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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수 목사 “바울신학의 핵심은 그리스도 예수안에서의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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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4-12-3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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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에 다 쓰지 못해 마지막 날에 쓰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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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장로연합회(회장 황규복 장로)는 제1회 항존직 사명자 컨퍼런스를 “사명감이 실행되는 사명으로”라는 주제로 6월 24일(월)부터 25일(화)까지 프라미스교회(허연행 목사)에서 열었다.

 

1.

 

컨퍼런스 강사는 김남수 목사(프라미스교회 원로), 김재열 목사(뉴욕실버미션), 김호성 목사(국제도시선교회), 이용걸 목사(디모데목회훈련원장)와 우장환 장로(디모데목회훈련원), 이충복 장로(아사달역사연구회), 천일웅 장로(변호사) 등이다. 

 

개회예배에는 김재열 목사가 말씀을 전했으며, 20년 전 설립한 실버미션에 대한 강의를 했다. 이용걸 목사는 항존직 사명자의 헌신에 대해 매우 심도있는 강의를 했으며, 국제도시선교회 김호성 목사는 도시선교 현장사역에 대한 실제적 내용을 강의했다. 마지막 순서는 프라미스교회 원로목사이며 4/14운동의 창시자인 김남수 목사가 참석자들의 믿음의 안목을 갱신시켜 주는 강의를 했다.

 

찬양과 기도올림, 그리고 참석자들이 서로 친교하고 즐겁게 알아가는 레크레이션은 이주수 장로가 인도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전도를 한 전도전문 장로인 디모데목회훈련원 우장환 장로가 전도세미나를 통해 많은 실례와 경험을 나누었으며, 아사달역사연구회 설립자 이충복 장로는 한국의 역사를 큰 그림으로 보는 강의를 했다. 변호사 천일웅 장로는 장로와 권사들에게 매우 필요한 유산상속 및 노후재산관리에 대한 강의를 했다.

 

2.

 

김남수 목사는 강의를 통해 장로로서의 해야 할 일, 항존직들의 자세에 대해 메시지를 전한것이 아니라 인간에게 주신 하나님의 최대 축복인 그리스도 예수안에서의 자유를 강조했다. 다음은 그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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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 신앙의 핵심은 아버지와 아들, 어머니와 딸처럼 끈끈하고 신비하고 운명적인 관계에서 복음이 시작되고, 이것이 예수믿는 것이다. 바울신학의 핵심은 그리스도 예수안에서의 자유이다. 자유는 인간에게 주신 하나님의 최대 축복이다. 만물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시고, 모든 만물 위에 뛰어난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위대한 자유를 우리에게 주셨다. 

 

나는 무슨 사상가도 정치가도 아니다. 단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바울의 깨달음 - 복음 안에서 자유, 죄에서의 자유, 죽음에서의 자유, 율법에서의 자유, 형벌에서의 자유 - 주님안의 자녀가 되면 거기서부터 완전히 해방된다. 완전한 해방이다. 할렐루야. 이것을 복음이라 그런다. 복음 안에 자유인 것이다. 그래서 다시는 종과 노예의 신분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이며, 하나님의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버지라고 부르게 하셨다. 

 

나는 여러분들이 어떤 갈등을 가지고 있는지 목회를 통해 배웠다. 여러분들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수 없어서 괴로워하는 갈등을 갖고 있다는 걸 안다. 율법대로 살지 못한다는 갈등속에 죄의식을 갖고 있다는 것, 실수하고 범죄한 과거에 죄의식 때문에 몸부림치고 괴로워하면서 늘 가슴 아파하는 고민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안다. 여러분만 아니라 저와 우리 모두가 그런 고민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고민을 일생 동안 교회에서 하는 무서운 현실을 본다. 

 

그런데 사도바울은 이 고민과 갈등, 율법과 죄에서 자유를 선포한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저를 믿는 자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자녀가 되면 율법과 저주와 사망에서 해방되며 자유가 된다.

 

오늘 교회 다니면서 이 자유를 누리지 못한다면, 복음을 깨닫지 못한 것이다. 방종과는 다른 그래서 이제는 너희가 하나님을 알뿐더러 하나님의 아신바 되었거늘 어찌하여 다시 약하고 천한 초등 학문으로 돌아가서 다시 저희에게 종노릇 하려 하느냐. 초등학문이라 그랬다. 약하고 옛날 사람들이 갔던 그 율법과 죄의 종노릇 하겠냐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의 신분을 말해주는 것이다. 이 자유를 누리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그 자유를 속박하는 게 종교이고, 율법이고, 계율이고, 전통이고, 문화이다. 그런 옛 초등학문같은 것에 묶이지 않는 하나님의 자유, 자녀의 자유를 누리게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이 자유가 있을 때만 우리는 거기서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올바로 생길 수 있다. 

 

지금도 저 남미 가보면 어떤 교단은 교회 올 때에 바지를 입고 오는 거를 허락지 않는다. 혹시 바지 입고 온 사람은 신앙이 하나도 없는 걸로 생각한다. 뭐 이런 저런 수천가지의 율법과 전통을 만들어 놓고, 그게 신앙인 줄 안다. 비본질을 본질인 줄 알고 그걸 평생 주장하다가 예수 안에 있는 참 자유와 아름다운 권리를 놓친다. 

 

우리들은 죄와 율법가운데 몇 가지 종노릇을 한다. 근데 사실은 예수님 믿기 전에까지는 율법과 죄이다. 율법은 죄를 깨닫게 하고, 죄는 두려움과 사망을 가져오며, 죄의 삵은 사망이다. 우리가 죽게 되는 것에 율법 죄 때문에 받는 형벌 때문에 두려움과 종노릇을 한다. 

 

그런데 실제적으로 보면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실 때에 우리의 모든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죄를 몽땅 다 합쳐서 폐하고 갚으셨다. 우리를 사면했다. 이 사실을 왜 우리는 모르고 잊어버리고, 아직도 죄의 종노릇하고 죄의식에 시달리며 교회에 매일 가서 죄인이라고 한다. 어떤 장로님 기도할 때마다 일주일 동안 지은 죄가 태산같다고 기도한다. 여러분이 부모라면 자녀가 밖에 나가서 좀 잘못했기에 기가 죽어가지고 죄의식에 눌러서 저녁마다 돌아와서 나는 살 자격이 없어 죽어야 한다면 뭐라고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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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이 그 무서운 율법주의자와 전통주의자들에게서 자유를 완전한 자유를 선포하고, 십자가로 예수님이 갚았다고 전제하며 종교를 본질적으로 때려부시니까, 유대인들이 바울을 죽이려고 했던 것이다. 바울도 고민했다. 처음에 3년동안 은혜받고 펄펄 뛰다가 아라비아가 가서 3년 동안 고민했다. 로마서 7장에 보면 사막에 가서 아무도 안 보이는데도 자기 속에는 과거의 죄가 자기를 묶어 온다는 걸 깨닫고, 누가 이 사망의 몸에서 나를 해방시켜 줄까 고민을 하며 몸부림쳤다. 의를 행하고 싶지만 자기 안에 죄를 따르는 것이 있다는 것과, 자기 속에서 끊임없이 일어나는 자기 아닌 또 다른 죄가 자기를 누르고 괴롭히고 있다는 걸 괴로워했다. 그러다가 8장에 가서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는 새로운 피조물이다.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예수안에서 새로운 피조물 된 것에 대한 담대한 선포가 이루어지면서 기독교가 시작된 줄 믿는다. 

 

그리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도 없어지게 된다. 죽으면 아버지 집에 간다. 초대교회는 죽음이라는 것에 별로 관심 없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살아계시기 때문에, 나도 죽으면 주님과 함께 부활로 바로 들어간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죽음을 별로 신경 안 썼다. 요즘은 죽기를 무서워해서 평생 종노릇 하면서 유튜브에서 시키는 대로 하면 먹지 말라는 것을 못먹는다면 다 굶어 죽는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를 아버지로, 그리스도가 우리의 구주이시고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시고, 하나님의 자녀를 삼으신 우리가 죽어도 살고 살아서 믿으면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 우리가 예수 믿으면 이미 영생을 얻었기 때문에, 육신이 쓰러지거나 병들거나 잠드는 건 잠깐이고 우리는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간다. 하나님이 아버지가 되시며 죄와 율법과 사망의 염려와 근심, 몽땅 다 해결한 것이다.

 

하나님이 아버지이시면 어떻게 되는가? 하나님을 크신 하나님, 위대하신 하나님이라고 기도해놓고 나중에 보면 근심 걱정이 너무 많다.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불렀으면 걱정을 말든지, 걱정을 하려면 아버지라고 부르지 말던지 둘 중에 하나를 해야 한다. 어떻게 천지와 만물을 지으신 존엄하신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불러놓고, 어떻게 먹고 살것인지 걱정하는가? 절대 모순이다. 그래서 아버지라고 하려면 걱정하지 말고, 아버지라고 하고 걱정하려면 아저씨나 삼촌이라고 부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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