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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USA 총회장을 지낸 원로 이승만 목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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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07-05-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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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목사(76). 그는 미국교계에 걸출한 족적을 남긴 한인목회자이다. 그의 경력은 한인으로서 뿐만 아니라 미국 목회자사이에서도 손꼽힌다.

그는 1992년 미국교회협의회(NCC)의 회장으로 선출했으며, 2000년 제212차 미국장로교(PCUSA)총회에서는 한인으로서 총회장으로 당선한 인물이다.

이승만 목사는 1931년 평양에서 목회자 가정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부친 이태석목사는 북한 공산치하에서 투옥되어 순교했다.

평양 성화신학교를 졸업한 목사는 19세에 남한으로 왔으며 서울중앙신학교를 졸업하고 1956년도에 미국으로 유학을 왔다. 1964년도에는 예일대학교 신과대학에서 신학석사 학위, 1971년도에는 시카코신학교에서 종교학박사 학위를 수여 받고 1960년도에 목사안수를 받았다.

1960년부터 72년까지 루이빌 대학교에서 교수생활을 하면서 그곳 장로교회에서 목회활동을 했고, 1976년에 북미기독학자회 회장, 92년~93년에 미국교회협의회(NCCUSA) 회장, 94년에 미주동포전국협회(NAKA) 회장, 2000년 미국장로교(PCUSA) 총 회장을 역임했다. 은퇴후 이 목사는 버지니아에 있는 유니언 신학교에서 후진을 양성하고 있다.

뉴욕교계에서는 최근 뉴욕교협 증경회장단이 이 목사를 한인이민 100주년 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이승만 목사는 4월 30일(월)부터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성화신학교 해외동문회 2회 모임에 참석했다.

인터뷰를 통해 이승만 목사는 "한국교회들이 외국 선교사들이 선교를 받아 자라나서 이제는 세계선교에 이바지하는 파트너가 된 것은 축복이다"고 말했다. 또 "한국교회가 받는 교회에서 주는 교회로 미션의 파트너가 되어 세계선교를 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이 목사는 이번 모임에 대해 설명하며 "성화신학교 해외에 동문회 두번째 모임이다. 공산치하의 어려움 가운데 믿음을 지켜온 것을 상기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하면 공헌하는 삶을 계속 살 수 있겠는가를 의논하기 위해 다시 모였다"고 밝혔다.

또 이승만 목사는 한인교계의 2가지 큰 과제에 대해 언급했다.

"첫째, 1세에서 2세로 넘어가며 어떻게 하면 1세의 신앙적 토대를 어떻게 2세에게 넘겨줄것인가? 그래서 2세들이 그것을 계승해서 나가는 것에 상당히 힘을 써야 한다. 둘째, 미국에 살면서 버지니아 텍에서 일어난 것 처럼 미국사회안에 살면서 우리들이 공헌해야 할 것이 크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북한출신인 이승만 목사는 통일과 북한에 대한 관심이 많은 목회자이다. 1978년 첫 방북이후 거의 30여회에 걸쳐 북한을 방문했다. 미국장로교 국제선교부에 일할 당시였던 북한대사관과 업무를 문의하면서 북한을 방문하게 됐다.

이승만 목사는 "조국에서 남북간의 관계가 좋아지고 있다. 해외에 나와 살지만 민족이 평화 스럽고 화해되며 통일로 가는 길에 이바지하는 한인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30년간 알게 모르게 많은 노력을 한 것이 열매를 맺고 북한사역에 한국교회와 미국교회가 협력체제가 구축되어  있다"고 관심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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