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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과 뉴저지 역사적인 연합 실버훈련 마쳐, 선교 헌신자도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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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21-06-0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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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실버미션(대표 김재열 목사)과 뉴저지실버미션(대표 양춘길 목사)이 코로나 팬데믹의 상황가운데 함께 연합하여 실버 선교학교를 3월 22일부터 5월 31일까지 줌을 이용한 화상으로 개최했다. 

 

시대적으로 그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는 실버선교는 뉴저지가 2002년에, 뉴욕이 2004년 시작됐으며 한국과 미국 각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팬데믹임에도 멈추지 않고 연합으로 선교훈련을 진행한 것은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매주 월요일 저녁 2시간 동안 줌 화상으로 진행되는 강의는 17명의 강사들에 의해서 전문적인 선교 교육이 진행됐다. 특히 현장으로 열렸으면 지역 목회자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될 수밖에 없지만, 공간을 초월한 화상으로 열려 쉽게 초청할 수 없는 좋은 강사들이 많이 포함됐다.

 

뉴저지 실버선교회는 35기 종강예배 및 수료식을 6월 6일 주일 오후 5시 필그림미션센터에서 개최한다. 뉴욕은 8월 30일에 예정된 32기 훈련 개강예배에서 수료식을 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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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강의가 열린 5월 31일은 공휴일임에도 60여명이 강의에 참가하는 열정을 보였다. 마무리하며 격려사를 한 뉴저지실버선교회 이사장 김용철 목사는 이번 과정을 통해 선교사로 헌신하기로 한 사람을 손을 들라고 했다. 그리고 2명이 손을 들었다. 뉴저지 훈련원장 김종국 목사는 “마음속으로 다 손을 들었다”고 격려했다.

 

1.

 

뉴욕실버선교회 대표 김재열 목사가 “세계는 부른다! 준비된 실버들을”이라는 제목의 마지막 강의를 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이여 내가 늙어 백발이 될 때에도 나를 버리지 마시며 내가 주의 힘을 후대에 전하고 주의 능력을 장래의 모든 사람에게 전하기까지 나를 버리지 마소서!(시편71:18)”라는 뉴욕실버선교회 주제 성경구절을 먼저 소개했다.

 

김재열 목사는 “지는 태양이 노을을 만든다!”라며 나이라는 울타리를 넘어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특히 2016년 유엔에 새로 정한 66-79세까지 중년이라는 나이기준을 소개했으며, 고령화시대에 실제적인 나이를 계산하는 방법은 현재 나이에 0.7을 곱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성경에 나오는 신앙 선배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결코 은퇴가 없었으며 끝까지 사역하다가 하나님이 데리고 가셨다고 도전했다. 

 

그리고 은퇴(Re+Tire)는 다시 출발하기위해서 타이어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으며, 은퇴후 비전과 계획이 없어 표류하는 뉴욕과 뉴저지 은퇴자들의 현실을 소개하며 아름답게 인생을 마무리 할 수 있는 것이 실버미션이라고 강조했다. 실버미션은 은퇴 이후 자신의 여생을 선교의 일꾼으로 바치는 그리스도인들의 헌신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주의 실버들은 집을 떠난 아브라함의 결단을 가진 사람들이며, 아메리칸 드림을 찾아온 여호수아의 근성을 가진 사람이며, 백전불굴의 갈렙의 투지를 가진 사람들이라고 격려했다. 그리고 신앙적으로 잘 훈련되었으며, 다문화적인 생활에 익숙해져있으며, 가족적으로도 모범적이며, 경제적으로 자립정신이 강해 선교에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김재열 목사는 강의에서 흥미로운 내용을 소개했다.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현지 선교사들에게 질문지를 보냈다. 뉴욕은 17여년 실버선교훈련을 통해 800여명이 훈련을 받았지만 장기선교사로 헌신한 가정은 10여 가정이라며, 더 큰 열매를 맺기 위해 현지에 나가있는 선교사에게 질문지를 보내 실버선교사 파송 기초작업을 한 것이다.

 

“실버 부부들이 귀 선교지에서 사역할 수 있다면 어떤 분야의 섬김이 있을까요?”라는 질문에 현지 선교사들은 무엇이라고 대답했을까? 만약 의료 등 전문 분야가 있으면 그대로 하면 된다. 또 교육분야에 대한 참여를 제안했다. 학생들에게 영어, 성경, 공작 등을 가르치면 좋다. 또 컴퓨터, 자동차 정비, 미용, 재봉, 목공 등 직업교육을 할 수 있는 분들도 필요하다. 현지 한인교회가 운영하는 학교를 돕는 손길도 필요하다. 특히 터키에서는 선교사들이 선교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선교사 자녀들을 케어하는 사역을 제안했다.

 

“실버 부부들이 선교지 현지에서 생활하는 주거비용과 한 달 생활비는 얼마나 필요할까요?”라는 질문에는 최소 에디오피아 500불에서부터 중남미에는 1천여 불 등이 필요하다. 김재열 목사는 “실버선교사들이 처음부터 신교지를 결정하고 갈 수 없다. 현지에 체험을 위해 선교회에서 기금을 마련하여 최소은 비행기표와 생활비 일부를 후원해주며 현지를 체험해서 비전을 키우며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도록 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현장 선교사로서 선교지에서 동참하고픈 실버 선교사들에게 제안하고 싶은 내용들은 무엇이 있을까요?”라는 질문에 많은 선교사들은 장유유서라는 유교사상 때문에 나이가 적은 선교사들의 지시는 받지 않는 것은 물론 참견하고 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실버들이 선교현장에 나가 인생선배라고 마음대로 하면 선교사들의 리더십에 혼란이 생긴다.

 

그리고 현지 선교사들은 실버 선교사들에게 “선교사로 오기 전에 선교사로 자질을 갖추라”고 조언했다. 기도하며 겸손해지고, 헌신을 각오해야 한다. 선교지에 나가기 전에 지역에서부터 너싱홈 봉사, 노숙자 섬김, 지역사회 전도 등을 경험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고 선교지에서 나이만 많다고 대우를 받으려고만 하고 어려운 일을 보고 피하면 힘들다며, 선교지로 나오려는 실버 선교사들이 선교사로 기본자질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부탁했다.

 

김재열 목사는 2명의 실버 선교사를 소개했다. 케냐 최동훈 선교사는 50대 후반에 선교지에 나가 무슬림 촌에 정착하고 20년 만에 지역 현지인들의 신뢰를 얻어 추장 딸을 도시의 기독교학교에 보내고, 지역에서도 성경공부를 시작했다. 3년 전에는 사모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는데, 동네에 묻고 자신의 빈무덤도 만들었다. 이를 보고 지역인들이 크게 감동하고 마음을 열게 되었다는 것이다. 

 

멕시코 김경범 선교사는 80세이다. 한국사람 한 사람도 없는 곳에 나가 15개 교회를 개척했으며, 농사를 지어 나오는 이익금으로 교회 목회자들을 지원하고 섬기고 있다. 자신은 교회가 없는 곳에 가서 사람을 모아 교회를 시작하도록 하는 스타트 역할을 한다. 그리고 신학교 학생들이나 안수한 받은 분에게 현지교회를 맡기고 지원하는 방식으로 15교회를 세웠다. 무엇보다 현지에서 뼈를 묻겠다고 자세로 섬기고 있다.

 

김재열 목사는 마지막으로 “하나님이여 내가 늙어 백발(내 삶의 은퇴기가)이 될 때에도 나를 버리지 마시며 내가 주의 힘을 후대에 전하고 주의 능력을 장래의 모든 사람에게 전하기까지 나를 버리지 마소서!(시편 71;18”“라는 말씀을 나누며 ”만약 젊어서 선교에 헌신했지만 생활에 급급하여 지금까지 미루고 있었다면 이제 그 약속을 지킬 때가 되었다“고 도전했다. 실버선교를 통해 하나님께 여생의 최고의 꽃을 피워드려야 할 때라고 강조하며 통성으로 기도를 인도했다.

 

2.

 

격려사를 통해 뉴저지실버선교회 이사장 김용철 목사는 기원전 3세기 그리스 철학자 디오게네스가 낮에도 등불을 들고 다니며 진실하고 정의로운 사람을 찾았으나 결국 못 찾은 일화를 들려주었다. 그리고 의인 10인이 없어서 망한 소돔과 고모라, 의인 1명이 없어서 망한 예루살렘의 교훈을 나누며 여러분들이 의인을 찾으시는 하나님께 달려가는 그 한 사람이 되기를 축원했다. 

 

이번 뉴욕과 뉴저지 실버선교회 연합훈련 지역 강사들은 양춘길 목사(뉴저지실버선교회 대표) “미셔날처치”, 양민석 목사(뉴욕그레넷교회) “바울 선교”, 빈상석 목사(친구교회) “세계선교의 흐름”, 신태훈 선교사(GUM 사무총장) “평신도 선교의 소명과 기쁨”, 김성기 목사(뉴욕교회) “선교사의 영성”, 황영송 목사(뉴욕수정교회) “난민선교”, 김재열 목사(뉴욕실버선교회 대표) “지는 태양이 노을을 만든다” 등이다.

 

타 지역 강사들은 김병선 선교사(내수동 교회담임/인도네시아 선교사) “성경적 선교”, 아프리카 케냐 최동훈 선교사 선교 현장 소개, 김희기 간사(캠퍼스선교) “실버선교의 효과적인 재정관리”, 임현수 목사(탈북선교회) “탈북민을 위한 선교”, 채종욱 선교사(인도선교사) “자비량선교”, 조진모 교수(전 합동신학원 교수) “한국기독교 100년 선교에서 평신도의 역할”, 이준성 선교사(Vision 800 대표) “중남미 선교에 대하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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