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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렬 목사 “어머니의 낡은 성경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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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05-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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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월간지 '사랑과 행복이야기'의 발행인 박병렬 목사와 인터뷰하고 계획과 간증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2005/05/15

'사랑과 행복이야기'는 어떤 잡지입니까?

'사랑과 행복이야기'는 2003년 1월부터 준비하여 5월 창간호를 냈다. 현재 21호까지 나와 있는 상태다. 이 잡지는 가정에 대한 전문잡지로서 힘든 이민가정에게 위로와 격려를 해주고 가정의 회복과 행복의 방향을 제시한다. 현재 1000부를 발행해서 여러 가정에 보내고 있다. 여러분들이 비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지만 '사랑과 행복이야기'는 책속에 전혀 광고를 하지 않는다. 이것은 하나님에게 서원한 나의 약속이다. 잡지를 목회자들이 설교자료로도 많이 이용한다. (편집자 주: 박 목사는 집에서 칼라복사기를 리스해서 혼자 원고작성, 편집, 인쇄까지 하고 있다)

'사랑과 행복이야기'를 시작하게 된 경위는?

어느 날 유아원에서 3-4살된 아이를 맡기고 출근하려는 엄마를 붙들고 우는 아이를 목격했다. 엄아는 눈물을 흘리고 고개를 돌리고 엄마가 떠난 문을 보며 아이는 4시간 동안 울음을 그치지 않고 우는 것이었다. 이것이 큰 계기가 되었다. 이민사회는 혼자만 벌어서는 어렵다. 특히 맞벌이 부부의 가정생활이 어렵다. 이들을 서로 위로, 격려하고 가정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 사역을 하고 싶었다.

늦게 목사가 되셨는데?

1995년 미국에 와서 세탁소를 운영했다. 어머니께서 암으로 3개월 만에 갑자기 별세했는데 어머니의 유품인 낡은 성경책을 보다가 기도제목이 있는 쪽지를 발견했다. 어머니는 아들이 주의 종이 되라고 태어날 때부터 서원한 것을 알았다. 큰 충격을 받았다. 불교집안에서 태어나 40년 동안 거의 신앙생활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어머니는 나를 재울 때 자장가 대신에 찬송가를 들려주곤 했다. 사실 모태신앙인 셈이었다. 어머니가 몇 번 말씀했지만 흘려들은 "주의 종이 되라"고 하신 말씀이 떠올랐다. 어머니 돌아가신 후 1년 동안 심한 우울증에 빠졌다. 언어장애까지 온 상태였다. 어머니가 돌아가신지 1년 만에 무덤에 서서 목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때 내 나이 58세였다. 신학교에 들어간 후 우울증이 치료됐다. 열심히 공부했으며 장학금을 타고 학교를 다녔다. 화목하지 못한 우리 가정이 유전되는 것을 보고 상담학을 선택하여 공부했다.

하고 싶으신 일은?

교회에 상담전문 목회자가 없다. 이들을 교육시켜 다시 교회로 보내 성도들의 가정의 어려움을 해결해주고 싶다. 현실적으로 가정의 어려움을 담임목사에게 말하기가 어려운 면도 있다.

앞으로 계획은?

신학교에서 상담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추부길 목사의 한국가정상담연구소에서 사이버상담과정을 2년 공부했다. 현재 부부세미나 강사와 전화상담을 많이 하고 있다. 한국가정상담연구소의 뉴욕지부가 곧 만들어 진다. 그것을 책임 맞아 강사로도 일을 할 것이다.

가정불화에 대해 한말씀?

많은 사람들이 쉽게 결혼하고 이혼한다. 이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결혼예비교육이 절실하다. 부부라는 것은 하나님의 선물이다. 불화가 일어나면 당사자뿐만 아니라 자녀도 문제이다. 부부가 행복해지면 자녀도 행복해지고 더 크게 교회도 행복해진다. 부부갈등의 문제는 대부분 서로 모르는 데에 있다. 전혀 다른 환경과 문화에서 자랐는데 만나서 환상이 깨어지면 문제가 일어난다. 나는 유교집안에서 자랐다. 결혼초 아내와 김치문제로 크게 싸웠다. 어머니는 3센티 간격으로 정결하게 김치를 짤라 상에 올리셨는데 아내는 김치를 그대로 내놓고 손으로 찢어 먹는 것이었다. 시가를 방문하여 식사문화가 서로 다른 것을 이해했다.

마지막으로 결혼하는 자녀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

첫째는 하나님이 세우신 방법대로 아내는 남편에게 순종하고 남편은 아내를 귀히 사랑해야 한다. 둘째는 서로를 알아야 한다. 서로의 자라온 환경을 그대로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는 감사하고 살아라. 서로 앞에만 있어도 큰 축복임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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