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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A, 한인이민교회 2세 사역에 관한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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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ㆍ0205-1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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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2월 5일(월) 오전 RCA교단 주관으로 뉴욕신광교회(한재홍 목사)에서 뉴욕미국교협 프로그램 디렉터 지미림 목사를 초청하여 "소수민족 교회안에서의 복합문화사역"이라는 주제로 목회현장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모임은 한인 영어 사역자들이 모여 서로의 경험과 목회 정보를 교환하고, 기도와 만남을 통해서 목회자간의 지원을 받고, 아직까지 뉴욕 지역에서는 미개척 분야인 아시안 목회자들의 복합 문화 안에서의 영어권 목회에 대한 목회 연구를 같이 해나가기 위해 모였다.

지미림 목사가 리더해 나간 이날 모임은 한재홍 목사, 존노턴 목사(RCA교단), 송흥용 목사(RCA교단), 김용복 목사, 오제이 목사 등 10명이 참가했다.

민병갑 교수(퀸즈칼리지 사회학교수)는 2003년 뉴욕, 뉴저지를 중심으로 35개의 한인영어 목회를 조사한 것을 바탕으로 사회적인 관점에서 한인 2세 목회를 평가했다. 민 교수는 "조사 결과 한인영어 목회는 한국 문화를 안 가진 것으로 조사 되었다. 설교, 기도, 찬양 등 언어적인 사역에 있어 한 교회만 한국어를 사용하고 나머지는 영어만 사용한다. 추석 등 한국 고유명절을 기념하는 교회도 소수에 불과 했다. 식사문화에 있어서는 한인교회와 같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한국적인 음식을 즐기는 곳도 있었다. 한국적인 전통보다는 신앙을 강조하다 보니 설교에 한국에 대해 언급하는 것도 많지 않았다. 이런 문제들은 첫째 교회들이 복음을 지나치게 강조하고, 둘째 기독교가 한국 토착 종교가 아니기에 일어나는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지미림 목사는 "1세와 2세 한인교회들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오늘 모였다"며 말을 이어 나갔다. 지미림 목사는 "교회가 성장하기 위해 2세 목회자들이 반드시 해야 할 숙제로 첫째 독립과 자립심을 키워야 하며 둘째로는 성경말씀에만 치우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과학적인 면을 무시하지 말아야 한다. 예를 들어 릭워렌 목사는 자신의 목회 스타일에 가장 알맞은 지역을 과학적으로 찾아 목회를 시작하여 성공했다. 사회과학적인 면을 강조하면 교회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지미림 목사는 "현실로 볼 때 1세들이 2세들을 이해해 달라고 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오히려 2세들이 1세를 이해하려고 하는 것이 더 쉬울 수도 있다. 그래서 2세 사역자들은 한국역사와 문화를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 1세의 아픔과 성장이 2세들 자신의 삶이 되는 현실을 부정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모임을 주선한 송흥용 목사는 "다음 모임은 내년 2월 13일 신광교회에서 있으며 지속적으로 계속된다"며 "한인이민 2세 교회를 세우는데 더욱 관심을 가져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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