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목회자 연봉, 교단 따라 천차만별? 데이터로 살펴본 현실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미국 목회자 연봉, 교단 따라 천차만별? 데이터로 살펴본 현실

페이지 정보

탑2ㆍ2025-05-31 11:10

본문

[기사요약] 미국 개신교 목회자 연봉은 교단, 지역, 교회 규모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 PCA 담임목사 평균 보상은 약 13만 달러이며, SBC는 중간값이 8만5천 달러다. 전반적 평균은 약 5만8천 달러로, 실제 금액은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

 

15f78f0d0922391c96ef9704427365ef_1748704136_47.jpg
 

교회에서 목회자 사례비 이야기는 늘 조심스럽지만, 성도들의 관심사이자 교회의 중요한 책무 중 하나이다. 최근 발표된 미국장로교(PCA)의 2023년 자료를 보면, 담임목사의 전국 평균 '보상 패키지'(급여, 주택수당, 각종 베네핏 포함)는 132,860달러로 나타났다. 물론 이는 평균일 뿐, 최고 28만 달러가 넘는 경우부터 2만 달러대에 이르기까지 편차가 컸다.

 

담임목사를 도와 교회를 함께 섬기는 부목사들의 경우는 어떨까? 풀타임 부목사의 2023년 전국 평균 연봉은 101,405달러였다. 최고 연봉은 184,503달러, 최저는 20,400달러로 담임목사와 마찬가지로 격차가 컸다. 파트타임 부목사는 평균 31,638달러를 받았다.

 

다음 세대를 책임지는 교육(청소년)목사들의 대우도 빼놓을 수 없다. 풀타임 교육목사의 전국 평균 연봉은 77,143달러였으며, 파트타임은 평균 17,197달러를 받았다. 최고 연봉은 141,132달러, 최저는 32,825달러였다.

 

지역별로는 서부 해안 지역이 132,743달러로 가장 높았고, 남부 중앙 지역이 114,563달러로 뒤를 이었다. 중서부 지역은 75,548달러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뉴욕이 있는 북동부 지역 부목사 평균 연봉은 101,304달러였다.

 

15f78f0d0922391c96ef9704427365ef_1748704163_54.jpg
 

타 교단 목회자 연봉은 어떨까?

 

그렇다면 다른 교단이나 개신교 전반의 목회자 연봉은 어떤 모습일까? 교단마다 통계 방식이나 발표 주기가 달라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몇몇 자료를 통해 대략적인 흐름을 엿볼 수 있다.

 

남침례회(SBC)의 경우, '2024년 보상 연구 데이터셋'(2025년 5월 31일자 보고서)은 미국 내 가장 큰 개신교단 중 하나인 남침례회(SBC) 목회자들의 연봉 현황을 구체적인 수치로 보여주고 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남침례회에서 풀타임으로 사역하는 담임목사의 '총 보상액', 즉 기본급여에 주택수당, 각종 보험 및 은퇴연금 등을 모두 포함한 금액의 중간값은 연 85,000달러로 집계됐다.

 

물론 이 중간값은 전체 그림의 한 단면일 뿐, 실제 목회자들이 받는 보상에는 상당한 편차가 존재했다. 같은 풀타임 담임목사라 할지라도 하위 25%에 해당하는 경우는 연 60,700달러를, 반대로 상위 25%에 속하는 이들은 연 116,000달러의 총 보상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차이는 교회의 규모, 재정 상태, 지역의 생활비 수준, 그리고 목회자의 학력 및 경력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미국 노동통계국의 2023년 5월 자료에 따르면, 성직자(clergy)의 중간 연봉은 58,920달러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매우 광범위한 평균치이며, 교단, 교회 규모, 지역, 목회 경력, 풀타임/파트타임 여부에 따라 실제 받는 금액은 크게 달라진다. 예를 들어, 한 기독교 매체 분석에 따르면 출석 교인 50명 이하의 작은 교회 목회자 연봉은 4만 달러 이하일 수 있으며, 1000명 이상 대형교회의 경우 16만 달러를 넘기도 한다고 전했다.

 

다양성 속에서 고려할 점들

 

이처럼 미국 내 목회자 연봉은 그야말로 천차만별이다. 연합감리교회(UMC) 같은 경우, 각 연회별로 최소 보상 가이드라인을 가지고 있으며 주택(사택 또는 주택수당)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초교파 교회나 독립교회의 경우는 더욱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인다.

 

이러한 통계를 볼 때 유의할 점은 '보상'에 정확히 무엇이 포함되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단순 급여인지, 주택 수당이나 사택 제공이 포함되는지, 건강보험이나 은퇴연금 등의 혜택이 들어있는지에 따라 실제적인 생활 수준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결국 각 교회는 교단 지침, 지역 물가, 교회 재정 상황, 그리고 무엇보다 목회자가 사역에 전념하며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사랑의 마음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보상을 결정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러한 통계 자료들은 그 과정에서 유용한 참고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AI 생성사진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로제

뉴스 목록

Total 11,572건 67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이준성 목사 기자회견 “불법문서로 심각한 명예훼손 당해” 2022-10-29
뉴욕교협 회장후보 증경회장단에서 추천, 이준성 목사도 가능 2022-10-29
뉴욕교협 48회 정기총회, 회장을 선출하지 못한 이유 2022-10-29
2022 청교도 온라인부흥회 “부흥을 통해 청교도신앙을 회복하자” 2022-10-27
미동부국제기아대책기구, 과테말라 단기선교에 총 1만3천 달러 지원 2022-10-27
UMC 뉴욕한인코커스 성령집회 “성령충만한 목회가 주는 능력” 2022-10-26
뉴욕그레잇넥교회 45주년 기념 감사예배 및 임직식 2022-10-25
백석 미주동부노회, 노회선교사 후원 특별성회 개최 2022-10-25
하나님이기뻐하시는교회 임직 및 취임 예배 2022-10-24
뉴욕장로연합회, 9차 다민족선교대회 개최 “가거나 보내라” 2022-10-23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 류응렬 목사 초청 설교 특강 2022-10-22
효신교회 김광선 3대 담임목사 노회인준 받고 11월 13일 취임식 2022-10-21
선한목자교회 임직감사예배 “임직자들이 축하받아야 할 이유” 2022-10-20
뉴욕성령대망회 10월 영성회복집회 “언약적 믿음” 2022-10-20
손창남 선교사 “원리없이 하는 선교는 위험”, 미주 선교적교회 코칭 세미… 2022-10-20
예수교미주성결교회 제20회 정기총회, 총회장 장동신 목사 2022-10-19
CTS뉴욕방송 창립 15주년 감사예배 통해 2023 미주 한인목회 트렌드… 2022-10-19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 총동문회 제33회 정기총회 2022-10-18
뉴저지초대교회 8대 박찬섭 담임목사 취임예배 2022-10-17
월드밀알선교합창단 제19회 찬양대축제 2022-10-16
월드밀알찬양신학교 2022 졸업 및 학위수여식 2022-10-16
강원근 목사 “창립 50주년: 하늘 색깔 잃어버린 세상에서” 2022-10-14
뉴욕교협 회장과 부회장 후보들의 뜨거운 기자 간담회 2022-10-12
뉴욕센트럴교회 임직감사예배, 30인의 교회일꾼 세워 2022-10-12
미동부국제기아대책기구 과테말라 단기선교 2022-10-11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