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대회 강사 양창근 선교사 “뉴욕이여 일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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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21-09-08 20:04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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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할렐루야대회 강사 양창근 선교사 회견 실황
2021년 할렐루야대회는 여러 면에서 특징적이다. 그동안 할렐루야 “복음화대회”, 할렐루야 “전도대회” 등 회기에 따라 다르게 불렸지만 올해는 할렐루야 “선교대회”라고 불러도 모자람이 없다.
2021년 할렐루야대회 강사인 양창근 파라과이 선교사가 9월 7일(화) 뉴욕에 도착했으며, 8일(수) 오전에 기자회견을 가졌다. 양창근 선교사는 스페인어로 “아리바 뉴욕” 즉 “뉴욕이여 일어나라”를 외쳤다.
1.
양창근 선교사는 44년 전에 파라과이에 첫 땅을 디뎠으며,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현지인 대상 교회를 시작한지 37년이 되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어떻게 보면 평생을 선교지에서 자신을 드린 분이며 아직도 진행형이다.
양창근 선교사는 회견 중에 수차례 눈물을 흘렸다. 처음 눈물샘을 연 것은 바로 “하나님의 은혜”였다. 양 선교사는 “현지인 선교를 하며 배운 것이 있다. 저는 참으로 부족하고 연약하지만 그럼에도 37년 동안 선교를 계속 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할렐루야대회는 11일 토요일 저녁에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벌써 시작되었음을 실감했다.
2021 할렐루야 뉴욕복음화대회는 9월 11일(토) 오후 7시30분과 12일(주일) 오후 5시에 뉴욕장로교회(김학진 목사)에서 열린다. 이에 앞서 강사인 양창근 선교사가 인도하는 목회자 세미나가 10일(금) 오전 10시30분 뉴욕대한교회(김전 목사)에서 열린다.
양창근 선교사는 할렐루야대회에서 나누고자 하는 것은 바울이 1차 선교여행을 마치고 “그들이 이르러 교회를 모아 하나님이 함께 행하신 모든 일과 이방인들에게 믿음의 문을 여신 것을 보고하고(행14:27)” 말씀같이 선교보고를 했는데, 그와 같이 지난 37년간 하나님께서 부족한 종을 어떻게 파라과이에서 인도하셨는지를 나누기를 원한다고 했다.
10일(금) 목회자 세미나는 “미래를 잡으라”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특별히 어린이들을 통해 선교지 국가를 일으키는 선교전략을 나누게 된다.
11일(토) 저녁집회는 “일어나라 부흥을 향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데, 파라과이에서 부흥을 외치며 선교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시련이 있었고 어떻게 그것을 극복했는지를 나눈다. 12일(주일)에는 “부흥의 손을 놓지 말라”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팬데믹 동안 어렵기에 그동안 외쳤던 부흥과 복음의 손을 내려놓는 경우가 많은데, 계속해서 복음을 전하고 선교를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현장 간증과 함께 나눈다.
2.
양창근 선교사는 뉴욕에 도착하며 여러 우연과 만났는데, 먼저 공항에 마중나간 뉴욕교협 부회장 김희복 목사와 대회 준비위원장 이준성 목사와 같은 총신 신대원 83회이다. 양 선교사는 파라과이에 있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한국에 나가 신대원 과정을 마쳤다.
다른 우연도 있다. 뉴욕할렐루야대회와 같은 날 뉴저지에서 열리는 호산나대회 강사 진유철 목사도 17년간 파라과이에서 선교를 했다. 양 선교사는 파라과이에서 처남이 진 목사가 담임하는 교회에 다니며 훈련을 받고 목사가 되었고 현재는 페루 선교사로 사역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양 선교사는 진 목사를 잘 알고 있으며 가까운 사이라며, 같은 시기에 하나님께서 뉴욕과 뉴저지에서 대회를 인도하게 하신 것은 파라과이를 사랑하신다는 표시라고 했다.
3.
양창근 선교사는 코로나 팬데믹 동안의 어려움을 나누기도 했다. 8개월간 교회 문을 닫아야 했으며, 의료수준이 떨어져 위험에 처한 많은 선교사들이 본국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양창근 선교사는 “너무 어려웠지만, 선교현장을 지켜야 했다. 그러면서 밖에서는 보지 못하는 이들이 아픔을 보았다. 먼저 장인이 코로나에 걸렸고, 간호하던 아내도 전염되어 2주간 사경을 헤매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눈물의 회개를 했다. 전에 현지인들 와서 코로나로 걸려 별세했다고 하면 단지 안타깝다고 생각했지만, 자신이 같은 상황이 되니 생각만 한 것을 회개하고, 그들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느끼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며 돕기 시작했다”고 간증했다.
4.
양창근 선교사는 현재 부인 박경주 선교사와 두 자녀와 함께 파라과이에서 교회사역(생명의샘터교회와 5개 지교회), 학원사역(유치원 및 초중고), 복지사역(복지재단 및 사회복지관), 훈련사역(그리스도의정병 훈련, 영성수련회, 커피브레이크, 아버지학교), 인디언선교(인디언추장학교, 인디언학교건축) 등의 사역을 하고 있다.
양창근 선교사 연락처는 카톡 아이디가 “ckyang1958”이며, 이메일은 ckyang58@gmail.com 이다.
5.
회장 문석호 목사는 “할렐루야대회 기간 중에 특별한 순서보다는 강사 메시지에 초점을 맞추어 예전과 같이 교계 합창단 찬양 같은 순서는 없다”고 밝혔다.
6.
뉴욕교협은 8일(수) 오전 10시 30분부터 교협회관에서 할렐루야준비위원회 최종 점검 모임을 열었다.
먼저 드려진 예배에서 원로 방지각 목사가 설교를 했으며, 원로 김용걸 신부님 축도를 하는 등 증경회장들이 대회에 큰 관심을 보였다. 그리고 대회 강사 양창근 선교사의 인사가 있었다. 준비위원장 이준성 목사 등 많은 준비위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안내, 차량, 방역 등 대회 전반적인 준비사항에 대해서 마지막으로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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