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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수도원수도회 제6회 사모수련회 “하나님께로 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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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21-04-26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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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수도원수도회(원장 김에스더 목사)는 “내가 말씀에서 하나님의 얼굴을 뵈오리이다”라는 주제로 4월 25일(주일)부터 27일(화)까지 한진희 교수(NYTS 구약학 교수)를 강사로 초청하여 제6회 사모수련회를 개최했다.

 

1.

 

팬데믹 가운데 열린 줌을 이용한 화상 수련회이다. 사모수련회는 전 교계적인 협조아래 매년 열렸지만 지난해에는 팬데믹으로 열리지 못했다. 수련회를 시작하며 김에스더 원장은 “수련회를 사모하는 사모들의 요청으로 팬데믹 중에도 수련회를 열게 됐다. 어쩌면 무모한 시도 같지만 팬데믹을 이기는 담대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수련회에는 사모 17명과 여성 목사 6명 등 23명이 참여했는데, 참가자들은 "Return"라는 문구가 적혀있는 셔츠를 입었다. 이에 대해 김에스더 원장은 “기도하는 중 신앙생활의 기본인 하나님의 말씀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얼굴을 뵈옵고 ‘하나님께로 돌아가는(Return to God)’ 역사가 일어날 것을 소원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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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수련회에는 2015년 김선우 사모(두레교회 김진홍 원로목사 부인) 등 2인, 2016년은 김금화 교목(하버드대학교 교목) 등 4인, 2017년은 오제은 교수, 2018년은 정희승 사모(오스틴 늘푸른교회), 2019년 손엔젤라 목사(드류신학교 교수)가 강사로 선 바 있다.

 

사모수련회는 몇 차례 강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25일(주일) 오후 6시 개회예배후 3일간 빡빡한 일정가운데 진행된다.  

 

수련회의 핵심인 한진희 교수의 강의가 10차례 진행된다. 주제는 만물을 만드사, 우리와 함께 가시는 하나님 엘샤다이, 자유민의 삶을 위한 하나님의 법, 선지자의 길, 엘리야를 기다리는 사람들, 지혜와 명철의 하나님, 힘을 버리고 섬김을 택하신 이, 성경에 담긴 ‘그 다음’의 말씀 등이다.

 

새벽기도도 2일간 진행되는데 김에스더 원장과 김원진 목사가 말씀을 전한다. 수련회를 시작하며 서로를 소개하고 마음을 여는 시간, 전체 대화의 시간, 수련회를 마무리하며 은혜를 나누는 나눔 시간도 있다. 전 원장 김창길 목사의 인도로 하나님께 드리는 편지를 쓰는 시간이 있으며, 4개 그룹으로 나누어 점심 저녁 식사는 화상으로 서로 식사를 하며 친교를 나눈다. 폐회예배는 한성윤 목사가 말씀을 전한다.

 

2.

 

25일(주일) 오후 6시에 진행된 개회예배는 사회 원장 김에스더 목사, 기도 이상화 사모, 특송 지정은 사모, 설교 이경욱 목사(한국 서소문교회), 특주 김보연 박사(오션카운티대학 겸임교수), 광고 김에스더 목사, 축도 김창길 목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설교한 이경욱 목사가 시무하는 서소문교회는 김창길 목사의 아버지인 순교자 김동철 목사가 1946년이 설립한 교회로 이번 수련회를 지원하기도 했다. 이경욱 목사는 사도행전 1:3-11을 본문으로 “예수님의 비전-하나님 나라”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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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욱 목사는 “예수님은 한 가지 비전을 가지고 계셨다. 하나님나라이다. 예수님이 공생애를 처음 시작하며 외친 것이 천국이었고, 공생애 3년간 증거하고 가르친 것이 하나님나라이다. 예수님의 오직 관심사는 하나님나라이다. 그런데 하나님 나라는 죽어서 가는 하나님나라인 천국도 있지만, 예수님이 강조하신 하나님나라는 이 땅에서 우리가 경험하는 하나님나라이다. 우리가 날마다 우리 삶 가운데 하나님나라를 경험하고 느끼고 살아가고 있는가?”라고 물었다.

 

또 “예수님은 정말로 이 땅에서 하나님나라 백성으로 사는 것에 관심이 많으셨다. 하나님나라는 우리의 영혼에 임하는 것이다. 그러면 영혼에 치유가 일어나고 기쁨이 회복하고 하늘의 평강을 맛보고 주의 일을 능력있게 감당할 수 있게 된다. 이 땅에서 하나님나라를 맛보지 못한 사람은 천국을 소망할 자격이 없다는 말도 있다. 그래서 반드시 하나님 나라의 기쁨과 평강을 맛보아야 한다”고 말씀을 전했다.

 

이경욱 목사는 하나님나라와 성령의 역사와 연결하여 “그런데 하나님나라는 성령님이 임하실 때 시작된다. 성령충만 할 때 하나님나라를 맛보게 된다. 성령충만 하여 하나님나라의 기쁨과 평강을 맛보며, 하나님나라를 확장하는 성령의 능력 가운데 살아가는 주의 백성들이 되기를 축원한다”고 말씀을 선포했다.

 

김보연 박사는 수도원 성가곡인 바하 No.5 프레류드를 연주했으며 “연주를 통해 하나님의 큰 사랑이 전달되었기를 기도하며 소원한다. 목사만 아니라 사모의 자리가 귀하고 막중하고 무거운 자라임을 잘안다. 수련회를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와 큰 힘을 얻기를 기도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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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첫날 강의에서 한진희 교수는 “만물을 만드사”와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 엘샤다이”라는 제목의 2번의 강의를 통해 성경에 나타난 창조주 하나님의 배려와 돌보심을 살펴보면서 “창조의 이야기는 모든 피조물이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에서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새로운 삶의 자세를 보여준다”라며 하나님이 우리에게 기대하셨던 내용을 찾아보았다. 또 기도할 때 많이 사용하는 “전능하신 하나님”이라는 표현이 히브리어 성경에서 “엘샤다이”를 번역한 것이라며 본래의 뜻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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