 선교이야기 “탈북사역은 곧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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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21-04-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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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는 4월 12일(월) 부터 5월 3일(월)까지 4주간 매주 월요일 저녁 7:30분부터 9시까지 줌(Zoom)을 이용한 화상으로 “쥬빌리 복음통일 선교이야기”를 열었다. 

 

이 화상 모임을 통해 북한 사역 현장에서 뛰고 있는 4명이 강사로 서는데 탈북자 출신 목회자가 두 명이며, 북미주에서 목회자 출신의 선교사 그리고 호주 출신의 교포 선교사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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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 대표 이정환 목사가 사회를 보았다
 

4명의 강사와 주제는 임천국 선교사(북한선교 현장 사역자) ‘탈북자 사역자가 경험한 북한선교’, 이한별 선교사(북한인권증진센터, GMS 선교사) ‘북한인권 더 알아보기’, 서 예레미야 선교사(NOVO 노스 코리아 대표) ‘이민교회 목회자가 경험한 북한선교’, 김성근 선교사(한나라은혜교회) ‘복음통일선교, 과연 가능한가?’ 등이다.

 

12일(월)에 열린 첫 집회는 사회 이정환 목사(대표, 뉴저지순복음교회), 찬양과 경배 유영장로교회, 기도 한동원 목사(회계, 그레이스장로교회), 강의 임천국 선교사, 광고 김주헌 목사(총무, 세움교회), 합심 통성기도의 순서로 진행됐다.

 

임천국 선교사(통일소망선교회 국내선교국장)는 호주로 이민을 간 한인 디아스포라 출신으로 중국에 아웃리치를 갔다고 탈북 여인을 만난 것이 계기가 되어 2009년부터 중국, 아시아, 한국에서 북한선교 사역을 하고 있다. 탈북인 사역경험을 바탕으로 <사역이 아니라 사랑이다>와 <사역은 곧 사랑이다>라는 저서를 내기도 했다.

 

임천국 선교사는 강의를 시작하며 “북한선교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나도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것이다. 북한선교는 힘들고 괴로운 것이 아니라 좋은 것이고 행복한 것이라는 자세로 사역을 하고 있는데 그런 마음을 전달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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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천국 선교사는 어떻게 북한사역에 첫 발을 디디게 되었을까? 호주에서 20여년 생활하다 중국에 아웃리치를 가게 하시고 그곳에서 북한여인을 만나며 “나는 너무 행복하게 살고 있구나. 그런데 혼자만 행복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남은 인생은 탈북인들을 도우며 살고 싶다는 생각으로 2년 후에 호주의 사업을 정리하고 중국에 가 북한사역에 헌신하게 되었다.

 

임천국 선교사의 사역의 핵심은 3개월 동안의 예지원 사역이다. 단지 탈북인들을 구출만해서 한국이나 미국에 보내는 것이 아니다. 바로 한국이나 미국을 가면 북한에서 어릴 때부터 세뇌교육을 받아 적응이 힘들다. 중국이나 아시아의 예지원에서 3개월 동안 같이 살면서 말씀을 배우고 사랑을 받고 잘 먹으면서 지내며 적응하는 시간을 가진다. 선교회에서 교회들의 지원을 받아 탈북인 1,500여명을 구출했으며, 그들 중 856명이 예지원 출신으로 한국과 미국으로 가 현지교회들에서 잘 적응하고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하고 있다.

 

겨우 3개월 동안의 예지원 사역을 통해 사람이 바뀔 수 있는가? 임천국 선교사는 “그렇게 하다보면 하나님이 어느 날 그들을 만나주신다. 초대교회의 역사가 북한선교 현장에 있다. 사람이 어떻게 한 번에 변할 것인가 의문을 가지지만 어느 날 확 바꾸어 주신다. 사역자들을 신뢰하고 사랑을 느끼고 사역자가 믿는 하나님을 믿겠다고 고백한다”고 증언한다.

 

그런 배경 뒤에는 보통 사람들은 잘 이해하지 못하는 탈북인들의 특성이 있다. 보통 한국교회나 한인교회에서는 한 사람이 예수를 영접하고 헌신하는 단계까지 단계가 길게 이어진다. 하지만 탈북인들은 믿으면 금세 헌신한다고 서약을 하며 심지어 불쌍한 북한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며 죽기까지 헌신하겠다고 한다. 그렇게 할 수 있는 배경에는 북한에서 이미 몸에 밴 충성교육이 있다. 북한에서 지도자에게 충성하고 헌신하는 것이 몸에 배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성경공부를 하며 예수님을 만나면 평생을 예수님을 위해 살겠다는 고백을 쉽게 한다. 물론 그렇게 고백을 하지만 쉽게 잘 안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시행착오도 겪고 방황도 하기도 하지만, 사역자들은 그것을 인내하며 기다려준다.

 

평강공주 사역도 있다. 북한에서 중국으로 들어간 많은 탈북인 여성들이 중국시골에 팔려간다. 그들의 생활은 힘들고 외롭다. 먹는 것만 해결되지 스트레스가 심하다. 하지만 선교사들이 그들을 방문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위로한다. 그 사역은 중국에서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현재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국을 방문하지 못하고 있지만, 화상으로 만나고 매달 생활비와 자녀들이 공부하도록 긍휼사역을 베풀고 있다. 현재 탈북여성 150여명과 아이들 280여명을 돌보며 활발하게 사역이 이루어지고 있다.

 

해외에서 탈북인들을 위한 사역을 하다보면 감옥에 가는 것도 흔한 일이다. 중국 후임자도 감옥에 가는 등 많은 북한선교 사역자들이 감옥에 가게 되는데 임천국 선교사는 “감옥은 그리스도인에게 사랑방이다. 누구나 오갈 수 있는 곳이다. 사역자는 감옥을 어렵게 생각하면 안된다. 감옥은 영적인 학교이다. 임현수 목사는 감옥은 수도원이라고 정의했다. 영적으로 새로워지고 갈고 닦아지고 좋아지는 곳”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임천국 선교사 자신도 동남아에서 탈북인 대상 사역을 하다 체포당해 감옥에서 있다가 “내 어린양을 돌보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 그 어린양은 한국에 왔지만 갈 길을 몰라 방황하는 어린양이다. 그렇게 한국에서 북한사역을 시작한지 6년이 되어간다. 임천국 선교사는 “그 음성을 듣지 않았다면 한국을 북한 선교지라고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한국도 북한사역의 최전방이고 최적의 선교지”이라고 강조했다.

 

임천국 선교사는 탈북인들이 한국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을 돕고 있다고 소개했다. 북한에서 고난행군 이후에 먹고사는 것이 힘들어 당시 취학아동은 학교를 못 다닌 사람이 대부분이며, 다녀도 형식적으로 다녀 공부를 못했다. 한국에 오는 탈북민의 70%가 젊은이들인데 무학자들이 많다. 그래서 4년 전부터 탈북 젊은이들이 검정고시를 통해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임천국 선교사는 탈북인 사역경험을 바탕으로 <사역이 아니라 사랑이다>와 <사역은 곧 사랑이다>라는 저서를 내기도 했다. 두 책에 들어가는 공통 단어는 “사랑”이다. 임천국 선교사는 “탈북인에게는 사랑이 필요하다”라며 하나님의 사랑과 가족 사랑이라는 탈북인 사역의 노하우라고 소개한다. 먼저 하나님의 사랑과 말씀으로 탈북인들을 양육한다. 아침부터 큐티를 나눈다.

 

그리고 예지원에서 가정의 사랑을 전한다. 북한은 통제 속에 스트레스가 많다보니 가정에서 폭력과 불화가 많다. 결국 희생자들은 여성이고 아이들이다. 탈북인들은 남녀의 사랑 외에, 사랑이라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다. 가족의 따뜻한 사랑을 받아 본 적이 없다. 이들에게 가족사랑이 정말 필요하다고 보고 사역자들이 부모가 되어 가족의 사랑의 전한다. 그러다 보니 실제 아버지 어머니라고 부르는 탈북인 친구들도 있다. 결국 하나님의 사랑과 가족 사랑을 전하니 변화가 있다고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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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천국 선교사는 강의를 마무리하며 “북한이 열리는 것은 오래남지 않았다”라며 그 이유를 소개했다. 하나님이 일을 행하실 때 반드시 목적이 있으신데 사람을 준비시키기 때문에 일을 하실 것이며, 한국교회와 한인교회 등이 북한을 위해 기도하게 하셨다고 말했다. 또 급격한 사건을 통해 정권도 바뀌거나 변하는 상황도 있을 것인데 문제는 북한이 열렸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천국 선교사는 “과거에 중국이 개방되었을 때 한국교회에서 조선족을 통해 교회를 많이 개척했으나 실패했다. 과당경쟁도 있었고, 물질주의와 물량주의로 사역자들이 타락했다. 지금은 오히려 한족교회가 잘된다. 그런 경험으로 준비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래서 통일소망선교회에서는 북한교회개척자학교를 시작하고 북한이 열릴 때 어떤 방향으로 접근해야 할지 나누고 있다.

 

임천국 선교사는 “북한이 열릴 때 교회를 세우기 위해 헌금을 모으는 교회들도 있는데 별로 도움이 안된다. 북한 동네마다 김일성 혁명사상연구소 건물이 잘 지어져 있다. 그곳에서 예배를 드리면 된다. 지금은 사람을 키우고 세우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사람이 바로서면 북한 사역이 이루어진다. 한 사람이 중요하다. 우리는 사람을 키우는데 포커스를 두고 있다”고 했다. 선교회에서는 헌신한 탈북인들의 신학교 교육 및 멘토링을 지원하고 있다.

 

쥬빌리 복음통일선교이야기 등록은 njjubileemission@gmail.com이나 카톡(Juhun215) 혹은 장병근 목사(201-753-0088)에게 문의하면 된다. 또한 다음의 링크를 통해서도 등록할 수 있다. https://forms.gle/b3UJLZAExNj4g54c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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