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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의교회, 이병창 목사 초청 영성수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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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ㆍ2005-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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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임실과 완주의 경계 지점에 놓인 해발 300미터 경각산 마루 불재에 ‘뫔 살리기 학교’와 더불어 ‘진달래교회’를 연 이병창 목사가 기쁨의 교회(최창희 목사) 영성훈련차 뉴욕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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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목사는 진달래교회에서 지난 90년 두타 스님의 공개강좌를 연다고 기독교방송에 광고를 냈더니 전주시가 뒤집어졌던 일이 있었단다. 진달래 교회의 예배에는 묵상 명상이 많다. 목사가 하는 설교보다 신자들이 돌아가면서 하는 말들로 이뤄진다.

‘뫔’. 잘못 씌어진 것 같은 이 글자는 그가 만들어 특허등록 한말이다. “인간의 고통은 몸과 마음이 따로 있을 때 생기는 것 아니더냐. 몸과 맘 하나로 살자 해서 뫔이다.” 뫔에 닿기 위해 그가 제시하는 것이 '애니어그램(ENNEAFRAM)'이다.

15일(화) 플러싱 소재 기쁨의 교회에서 열린 영성수련회 첫날 이 목사는 한국에서 준비해온 애니어그램 교재를 나누어주며 사람의 동작 이면을 숨어있는 의도를 이해하기 위한 도구라며 강박관념에 시달릴때 그 정체를 아는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개는 친하자고 꼬리를 흔드는데, 꼬리 치켜들었으니 싸우자는 신호로 알고 덤비는 것이 고양이다. 개와 고양이처럼 그렇게 서로 코드가 맞지 않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새로 지어 보자는 것이다.”

사람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공간, 시간, 인간 - 세 단어들은 모두 사이 간(間)자를 사용하는 것은 의미심장하다 했다.

이 목사는 영성수련회 기간동안 애니어그램을 통하여 사람을 아홉 가지 유형으로 나누고 구별하자는게 아니라 오히려 아홉 가지 유형에 갇힌 인간형에서 탈출하자는데 있음을 강의한다.

이 목사는 "주여 나는 존귀합니다. 저를 더욱 존귀하게 하옵소서"라고 늘 기도하라며 내가 가치 없다고 생각하면, 남도 사랑할 수 없고 당연히 하나님도 사랑할 수 없다고 했다.

이 목사는 첫날 과정을 통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버리는 훈련을 위하여 수련회 참석자에게 생명, 사랑 등 새로운 이름을 부여했다.

기쁨의 교회의 영성교육훈련은 누구나 참여할수 있으며 21일(월)까지 계속된다.

이병창 목사는 한국 크리스챤 시인협회장을 역임했고, 민족문학작가회 회원이며 한국 심성교육개발원 이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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