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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렉터 트레일러 드라이버로 목회하는 "잃은 양 찾는 교회" 김명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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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07-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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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목회자들 가운데 특이한 목회를 하는 목회자들이 있지만 풀타임으로 대형 트레일러를 직접 운전하면서 성도들과 함께 현장목회를 하는 이민목회자가 있다는 것을 알고 찾아 보았다.

뉴저지 웨인지역의  네덜란드계의 이민자들이 개척한 Preakness Reformed Church(RCA교단, 이하 PRC 교회)내 한인회중들이 개척한  "잃은 양 찾는 교회"를 섬기는 김명식 목사가  바로 "트렉터 트레일러 드라이버(일반적으로 18 Wheels Driver라고 함)" 이면서 "풀타임 담임목사"이다.

김명식 목사는 5년 전까지 PRC 교회 멤버로 출석하다가 교회의 장로들로부터 교회내에 한인교회의 개척에 대한 사랑의 권면을 받고서 "Faith Theological Seminary" 출신의 목회자들이 중심이 된 "King of Kings Ministry" 소속목사로 "잃은 양 찾는 교회"를 개척하게 되었다.

김 목사가 개척할 때 하나님으로 받은 소명은 "불신자들이 와서 예수 믿는 교회, 교회에서 성경을 가르치는 교사와 목사로만 아니라 이민의 삶 속에서 이민자들과 함께 일하면서 섬기는 그리스도인 사역자" 가 되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목사가 되기 전에 하고 있었던  "트렉터 트레일러 드라이버" 라는 직업을 가지고서 개척초부터 지금까지 자비량으로 목회를 하고 있는 것이다.

김명식 목사는 정상인과는 달리 의학적으로 생명을 유지할 수 없는 당뇨의 수치가 1천을 훨씬 넘는 중증의 당뇨병 환자로 생명의 위기를 겪은 적이 있다. 하나님께서 기적적으로 김 목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일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지만 여전히 당뇨병을 가지고 있다. 당뇨병을 가지고 있는 상황 속에  온 종일을 동부일대를 누비는 트레일러를 몰고 직접 짐을 싣고 내리는 일을 하면서 수요일과 주일예배와 심방 등 풀타임 목회를 성공적으로 한다는 것이 간단한 일이 아니다.

특히 5년전 개척시부터 "잃은 양 찾는 교회“의 기본방침이 이웃교회로부터 오는 수평이동 신자들을 일체 받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현실적으로 개척목회자에게 있어서 예수를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건강한 교회를 세운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며, 더구나 풀타임으로 일을 하면서 한인들이 밀집해 있지 않는 지역에서 독자적으로 교회를 개척한다는 것은 간단한 일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극성 당뇨병으로 죽을 수밖에 없었던 목숨이 살아나 풀타임으로 트레일러를 운전할 수 있는 건강을 회복한 것이나 PRC 교회가 “잃은 양 찾는 교회”에게 개척 초부터 지금까지 무상으로 5에이커가 넘는 공간과 넓은 예배공간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을 받은 것은 너무나 크신 하나님의 은혜이며 감격스러운 일이라고 김명식 목사는 고백하고 있다.

특히, 개척초기에 PRC 교회 멤버들이 한인회중의 "잃은 양 찾는 교회" 의 주일학교가 자립할 때까지 200명의 영어권 회중들이 참석하는 자신들의 주일 오전 11시 예배시간을 아침 9시 30분으로 자원하여 이동하고, 그 시간에 "잃은 양 찾는 교회" 에게 양보하였으며, 주일학교를 8개반으로 나누어 두 회중의 어린 자녀들을 함께 구성시켜 PRC 교회의 교사팀들이 운영하기도 하였다.

지금은 "잃은 양 찾는 교회"에 교사들이 확보가 되어 독립적으로 주일학교를 운영하고 있지만, 1년전까지만 하여도 PRC 교회 교사들이 공평하게 한인 주일학교 학생들을 자신들의 주일학교에 합반을 시켜서 열심히 성경을 가르쳤던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김명식 목사를 비롯한 한인회중들을 하나님의 가슴으로 받아들였던 PRC 교회 회중도 축복하셔서 두 배로 성장하는 교회가 되었고, "잃은 양 찾는 교회" 도 축복하셔서, 처음 교회에 와서 예수를 믿는 성도들을 중심으로  매주 출석성도 100명이 되는 작지만 큰 교회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김명식 목사는 "바울과 같이 일하면서 복음을 증거하는 목회자, 이민성도들과 함께 현장에 있는 목회자, 나누어 주는 목회" 라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지냈던 만 5년 동안의 목회여정을 돌아보면 수많은 좋은 열매를 맺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불신자 중심으로 교회를 개척하다보니 첫 1년동안 이민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많은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게 되었다고 한다. 그 때부터 "교회헌금으로 모아진 교회재정"을 어려움을 겪어서 찾아온 교인들을 위해서 아낌없이 도와주게 되었다고 한다.

한마디로 "어려운 이민의 삶을 교회를 통해서 재기하기 위한 종자돈"을 교회재정으로 무상으로 교인들에게 나누어 주게 되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교회에서 "구제" 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김명식 목사는 "아버지가 아들을 도와주는 것도 구제입니까?" 라고 반문하면서. "교회가 아버지 하나님의 것이고, 바쳐진 헌금이 하나님아버지의 것인데, 어려움을 겪는 자녀들에게 도와주는 것은 당연하다" 고 말하고 있다.

예를 들면, 풀타임으로 일을 하지 않으면 생계유지가 힘든 여성 교인이 임신을 하면, 교회에서 5개월 동안 그 교인이 집에서 태아를 위해서 쉬게 하고 교회재정에서 생활비를 보조해 주는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또한 직장을 잃은 교인들에 대해서는 렌트비 등의 생활비를 보조하는 프로그램도 가지고 있다.  김 목사의 목회 방향성은 어떻게 보면 너무나 당연한 모습인데 이질적으로 보여지는 분위기가 이민한인 교계내에 있다.

특히 “일하면서 섬기는 목회자"라는 말에 걸맞게 트레일러를 직접 운전 하면서 김 목사는 일정한 직업이 없이 교회를 찾아온 사람들에게 트레일러 운전을 하도록 권유하고 길을 열어주어서 지난 5년동안 10명의 교인들이 김 목사와 똑같이 "대형 트렉터 트레일러 드라이버" 가 되었으며. 처음에 생활에 어려웠던 교인들이 이제 모두가 이민생활에 안정된 정착을 하고 있다.

미국에서 "18개의 바퀴가 달린 대형 트렉터 트레일러 드라이버"는 육체적으로 힘든 면이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운전면허증을 취득한 후 먼저 취득한 드라이버 들이 조금만 길을 열어주면 미국의 어떤 직업보다 안정된 수익의 직업이라고 한다.

따라서 김명식 목사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이민교회 목회자들이나 목회자 후보생들이 사모들만 일하도록 하지 말고, 할 수만 있다면 "트렉터 트레일러 드라이버"가 되기를 권유하고 있다. 일주일에 4일만 일하여도 세금을 공제하고서 한 달에 적어도 5천달러를 벌 수 있다고 한다. 일반교인들은 5~6일을 열심히 일하면 월 8000달러 정도를 벌 수 있으니 고수익의 직종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함께 일하는 교인들은 당뇨를 가지고 있는 담임목회자가 하루 종일 트레일러를 몰면서도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데도 건강에 전혀 이상을 느끼지 않고 있는 것을 보고서, 많은 용기를 얻는다고 한다. 고혈압이나 심장병이나 고지혈증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들도 드라이버가 되는 것에 도전을 받아서 지금은 10명의 드라이버로 개인소유의 트레일러를 가지고서 일을 하고 있다. 교인들 가운데 김 목사를 포함하여 10명이 운전을 하다 보니 잃은 양 찾는 교회의 별명이 "트렉터 트레일러 드라이버 교회" 라고 한다.

김명식 목사는 자신이 일하고 있고, 더구나 사모도 미국 노인들이 주로 사는 타운에서 헤어사롱에서 일하고 있다는 이유로 개척부터 목회자가 받아야 할 사례비와 활동비를 전부 어려움을 당한 교인들을 도우는데 사용하도록 하여, 현재 교회 전체 예산중 60% 가깝게 "선교비와 구제비"로 나가며, 나머지는 "주일학교 교육비와 교인 친교비"로 지출한다고 한다.

더 놀라운 것은 개척 때부터 교회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후원해 주었던 PRC 교회를 이제 부터는 도우는 입장이 되니 PRC 교회 멤버들은 교회내 개척에 진정한 보람을 느끼고 있다. 또 한인회중의 "잃은 양 찾는 교회"가 주최하는 대부분의 사역과 행사에 직접 참여하기도 한다.

"잃은 양 찾는 교회"는 작은 교회들의 연합활동에 대해서도 큰 꿈을 가지고 있다. 연합으로 피크닉을 가거나 매 주말 세븐레이크에 등산을 가는 등산팀도 교회내에 있는 등, 바쁜 이민 사회 속에서도 함께 매주말 산에 함께 오르면서 교제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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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9월 23일에는 잃은 양 교회와 PRC 교회, 참 좋은 교회와 뉴저지 비전교회 등 7-8개의 뉴저지 지역의 작은 교회들이 함께 모여 연합으로 찬양콘서트를 열고서 주안에서 모두가 하나 되는 기쁨을 가질 계획을 하고 있다고 한다. 

개척초부터 지금까지 조금도 변함없이 "이민자와 현장에서 함께 일하고 함께 섬기는 목회자, 그리고 이민자들에게 트렉터 트레일러 드라이버와 같은 실제적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나누는 목회자, 받는 것보다 어떻게 하면 더 많이 나누어 줄 것인가 하는 행복한 고민을 하는 교회"로 세워져 가고 있는 "잃은 양 찾는 교회"의 모습을 취재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예수를 전혀 알지 못하고서 교회를 막연하게 찾아왔던 사람들, 그리고 이민사회와 교회 속에서 여러가지 상처를 받고서 절망에 처해 있다가 찾아왔던 사람들에게 "세상에는 여전히 하나님의 가슴을 가진 순수한 목회자들과  순수한 교회들이 있다"는 희망을 작지는 큰 교회라고 할 수 있는 뉴저지 웨인에 있는 "잃은 양 찾는 교회의 교인들과 섬기는 김명식 목사" 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보여주시고 계심을 알 수 있었다.

잃은 양 찾는 교회: www.church3927.org
201-697-8537

ⓒ 2007년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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