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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代)를 이은 목사가정 초청 찬하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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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03-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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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뉴욕지구 한인목사회(회장 김월조 목사)가 2003년 8월 28일 퀸즈장로교회에서 뉴욕·뉴저지 한인 목사들 중 아버지나 아들(딸) 중 최소한 2대에 걸쳐 목회를 하고 있는 ‘대를 이은 목사’ 가정을 초청해 예배를 드렸다.

‘대를 이은 목사 가정 찬하 예배’는 미주에 첫 한인교회가 세워진 지 1백년이 되는 미주 선교 1백주년을 맞아 한인목사회가 ‘대를 이는 목사’ 가정을 축하, 격려하기 위해 특별히 마련한 행사.

이날 예배에는 4대 목사 집안인 김형규 목사(퀸즈연합장로교회, 증조 김영옥, 조부 김은석, 부 김형칠) 가정을 비롯, 미주한인 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 방지각 목사(뉴욕효신장로교회, 부 방효정, 자 연상, 연직) 등 3대 목사 9가정, 뉴욕교회협 회장 김영식·뉴저지교회협 회장 황은영 목사 등 2대 목사 집안 34가정 등 모두 44가정 중 대부분이 참석, 이들은 ‘하나님 나라 확장’에 더욱 힘써나가기로 다짐했다.

행사에는 미주한인장로회 총회장을 지낸 한세원 목사(뉴욕영락교회)는 아버지 한승직·아들 한영일 목사 3대가 행사에 나란히 참석해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또한 3대 목사 집안인 김종덕(뉴욕실로암장로교회)·김종훈(뉴욕예일장로교회) 목사는 아버지 김상한 목사와 어린 자녀들까지 함께 자리를 해 눈길을 끌었다.

방지각 목사는 “감개무량”, 한세원 목사는 “특별하고 뜻 깊은 행사”라며 행사를 주최한 한인목사회에 감사를 표했다. 84세 고령인데도 불구하고 참석한 김상한 목사(전 뉴욕원로성직자회 초대회장)은 “하나님께 감사하고 죄송할 뿐”이라며 기뻐했다.

장영춘 목사(퀸즈장로교회)는 ‘내 아버지여, 내 아들아, 내가 여기 있노라’란 제목으로 한 설교를 통해 “목사 집안에서 목사가 나온다는 쉽지 않다”고 전제하고, “하나님의 주권으로 대를 이는 목회자에 나선 우리들은 주님의 아름다운 나라 건설을 위해 아름다운 사역을 펼쳐 나가자”고 말했다.

목사회 회장 김월조 목사는 “만민에게 복음을 전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올바른 지도자, 목사를 길러 내는 일”이라며 “이 잔치를 통해 목사가 세상에는 빛과 소금으로, 교계에는 더욱 본이 되는 목사회로 한 걸음 나아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뉴욕교회협 부회장 허걸·전 목사회장 박재영·안창의 목사는 축사, 축도와 기도로, 조의호 목사는 축시로 이날 행사를 축하했다. 이날 목사회는 ‘대를 이은 목사’ 가정에게 ‘찬하패’, 기념품을 전달했으며, 이 행사를 도운 장영춘·한진관·이영희 목사 등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예배가 끝난 후 퀸즈장로교회가 마련한 만찬을 나누며 서로를 격려하며, 친교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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