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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6월말, 뉴욕나눔의집 쉘터 구입을 위한 CTS 특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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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21-06-2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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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이 지나고 역사는 뉴욕한인사회의 팬데믹을 어떻게 기록할까? 장기간 팬데믹에서도 뉴욕의 한인 교계와 사회가 지지 않고 승리했다는 증거가 있다. 교회들이 앞장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겼으며, 아직 한인사회가 살아있다는 증거는 뉴욕나눔의집 쉘터 구입에 대한 교회와 사회의 반응이다. 

 

지난해 12월, 한인 노숙인들의 쉼터 뉴욕나눔의집은 올해 6월말에 리스가 끝나는 상황을 앞두고 쉘터 구입을 선언했다. 팬데믹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 주변에서는 말렸지만 대표 박성원 목사는 믿음으로 이를 선포했다. 그 6월말이 다가오는 지금, 쉘터 구입을 위한 1차 모금 목표액 40만 불을 이제 몇만 불 남겨두고 있다. 

 

박성원 목사는 “쉘터 구입을 위한 특별방송”을 보았느냐고 기자에게 물었다. 지난 5월 17일에 CTS뉴욕이 제작하여 방송한 특별방송을 보고 뉴욕나눔의집이 무엇을 하는지, 왜 쉘터 구입을 도와야 하는지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영상이 줄 수 있는 특유의 큰 감동이 진하게 다가왔다.

 

▲[동영상] 뉴욕나눔의집 쉘터 구입을 위한 CTS 특별방송

 

CTS뉴욕 “뉴욕나눔의집 쉘터 구입을 위한 특별방송”은 주나목교회 문정웅 목사와 김향일 라디오코리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뉴욕나눔의집 대표 박성원 목사, 뉴욕한인회 찰스윤 회장, 임상심리사역 전문가 김영옥 박사, 뉴욕나눔의집 양은실 간사, 뉴욕나눔의집 자원봉사 및 나눔합창단 지휘 손옥아 권사, 뉴욕나눔의집 거주 최태규 씨 등이 출연했다.

 

1.

 

CTS뉴욕 “뉴욕나눔의집 쉘터 구입을 위한 특별방송”은 나눔의집이 누구를 대상으로 무슨 사역을 하는지 잘 말해주고 있다.

 

박성원 목사는 “2012년에 시작한 뉴욕나눔의집은 한인 노숙인 분들이 들어와 새로운 삶을 살아 갈 수 있도록 돕는 기관이다. 재정적인 문제, 건강의 문제, 중독의 문제, 가정의 문제, 정신 건강의 문제로 인해 집을 잃은 문들이 나눔의집을 노크하면 한인들은 누구든지 입실하여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만나 치유되고 회복되고 새로운 꿈과 희망을 가지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입실자 30%는 정신건강 문제, 20%는 육체건강 문제를 가진 분들이다. 나머지는 재정적인 문제 혹은 연령이 높아 직업을 구하지 못한 분들이다. 중독자는 알콜, 도박 특히 마약계통 중독자들이며, 5~20년 장기노숙자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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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원 목사는 “뉴욕나눔의집에 입실하면 기본적인 의식주는 물론 삶의 변화를 위한 영의 양식을 제공한다. 하루 3번 예배와 기도회를 비롯하여 성경통독과 성경필사 훈련을 통해 회복과 치유가 되고 삶의 소망을 찾게 한다. 그동안 많은 상처들이 있지만 도움을 요청 할 때가 없었다. 나눔의집에 오면 절망의 터널에서 생명의 빛을 얻어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한다.

 

박성원 목사는 뉴욕나눔의집을 통한 치유회복의 사례를 소개하며 눈물을 흘렸다. 마약중독자가 나눔의집에 입실하여 마침내 마약을 끓고 택시운전을 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했으며 노동조합의 리더로 뽑혔다는 기쁨의 연락이 오기도 했다. 자살위기가 있었던 도박중독자는 상담을 하며 도움을 받고 회복하고 귀국하여 직장생활을 잘 하고 있다. 가정문제로 이혼당하고 입실해서 깊은 우울증에 빠져 예배도 같이 드리지 않던 사람이 변화하여 이제는 나눔의집 봉사자가 되는 일도 있었다.

 

양은실 간사는 뉴욕나눔의집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먼저 의식주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이 어려운 분들에게 전문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수일 박사와 김금옥 박사는 서포트 그룹미팅, 개인상담을 제공한다. 또 중독문제를 가진 분들이 많이 회복할 수 있도록 중독 전문강사 김도형 목사와 이미숙 박사가 3주간 합숙하는 전인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정말 도움이 받을 곳이 없는 분들이 마지막 시간을 나눔의집에서 보낼 수 있도록 돕는다.

 

2.

 

CTS 특별방송은 “코로나 팬데믹은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 많은 사람들은 직업을 잃었다. 사회적인 재난에 인생의 벼랑에 선 한인 홈리스들을 위해 한인 커뮤니티의 도움이 더욱 필요한 때"라고 멘트를 한다.

 

찰스윤 뉴욕한인회 회장은 “경제적 어려움에다 팬데믹까지 겹쳐서 어려운 상황이다. 진짜 어려움에 처해 음식을 해결하지 못하는 분들을 보았다. 렌트를 못내 어려움에 처한 분들도 있다. 나눔의집 처럼 집을 잃은 노숙인을 돕는 것이 중요한 시기라고 본다”고 말했다.

 

박성원 목사는 “팬데믹과 함께 노숙인들의 어려움은 상상하기가 고통스러울 정도이다. 팬데믹 이후 나눔의집에 오려는 분들의 연락이 많아졌다. 하지만 팬데믹 전염 때문에 입소하는데 어려운 점이 있었다. 건물 입구에서 한인 여성 3분이 잠을 잔다는 연락을 받고 침구와 음식을 가져다주었다. 낮에는 나눔의집 뒤 뜰에서 식사를 하도록 도왔다. 팬데믹으로 도움이 필요로 하는 분들이 많아졌다”고 소개했다. 

 

3.

 

임상심리학 전문가 김영옥 박사는 뉴욕나눔의집 워크샵을 위해 시카고에서 뉴욕에 왔다. 

 

김영옥 박사는 “고향도 아닌 먼 타향에서 집을 잃었을 때는 집만 잃은 것이 아니라 가족과 친구와 고립된 것이다. 사업을 하다 안될 수도 있고, 믿었던 사람에게 사기를 당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일에 실패는 했지만 인생의 실패자는 아니라는 것이다. 대부분이 그런 경험을 하게 되면 자신감을 잃게 되고 뭔가 할 수 없다는 심리적인 요인이 가장 문제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상담을 통해 돕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특히 노숙인들은 우울증이나 불안증, 그리고 트라우마로 인해 보통사람보다 3-8배 알콜 중독으로 갈 확률이 높다. 개인과 그룹 상담을 통해 마음의 상처치유만 아니라 서로 의지할 수 있는 일들이 중요하다. 만약 집을 다시 얻어도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지 않으면 다시 노숙자가 되는 반복패턴이 있으니 상담을 통해 자기 존엄감과 자신감을 다시 찾는 것이 너무 중요하다. 특히 낙심하고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는 기회로 돕는 것이 필요하다. 이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고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치유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노아의 방주를 다녀온 느낌이다. 밖은 너무 위험하다. 나눔의집은 노숙인들을 알콜 마약 폭력으로부터 보호하는 노아의 방주이다. 방주가 없어지지 않고 더 큰 방주가 생길 수 잇도록 기도한다. 함께 그 방주를 만들어 나가자”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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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스탭 겸 후원자로 섬기는 양은실 간사는 2019년 여름에 우연히 구인광고를 통해 나눔의집이 사무행정을 도울 사람이 필요한 것을 알고 자비량으로 간사로 섬기고 있다. 그리고 자신이 만난 사례들을 소개했다.

 

“맨하탄 미드타운에서 5년 정도 노숙인 생활을 하던 분은 정신적으로 피폐해지고 환청이 들리고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나눔의 집에 입소하여 성경필사를 하며 정신적 건강도 회복되고 믿음도 자랐다. 그 결과 도움을 받는 사람에서 지금은 나눔의집 스탭으로 청소와 건물관리 등의 너무 귀하게 변화되었다. 어떤 분은 미국인 남편과 살며 오랫동안 가정폭력으로 피폐해졌지만 도움을 받을 길이 없었다. 나눔의집에 들어와 오랜만에 한국 사람과 교제하고 한국 음식도 먹으며 안정을 찾고 여기가 천국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손옥아 권사는 2013년부터 나눔의집에서 자원봉사로 섬기며 현재 거주자를 중심으로 나눔합창단 지휘하고 있다. 손옥아 권사는 “처음 왔을 때는 시무룩하게 앉아있었지만 찬양을 계속함으로 기쁨이 넘치고 은혜충만함을 보면서 오히려 제가 은혜를 많이 받았다. 찬양을 통해 많은 역사들을 본다. 단체나 교회에서 불러주면 가서 찬양을 드리겠다”고 했다.

 

5.

 

최태규씨는 뉴욕나눔의집에서의 회복경험을 나누었다. 팬데믹으로 렌트비를 못내 살던 집에서 쫓겨나고 나눔의집에 입소했다. 최 씨는 “최근 일을 시작하고 주급을 받아 간식을 사가지고 오니 주급날이면 창문에서 기다리시는 어르신을 보는 즐거움이 있다. 나눔의집 식구들이 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말하기도 했다.

 

최태규씨는 입소한 후의 받은 도움에 대해 나누며 “아침 점심 저녁 하루에 3번 예배를 드렸다. 마음이 많이 불편했는데 마음이 편하니 일하는 것도 편해졌다. 도움을 가장 많이 받는 것은 영적인 회복이다. 전에는 상당히 교만하여 하나님을 안 섬겨도 된다는 자세로 살았는데, 어려워진 상태에서 하나님만 의지하고 사니 마음이 편안하다”고 말했다.

 

한 입소인은 “작년 코로나로 집을 잃고 병까지 얻었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죽지 않고 살리시니 감사하다. 나눔의집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입소했는데 몸과 정신이 많이 회복되었다”고 말했다. 다른 입소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손으로는 필사를 하니 항상 기쁘고 즐겁다”고 했다. 또 다른 입소인은 “삶을 다시 새로 시작하려고 기도하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입소인의 머리를 깍아주는 외부 봉사자는 “하나님의 일이나 해야 한다. 노숙인들을 섬기는 것이 너무 좋고 뿌듯하다”고 섬김의 기쁨을 나누었다.

 

6.

 

뉴욕나눔의집의 리스 종료 기간인 6월말이 다가왔고 곧 나가야 하는 상황이다.

 

찰스윤 뉴욕한인회 회장은 “뉴욕나눔의집이 없어지면 안된다. 나눔의집에 하는 일에 대해 진짜 한인사회를 대표하여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한인사회에서 꼭 필요한 일을 묵묵히 하고 있다. 곧 쉘터 리스가 끝나서 중요한 일을 못할 수 있는 상황에 놓인 것은 동포사회에서 볼 때도 비극이다. 한인사회가 다 같이 마음을 열고 조금이라도 쉘터가 설 수 있도록 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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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원 목사도 “시급한 부분은 6월에 리스가 끝나고 새로운 거처를 찾아야 한다. 하지만 렌트가 쉽지 않아 20-30명 머물 수 있는 다른 터전을 구입하려고 한다. 쉘터 구입을 위해 최근에 10만 불을 가증한 90세 권사님이 있으셨다. 아파트 지하에서 사는 분이지만 기꺼이 동참해 주셨다. 같이 동참해 달라“고 부탁했다.

 

방송인 신애라씨도 한국에서 영상으로 “노숙인들은 우리가 함께 손잡아 줄 대상이다. 뉴욕나눔의집 쉘터 구입에 함께 해주시 않으시겠어요”라고 동참을 호소했다.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도 “팬데믹으로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어렵고 가난하고 집도 없고 진짜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뉴욕나눔의집이 희망을 주는 어려운 일을 하고 있다. 도와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려워도 더 어려운 분들을 도와주면 미래에 우리에게도 더 큰 도움이 된다”라고 호소했다. 

 

양은실 간사는 “거리에서 생면부지의 사람에게 전도하기 어려운 것이 요즘 현실이다. 노숙인들을 나눔의집에 하나님이 보내주셨다. 나눔의집은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하나님의 마음이 부어지는 곳이다. 나눔의집이 지속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통로가 되도록, 예수님의 마음이 부어질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성원 목사는 마지막으로 “기도를 부탁드린다. 모든 결과는 주님께 맡긴다. 모든 분들에게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7.

 

뉴욕나눔의집 쉘터구입 후원은 나눔의집 홈페이지( https://nanoomhouse.com/donation/)를 통해서 할 수 있다. 또 다음의 정보를 이용하여 체크를 보내면 된다. Nanoom House / P.O. Box 580216, Flushing NY 11358. 

 

뉴욕나눔의집 쉘터 구입 후원 문의: 

718-683-8884(대표 박성원 목사) / nanoomhouse919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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