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목회연구원 첫 세미나 “후기 기독교 사회 속의 목회방향”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바울목회연구원 첫 세미나 “후기 기독교 사회 속의 목회방향”

페이지 정보

정보ㆍ2021-12-01 07:58

본문

▲[동영상] 김점옥 박사 “후기기독교사회 속의 목회” 강의

 

문석호 목사가 ‘바울목회연구원’을 설립하고, 한인교회 목회자에게 배움과 나눔의 터를 제공하는 새로운 사역들을 시작했다. 바울목회연구원은 첫 사역으로 11월 26일(금) 오후 5시 뉴욕효신장로교회에서 세미나를 개최했다.

 

김점옥 박사(글로브 언약신학대학원)를 강사로 “현대문화의 흐름과 목회(Inter-Cultural Streams and Ministry): 후기기독교사회 속의 목회”라는 제목으로 열린 세미나는 무신론적인 후기 기독교 사회문화에서 어떻게 교회와 성도들이 신앙을 지켜나갈 수 있을지 대안과 전략을 제시했다.

 

세미나의 논찬과 사회를 맡은 문석호 목사는 앞으로 수개월에 한 번씩 목회자들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문 목사는 골로새서 2:8, 20의 말씀을 나누며, 사도 바울이 “붙잡지도 말고 맛보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고 한 세상의 것들을 우리는 원하지 않아도 문화의 영향을 받는다고 했다.

 

문 목사는 “교인들이 목회자의 설교를 통해 성경의 맛을 보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문화에 휩쓸려간다. 우리가 문화는 적대시할 필요는 없지만, 우리의 역할은 문화를 점검하는 것인데 다 적용을 당한다. 이런 가운데 목회자들은 거시적으로 현대문화의 흐름을 보며 목회의 방향을 잡아야 한다”고 이번 세미나의 방향을 설명했다.

 

dfaf1db8118029523525bb3d1bb38498_1638363484_97.jpg
 

dfaf1db8118029523525bb3d1bb38498_1638363485_17.jpg
 

1.

 

강사 김점옥 목사의 강의내용은 학자나 교수의 강의 틀을 갖추었지만, 마치 부흥사의 설교같이 울리는 면이 있었다. 그런 이유가 있었다.

 

김점옥 목사는 한국 총신대 신대원에서 학위(M.Div, Th.M), 미시간 칼빈신학교에서 조직신학(Th.M), 트리니티국제대학교에서 상관학(Ph.D) 학위를 받는 등 많은 공부를 했다. 하지만 12년 미주에서 이민목회를 했다. 김 목사는 “신학을 접근하는 기본적인 마음은 항상 목회와 연결되어 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김점옥 목사는 신학을 연구하는 방법을 나누며 “신학을 연구하며 밥 먹고 기본생활을 하는 시간외에는 기도만 했다. 변화는 지식으로 오는 것이 아니다. 기도를 계속하다보니 지식적으로 알던 말씀이 가슴을 두드렸고 나에게 없는 것도 발견하게 되었다. 내가 해보고 변화가 오는 가운데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니 더 큰 변화가 전달되었다”라고 했다. 

 

2.

 

강의 포커스는 “후기 기독교 사회(post-Christian Society)”였다. ‘후기 기독교’가 사용되어지는 문맥은 이제 기독교의 영향력이 사라졌다는 의미로 처음 사용되었지만, 기독교의 정상적인 발전의 한 과정이라고 보는 측면도 있다. 김점옥 목사는 “후기 기독교 사회는 한마디로 기독교의 가면을 쓰고 있지만 그 내면은 기독교적이 아닌 상황을 가리킨다”고 지적한다.

 

김점옥 목사는 바나리서치, 크리스채니티 등 미국 주류 기독교 기관에서 낸 '후기 기독교 사회'의 특징을 소개했다. 한 마디로 무신론적, 유사 기독교적 그리고 반기독교적인 사상과 문화가 사회 전반을 지배하는 사회이다. 바나리서치의 연구에 의하면 '후기 기독교 사회'의 특징을 가장 많이 가진 지역이 바로 뉴욕이라고 소개하여 충격을 주었다.

 

그리고 스튜어트 머레이가 쓴 <Post Christendom>에 나오는 '후기 기독교 사회'의 특징을 나누며 중심에서 주변으로, 주류에서 소수로, 정착자에서 순례자로, 특권층에서 다원성 속으로, 지배층에서 증인으로, 현상유지에서 선교의 자리로, 기관에서 운동으로 이동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후기 기독교”가 어디서 시작되었는가를 소개해 나갔으며, 특히 필립 주크만은 <하나님 없는 사회(society without God)>에서 현대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 없는 무신론적인 사회의 문화 속에서 오히려 행복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묘사되면서 큰 충격을 주었다. 김점옥 목사는 “말세에 나타나는 적그리스도의 모습”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dfaf1db8118029523525bb3d1bb38498_1638363505_68.jpg
 

dfaf1db8118029523525bb3d1bb38498_1638363505_93.jpg
 

3.

 

김점옥 목사는 이런 반기독교적인 '후기 기독교 사회'에서 교회와 성도들의 신앙을 지키는 대안들을 소개했다.

 

먼저 Rod Dreher가 쓴 <베니딕트 옵션(Benedict Option)>의 내용을 소개했다. '후기 기독교 사회'에서 기독교의 전략을 담은 책으로 6세기 수도원 운동을 21세기에 부활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후기 기독교 사회' 대응의 방법을 앞으로 나가기보다는 뒤로 가야 한다는 것. 저자는 '후기 기독교 사회'라는 밤의 바다를 항해할 수 있는 든든한 방주를 지어야 할 시대라며, 베니딕트 수도원 운동에서 대안을 찾으며 순례자로 우리 삶을 훈련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기득권이나 누리는 모습이 아니라 수도원적인 단순함으로 새롭게 기독교 내용을 채워가야 한다는 것.

 

그리고 엘리야, 모세, 예수님을 통해 성경적인 대안도 소개했다. 다음은 그 내용이다.

 

첫째, 갈멜산에서 엘리야의 모습은 누가 참 하나님인가 하는 논쟁이었다. 우리는 하나님이 살아계신다고 끓임 없이 설교한다. 그런데 정말 그런 확신을 심어주는가? 이론으로 설명하지 못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후기 기독교 사회'에 흔들리는 성도들을 막을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은 진짜 하나님에 대한 체험을 줄 수 있는 것인데 과연 우리 목회 속에 이를 위한 존재하는가?

 

'후기 기독교 사회'는 무신론적인 사회이다.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 문화가 집중 공격한다. 이런 문화들이 세상을 덮고 있을 때에도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는 그 외침이 단순한 지식설명이 아니라, 살아있는 하나님을 성도들이 체험하고 확신을 심어주는 목회가 필요한데, 과연 내 목회에는 하나님이 계신가?

 

둘째, 하나님은 언약을 이루시기 위해 모세를 부르셨다. 병원에서 하나님의 언약 사상을 만났다. 신학을 오래한 사람인데도 언약사상을 처음으로 경험했다. 언약 전도사를 하라고 살려주신 것으로 믿고 2년 후에 교회를 사임하고 학교를 섬겼다. 이때 하나님의 모든 계획과 방법이 언약사상에 다 있는데 왜 언약사상을 중심으로 왜 공부를 안했는가 하는 생각이 있었다.

 

어려운 무신론적인 사회 속에서 성도들을 안전하게 이끌고 가는 것은 마치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나안으로 이끄는 모습이라고 생각해본다. 광야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광야는 주님만 의지할 수밖에 없는 땅이다. 목회는 하나님의 언약을 기반으로 하여 약속의 땅을 바라보며 광야를 지나가는 믿음이다. 하나님 언약에서 약속하신 것이 교회와 신앙과 목회에서 제대로 해석되어 적용이 되어야 한다.

 

셋째, 예수님으로 산상수훈을 나누며 천국복음과 하나님의 나라를 다루었다.

 

4.    

 

그리고 김점옥 목사는 3가지로 강의의 결론을 내렸다.

 

첫째, 엄청난 '후기 기독교 사회'를 맞이하여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나는 과연 하나님 앞에 어디에 서있는가?’라는 질문을 했으면 좋겠다. 엄청난 하나님 없는 사상과 문화가 지배하는 사회에서 어떻게 성도들의 예배생활을 보호해 갈 것인가 하는 전략과 지식이 필요하다. 우리들의 재각성이 필요하다. 마치 예수님이 제자들을 3년 반 동안 집중적으로 훈련해 세상에 파송하셨듯이 재학습의 시간이 필요하다.

 

둘째, 변화가 없는 기독교 이론만 가지고 더 이상 사람을 설득할 수 없다. 변화는 나로 부터이다. 신학교에서 공부하는 사람들도 배워서 다른 사람에게 사용하려고 하지, 배워서 자기가 변화되려고 하지 않는다. 그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지식을 쫓아 진짜 주님이 원하시는 사람으로 바뀔 수 있겠는가? 그리고 변한 나를 통해 복음이 나갈 수 있다면, 무엇과 비교할 수 없는 생명과도 같은 것이다.

 

셋째, 킹덤 라이프를 복원하여 하나님 나라 백성답게 살아야 한다.

 

5.

 

동영상 점프하여 관련된 내용만 보기

 

‘후기 기독교 사회’ - 서론

https://youtu.be/ZWwS91qIvks?t=80

1. ‘후기 기독교 사회’란 무엇인가?

https://youtu.be/ZWwS91qIvks?t=507

2. ‘후기 기독교 사회’ 근원을 찾아서

https://youtu.be/ZWwS91qIvks?t=809

3. 상황화(contextualization)

https://youtu.be/ZWwS91qIvks?t=1508

4. 대안 - 베니딕트 옵션(Benedict Option)

https://youtu.be/ZWwS91qIvks?t=1911

5. 성경적인 대안 - 엘리야

https://youtu.be/ZWwS91qIvks?t=2235

6. 성경적인 대안 - 모세

https://youtu.be/ZWwS91qIvks?t=2582 

7. 성경적인 대안 - 예수님

https://youtu.be/ZWwS91qIvks?t=3153 

강의 결론

https://youtu.be/ZWwS91qIvks

 

-------------------------------------------------------------------------------------

사진도 기사이다 - 더 많은 사진을 앨범으로 보기

아래 구글 앨범 링크를 누르시면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통해서 고화질 사진을 더 보실 수 있습니다. 원하시는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photos.app.goo.gl/EKTYm3ifeJr1YR9r7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뉴스 목록

Total 11,055건 64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감동의 회개 현장” 미스바 회개운동 집회 개막 2021-12-13
[연기] "2022 BLESSED 컨퍼런스” 주제는 “코로나 시대 가운데… 2021-12-12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2021 여성목회자의날 행사 2021-12-11
감격과 감사의 릴레이, 뉴욕장신 학교건축 완공 감사예배 2021-12-11
“할 수 있다” 더나눔하우스 중독자 대상 제4차 전인화 교육훈련 2021-12-11
뉴욕교협, 미스바 회개운동 집회 3차 준비기도회 2021-12-10
CTS뉴욕방송 후원이사회 설립 및 송년감사예배 2021-12-09
전도치유교회, 임직식 이어 교회의 큰 변화 이어져 2021-12-09
미국장로교 동부한미노회 제98차 정기노회 2021-12-08
동부한미노회, 찬양교회 노승환 목사 청빙 및 노회가입 허락 2021-12-08
뉴욕목사회 정상화 추진 그룹, 새로운 목사 단체 카운트다운(?) 댓글(5) 2021-12-07
김인환 목사 추모예배, 12일 아가페장로교회에서 2021-12-07
뉴욕늘기쁜교회, 임직식 열고 9명의 교회일꾼 세워 2021-12-07
창립 3년 된 뉴욕엘피스장로교회와 다드림선교교회의 연합예배 2021-12-07
뉴욕선교사의집 후원감사예배 “후원 믿고 미리 감사드려” 2021-12-05
해외기독문학협회 2021 신인 문학상 축하 감사예배 댓글(1) 2021-12-05
지역교회부흥선교회 세미나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2021-12-03
테너 심용석 “은혜로운 찬양 발성법” 세미나 댓글(1) 2021-12-03
“총회는 무효” 제2차 뉴욕목사회 정상화를 위한 기도회 댓글(1) 2021-12-03
바울목회연구원 첫 세미나 “후기 기독교 사회 속의 목회방향” 2021-12-01
목돌선, 한울모 발족식 및 추수감사절 감사예배와 만찬 2021-11-30
10장의 사진으로 보는 뉴욕목사회 50회 정기총회 2021-11-30
그리스도인들이 메타버스 시대를 준비하는 법 댓글(1) 2021-11-30
뉴욕목사회 정기총회 파행, 감사보고 처리없이 총회진행 2021-11-29
뉴욕목사회 정상화를 위한 기도회 “하나님이 계신 목사회 돼야” 2021-11-28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