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미국교회에서 일어난 6가지 주요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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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ㆍ2021-10-04 10:37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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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웨이 리서치는 최근 “미국교회에서 일어난 6가지 주요 변화”라는 주제의 분석을 통해 지난 20년간 미국교회에 일어난 변화에 다루고 있다.
라이프웨이는 “지난 20년 동안 미국 사회와 교회는 상당한 도전을 겪었고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라며 “팬데믹은 교회에 큰 변화와 도전을 가져왔지만 많은 변화는 팬데믹 훨씬 이전에 시작되었다”고 했다.
그리고 NCS(National Congregational Study)의 자료를 통해 1990년대 후반부터 미국교회에 일어난,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6가지 변화를 소개했다.
1. 교인들의 인종이 더 다양해졌다.
최소 교인의 80%가 백인인 미국교회는 1998년 71.2%이었지만 2018년 53.4%로 감소했다. 미국교회는 인종적으로 더 다양해졌다는 의미이다.
20년 전만 해도 히스패닉 교인이 있는 교회는 33%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제 과반수(51%)의 교회가 적어도 한 명의 히스패닉이 회중으로 있다. 마찬가지로, 1998년에는 17.9%의 교회가 지난 5년 동안 미국으로 이민 온 이민자가 있다고 했지만, 20년 뒤에는 27.7%로 높아졌다. 아시아인 또는 태평양 섬 출신 교인이 있는 교회의 비율도 17.9%에서 27.7%로 증가했다.
라이프웨이 리서치의 연구에 따르면, 교회 회중이 주로 하나의 인종 또는 민족 그룹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 비율이 2013년 86%에서 2017년 81%으로 줄어들었다. 또 미국 개신교 목사의 80%는 교회가 인종 다양성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했다.
NCS에 따르면 이렇게 증가된 회중의 다양성은 교회 주변 커뮤니티의 다양성과 같이 한다. 1998년에는 교회의 4분의 1(25.4%)이 적어도 이웃의 5%가 히스패닉이라고 했지만, 20년 뒤인 오늘날에는 59.6%로 증가했다.
2. 교인들의 학력이 높아졌다
적어도 대학 학위를 가진 교인의 비율은 지난 20년 동안 15.4%에서 30.4%로 거의 2배로 증가했다. 교회를 넘어 미국 전체 인구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대학 학위를 가진 미국 성인의 비율은 32.1%이다. 약 10년 전에는 27.5%였다. NCS에 따르면 당시 교인이 대학 학위를 가진 비율은 20%으로 미국 평균보다 낮았다.
라이프웨이는 흥미로운 분석을 내놓았는데, 교인들의 학력이 높아졌다는 것은 교회가 학력이 높은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일을 더 잘 하고 있다는 의미가 아닐 수도 있다는 것. 오히려 학력이 낮은 사람들과 연결하는 데 교회가 점점 더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나타낼 수 있다고 분석한다.
일반 사회조사(General Social Survey)에 따르면, 교육을 덜 받은 사람들은 교회를 기피할 가능성이 높다. 고졸(34%)이나 고졸이하(29%)는 대학에 다닌 사람(24%)보다 교회에 다니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다.
3. 교회들이 정치적으로 덜 보수적이 되었다.
NCS에 따르면, 이제 자신의 교회를 정치적으로 보수적이라고 할 가능성이 줄어들었다. 1998년에는 62%의 교회가 정치적으로 "보수적인 편"이라고 했으며, 30.6%는 "중도", 7.4%는 "진보적인 편"이라고 했다. 하지만 최근 조사에서 정치적으로 보수적이라고 한 교회는 45.8%로 떨어졌다. 정치적 중도는 39.1%, 진보는 15.1%로 두 배 증가했다.
다행인 것은 정치적인 성향이 변화했다고 신학까지 변화하지 않았다. 미국교회는 20년 전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신학적으로 보수적이라고 말할 가능성(54.1%)이 높다. 목회자들은 1998년(76.2%)보다 오히려 현재(82.3%)가 성경이 무오하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더 높다.
4. 교회들이 더 도시에 몰렸다.
미국교회들이 수십 년 동안 도시에 교회를 개척하는데 중점을 둔 결과, 도시 지역 교회는 1998년 41.8%에서 오늘날 59.8%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시골 지역에 교회는 43.4%에서 24.7%로 감소했다. 교인들도 도시에 훨씬 더 집중되어 있다. 미국 교인 4명 중 3명 이상(76.9%)은 자신의 교회가 도시 지역이라고 답한 반면, 13.1%는 시골 지역에 있다고 답했다.
5. 교인들이 음주에 더 개방적이 되었다.
적당히 술을 마시는 사람들에 대한 교회 회원 자격이나 지도력에 제한을 두는 교회는 오늘날 거의 없다. 2000년대 초반에는 71.7%의 교회가 그랬지만, 이제는 무려 84.7%가 술을 문제로 삼지 않는다. 적당한 음주를 하는 사람이 리더십 직책을 맡을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52.6%에서 64.5%로 증가했다.
2017년 라이프웨이 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미국 개신교인의 41%가 술을 마신다. 이는 2007년 39%와 크게 변하지 않았다. 같은 기간, 성경에는 사람들이 음주를 해서는 안 된다고 말씀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29%에서 23%로 줄어들었다. 2017년에는 교인의 55%가 술을 죄 없이 마실 수 있다고 성경이 말씀한다고 했으며, 87%는 성경이 사람들이 절대 술에 취해서는 안 된다고 말씀한다고 믿는다.
6. 교회들이 더 많은 기술을 사용한다.
기술이 더욱 보편화됨에 따라 대부분의 교회가 웹사이트와 소셜 미디어를 가지게 되었다. 1998년에는 17.1%의 교회가 웹사이트를 가지고 있었지만, 이제 71.6%이다. 2012년에 교회의 25.5%가 페이스북을 가지고 있었는데, 지금은 72.5%로 증가했다.
2017년 라이프웨이 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미국 개신교 교회는 웹사이트(84%)와 페이스북 페이지(84%)를 소유했다. 2010년에는 절반 미만(47%)이 페이스북을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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