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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이민자보호교회 심포지엄 “난민문제의 오해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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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4-09-1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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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이민자보호교회 심포지엄이 9월 12일(목) 저녁 6시 한울림교회(김원재 목사)에서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는 “난민문제의 오해와 진실”이며 주제말씀은 마태복음 25:35 "너희가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에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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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미국 대선을 앞두고 10일 열린 후보자 토론회에서 사회자가 가짜 팩트라는 지적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스프링필드에 온 아이티 이민자들이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잡아먹는다”는 발언의 후폭풍이 세지는 가운데 열려 주목을 받았다.

 

1.

 

1부 예배는 사회 최지혜 아나운서, 여는 노래 김대호 목사(산돌교회)와 박동규/ 최영수 변호사, 기도 김명래 총무(UMC한인여선교회전국연합회), 서옥순 장로(뉴저지소망장로교회), 찬양 뉴욕조이플여성합창단(지휘 최현옥 사모), 설교 김원재 목사, 축도 박상천 목사(뉴저지소망장로교회)의 순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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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재 목사는 마태복음 5:6 말씀을 본문으로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주리고 목마른 것을 배부르게 될 것이다. 이 수동태의 주체는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들이다. 그런데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 절망 가운데 있는 사람들의 눈을 보며 메시아를 발견할 수 있는 그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 이들에게 배부르게 하시는 분은 우리 하나님이시다. 우리가 늘 보아야 할 것을 보지 못한 채 지나가고 있다면, 어느새 우리는 우리 일신을 위하여 메시아를 죽이고 가장 작은 자를 통해서 오시는 그 주님을 외면하는 관념적인 신앙인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를 배부르게 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통해서 발견하는 우리들이 다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2.

 

2부 심포지엄은 환영인사 조원태 목사 (뉴욕 이보교 TF 위원장), 이보교와 시민참여센터 연합 엘 파소 국경 방문 동영상, 축사가 이어졌다. 동영상 축사는 앤디 김(뉴저지 연방 하원의원)과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이 했다. 전후석 감독과 존 리우(뉴욕주 상원의원)은 현장 축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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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석 감독은 축사를 하며 사진들을 보여주었다. 먼저 9년 전에 쿠바에 놀러 갔을때 만난 쿠바 한인 4세 택시기사 사진, 1905년 멕시코 유카탄에서 찍힌 조선인 노동자들의 사진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한국에서 일부 교회와 신앙단체들이 주도한 반 이민시위 사진들을 보여주며 “그때 저는 굉장히 어떤 양심적 고통이 있었다. 왜냐하면, 100년 전 우리는 환영받지 못했고 소외되었고 인간성이 말살된 존재였는데, 100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그들을 환영하지 못하고 그들을 소외시켰으며 그들의 인간성을 말살시키는 피해자에서 가해자 위치로 바뀌어져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리고 “추방당한 자이자 난민이셨던 그리스도를 따르는 저희들이 이민자보호교회 이보교를 봤을 때 저는 어떻게 보면 우리 신앙의 본질을 가장 잘 표현하는 그런 단체가 아닌가 생각하고, 바라기는 이 세상 모든 교회가 이보교 멤버가 되어야 되지 않는가 자문을 해보게 된다. 그래서 이보교 리더십들 그리고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저도 부족하지만 제 자리에서 보이지 않는 자들 그리고 들리지 않는 자들의 스토리를 더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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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인사를 통해 뉴욕 이보교 TF 위원장 조원태 목사는 “이보교 심포지엄은 지난 6번을 봄에만 했었다. 고랑을 팠고, 파종했고, 씨앗을 심었던 봄 같은 지난 7년이었다. 처음으로 8년째 올가을에 7번째 심포지엄을 하게 하셨다. 이제는 열매를 맺게 하시려나 본다”고 했다.  

 

그리고 “오늘 이 행사 참여하기 1시간 전에도 한 서류미비자의 억울하고 가슴아픈 사연을 전화로 듣고, 한 동포의 호소에 저는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다. 가을판 심포지엄 처음 열게 된 영적인 의미는 미국의 1,100만 서류미비자들에게 현대판 고레스 칙령 같은 포괄적 이민개혁 법안 그리고 드림액트 법안이 도적처럼 우리에게 찾아올 것 같다. 가을의 심포지엄은 추수할 계절이 목전이라는 이 시대의 징조처럼 겸허하게 온몸으로 온 마음으로 믿음으로 받들겠다”고 했다.

 

3.

 

3명의 강사들의 발제가 진행됐다. 미 남부 국경의 국경순찰대원 빅터 마시아스, 미 남부 국경에서 난민을 돕는 목회자인 트레스리오스국경재단 대표 존 넬슨 목사, 난민 섬기는 사역을 교회의 최우선 과제로 삼는 시라큐스한인교회 지용주 목사 등이다. 이용보 목사(베이사이드UMC)의 마침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국경 수비대로 18년간 일해온 빅터 마시아스 국경 순찰대원은 “국경의 현실”이라는 주제로 화상 인터뷰를 통해 “이주자들이 우리에게 이주 이유로 제시하는 것은 폭력, 분쟁, 범죄, 가정폭력, 빈곤 등이다. 그들은 더 나은 경제적 기회를 찾고 있으며, 생활 환경과 정치적 박해, 부패한 정치 체제로부터 도피하고 있다. 종교적 박해도 큰 이유 중 하나로, 그들은 종교적 신념에 따른 차별과 폭력을 피해 도망치고 있다. 그러나 가장 주된 이유는 생활 수준이다. 이주자들은 더 나은 삶의 질을 추구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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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스 리오스 국경재단에서 31년을 사역해 온 존 넬슨 목사는 “성서를 통해 본 난민”이라는 주제를 통해 “지금 국경에서는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신앙인으로서 우리는 성경 전체에서 반복적으로 이주민을 돌보라는 명령을 받는다”라며 “오늘날 국경 양쪽에 있는 모든 쉼터의 75%는 교회이거나 교회가 운영한다”고 소개했다. 

 

존 넬슨 목사는 “대다수 이주민들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에 부정적인 단어들을 사용하지만 통계에 따르면 지난 40년 동안 엄청난 수의 이주민이 있었지만, 지난 10년 동안에만 이주민이 이슈로 부각되었다. 또한 연방 범죄 통계에 따르면 이주민이 이사한 지역 사회에서는 범죄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주민들은 신앙을 가진 사람으로서 우리는 이들이 우리의 형제자매임을 기억해야 한다. 대부분의 이민자들은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이며, 그들의 신앙은 고된 여정을 견디게 하는 힘이 된다. 최근의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69명 중 1명이 본인의 의지를 떠나 강제로 이주했으며 이는 약 2억 5천만 명에 해당한다. 이 숫자는 앞으로도 수십 년 동안 상당히 증가할 것이다. 우리는 이 사역이 그리스도의 부르심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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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큐스한인교회 지용주 목사 "이웃에 와 있는 열방을 섬기는 교회"라는 제목의 발제를 통해 2007년부터 보아즈 프로젝트를 통해 이웃에 와 있는 열방인 42개국에서 온 1913여명의 난민 및 이주민들을 섬긴 것을 소개했다. 보아즈 프로젝트는 난민들을 대상으로 전산교육과 영어클래스, 난민 어린이들을 위한 여름성경학교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보아즈프로젝트는 별도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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