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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고구마 전도학교 "찔러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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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05-0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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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전도법으로 유명한 김기동간사의 고구마 전도학교가 중부교회(김재열 목사)에서 2월 17일에서 20일까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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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혼을 주께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중부교회 에배당에서 저녁마다 열렸으며, 토요일 낮에는 오전 9시부터 유료 고구마 전도학교 핵심 세미나가 열려 50여명이 참가했다.

19일(토) 저녁 세미나에서 김기동 간사는 '직업, 소명, 사명'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인도했다. 김기동 간사는 투박하면서도 유머스러운 어투와 화법으로 참석자들을 시선을 집중케 했다.

비행기 옆자리에 앉은 스님에게 예수 믿으라고 전도한 에피소드를 이야기를 하며 자존심도 상하고 상처 받는 전도자 후유증을 극복하기위해 "나 때문에 모든 사람이 복을 받는다고 생각하면 입에서 전도를 할 수 있는 말이 나온다"고 했다.

김기동 전도사의 전도법은 간단하다. 고구마를 쪄 먹을 때처럼 익었나 안 익었나 젓가락으로 찔러 보는데 젓가락으로 찔렀을 때 쑤~욱 들어가면 “익었다”고 판단하고 안 들어가면 “안 익었다.”라고 단순하게 판단한다.

"교회 다니시나요?"
"아니요. 교회 같은 곳은 안 다녀요."
"그래도 믿어야 합니다. 너~무 좋습니다."

이렇게 사람을 한번 찔러 본다. 그러나 한 번에 익는 고구마는 거의 없다. 그럼 시간이 더 흘러야 한다.

"저지금은 교회 가고 싶은 마음이 좀 있으세요? 꼭 다니셔야 합니다."
"왜 이러세요? 전 교회는 가고 싶지 않다고 했잖아요."
"네.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꼭 다니셔야 합니다. 기도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난 후 고구마가 익었다 싶으면 다시 한 번 찔러 본다. 그래서 어느 정도 익어간다 싶으면 희망이 생긴다. 그리고 그렇게 한번 두 번 찔러 보다 보면 고구마는 익고 전도가 된다.

김 간사는 전도를 할 때 말의 어투와 어감이 매우 중요하다며 천국과 지옥의 입구에서 심판받는 마음의 자세를 나누며 반복되게 연습했다.

김기동 전도사는 고구마전도법을 보급하기 위해 5년 전 자신의 사업을 정리하고 기독교전도사역연구소(http://www.goguma.org/)를 설립했다. 현재는 미국으로 이민와서 볼티모어 벧엘장로교회 전도사로도 사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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