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사모회 위로잔치, 팬데믹으로 힘들었던 교계 관계자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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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21-07-02 13:16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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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사모회(회장 이언경 사모)는 6월 30일(수) 오전 11시에 허드슨 강이 내려다보이는 허드슨 리버 파크에서 그동안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목사, 사모, 장로들을 초청하여 위로잔치를 열었다.
1부 예배는 사회 회장 이언경 사모, 기도 서기 김신길 사모, 성경봉독 증경회장 황명선 사모, 설교 교협 회장 이정환 목사, 광고 총무 김정원 사모, 축도 C&MA 전 감독 백한영 목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푸른 하늘과 숲의 공원에서 “참 아름다워라 주님의 세계는” 찬양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이정환 목사는 이사야 51:12~16을 본문으로 "우리의 위로자"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우리의 위로자이신 하나님을 찬양했다.
2부 축하 및 친교순서는 진행 선교부장 이영란 사모, 환영인사 및 내빈소개 회장 이언경 사모, 축사 교협 부회장 고한승 목사 등이 담당했다.
이어 바베큐 점심식사, 찬양 및 레크레이션(담당 이준규 목사), 보물찾기(담당 이용일 목사), 시상 및 선물증정 등 즐거운 위로의 순서가 진행됐으며, 고문 장석진 목사의 폐회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이번 행사의 식사와 선물은 여러 사모들과 성도들의 도네이션으로 준비됐다.
뉴저지 사모회는 1991년에 소수의 사모들이 모여 창립한 이래 꾸준히 매 주 한 번씩 모여 예배하고 친교하며 성경공부를 해오고 있다. 뉴저지 교계의 크고 작은 일에 협조하며 섬기는 일에 힘쓰고 있으며, 특히 사모합창단을 조직하여 여러 교계 행사에서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다. 외로운 은퇴목사들과 양로원들을 방문하여 위로하며, 뉴저지교협이 주최하는 어린이 성경암송대회와 어린이 찬양대회를 직접 주관하고 있다.
다음은 UMC 은퇴목사 이재덕 목사가 위로잔치후 쓴 시이다.
"그대 뜨거운 가슴으로 사랑해 본 적 있는가?"
한 여름의 폭염이 쏟아지는 오후
목말라 물 길러 온 수가성의 여인처럼
허드슨 강변에 사모들이 잔치를 벌렸네
따끈한 건강식 현미밥에다
똘똘 말은 김밥, 사근사근한 각종 야채들
갓 나온 고추 오이 삼추 쌈, 절여 놓은 나물들
살살 구운 돼지고기 삼겹살과
보글보글 불고기 바비큐
우리들만이 통하는 말과 음식
거침없이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들
깔깔대고 웃고 수다 떠는 어우러짐 속에
어떨 수 없이 우리는 한 우물 안에 사는
한민족임을 알았네
눈물 젖은 빵은 배고파서 먹는 빵이 아니듯이
소원한 감정, 사랑의 결핍으로도
우리의 배는 자주 허기지고 배고파지는 것
그대, 뜨거운 가슴으로
나 아닌 너를 사랑해 본 적이 있는가?
그저 눈물이 나고 가슴 뭉클하고
떨리고 감정을 주체할 수 없는
사랑의 샘물을 마셔 본 적이 있는가?
이민자의 성소와 같은 허드슨 강가에서
시원한 강바람을 생수처럼 퍼 마시며
수가성 여인처럼
그 사랑 맛보아 알게 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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