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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 목사 간음 고백, 뉴욕장로교회 이영희 목사 사임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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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ㆍ2007-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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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장로교회 이영희 목사가 3월 18일(주일) 3부예배에서 교인들 앞에서 간음죄를 범했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또 뉴욕장로교회 당회는 이영희 목사를 사임시키기로 결정을 내렸다.

18일 주일 3부예배에서 행정목사인 성호영 목사의 설교후 이영희 목사가 강단에 올라 "저는 간음죄를 범함으로 인해 7계를 하나님 앞에 범했다"라며 "지난 2개월간을 죽음과 같은 시간을 보냈다"라고 눈물로 말했다. 또 "간음한 다윗을 용서하시고, 현장에서 간음하다 잡힌 여인을 용서했던 우리 주님이 저의 죄 또한 용서해 주셨다"며 "비록 제가 하나님께 용서를 받았지만 성도들의 배신감과 짐을 생각할때 견딜수가 없다"고 고백했다.

이 내용은 뉴욕장로교회에 출석하는 기독뉴스 최강석 기자가 녹음을 해 기독뉴스 사이트에 올렸다.

뉴욕의 대표적인 한인교회 담임 목회자의 간음소식이 교계에 흘러나오자 19일(월) 뉴욕교계는 충격에 빠졌다. "이 목사가 뉴욕뿐만 아니라 미주와 한국에도 잘 알려진 목회자인데 부작용이 걱정스럽다", "이 소문이 확산되면 전도의 문이 막히는 것이 아닌가?"라는 말들이 오갔다.

뉴욕장로교회를 30여년동안 뉴욕교계의 최대의 교회중 하나로 성장하게 만든 이 목사의 공이 크지만 이번 사건으로 말씀에 힘을 잃어 같은 강단에 다시 설 수 있겠냐는 동료목회자들의 염려가 따랐다. 뿐만 아니라 이 목사의 간음내용 또한 단순하지 않아 교계에 충격을 주었다.

뉴욕장로교회 당회 이영희 목사 사임결정

이미 사태를 파악한 뉴욕장로교회 당회는 지난 2월 22일 당회에서 이영희 목사를 사임시키기로 결정을 내렸다. 올해말까지 안식년이라는 과정을 거친후 사임시킨다는 것. 당회의 결정이후 이영희 목사는 교계언론에 건강을 이유로 안식년에 들어간다고 밝히고 한국으로 갔다가 뉴욕으로 다시와 18일(주일) 간음을 고백하기에 이르렀다.

이영희 목사가 간음사실을 성도들에게 고백한 것은 당회도 예측을 못한 사건이다. 하지만 이영희 목사는 이날 "모든 것을 내려 놓았다", "자리에 미련이 없다"고 밝혀 담임목사직 사퇴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뉴욕장로교회 홈페이지는 현재 폐쇄된 상태이다.

뉴욕장로교회 소속 노회의 대응

오는 5월 뉴욕장로교회에서 열리는 교단총회에서는 이영희 목사가 총회장으로 선출되도록 되어있지만 이번 문제 발생으로 어렵게 됐다. 해당 노회에서는 4월초 임시노회를 열어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노회는 이영희 목사외에 다른 인물을 총회장 후보로 낼 것으로 보인다.

노회장은 "상황을 보고 필요에 따라 중재를 하겠다"라며 "공의도 세워야 하지만 정죄보다는 상대의 아픔을 나의 아픔으로 보고 일을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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