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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에게 듣는다] 한세원 목사 "믿음만큼 덕과 절제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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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07-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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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07:06 ㆍ추천: 0 ㆍ조회 4669

아멘넷은 "원로에게 듣는다"라는 기사를 연재합니다. 목회자뿐만 아니라 존경받는 평신도들도 같이 찾아갑니다. 이번 특집기사를 통해 최근 일어난 아프칸 피납사태를 통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개신교의 선교자세, 평양대부흥 100주년을 맞이하여 부흥찾기, 오는 12월 한국대통령 선거를 앞둔 뉴욕교계의 올바른 자세, 오는 10월 뉴욕교계 기관들의 총회를 앞두고 지도자 상을 점검하게 됩니다.

뉴욕교협 회장을 지낸 한세원 목사(뉴욕영락교회)는 평양대부흥 100주년을 맞이하는 교계단체들의 대처에 실망을 표하며 뉴욕교협과 뉴욕목사회의 분발을 촉구했다. 또 뉴욕교계가 힘을 잃은 것은 더 이상 사회의 빛이 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질답요약이다.

아프칸 사태가 충격적입니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하는데 한국교회와 한인교회들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할 선교의 자세는 무엇입니까?

선교가 하나님의 지상명령인 것은 분명하지만 열정만 가지고 하면 안된다. 효과 있는 선교를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디옥교회처럼 준비된 선교전략과 내용을 가지고 선교해야 한다. 교파의식을 벗어나 개교회 별로 선교하는 것보다는 전문 선교단체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 과시하는 선교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번 시행착오를 통해 겸허한 반성과 함께 자성이 있어야 한다. 또 검진이 필요하다.

단, 중, 장기별로 선교목적에 따른 전략과 방법론을 숙지하고 대처하는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선교지의 문화적인 갈등, 배타적 선교에서 벗어나기 위해 준비가 철저해야 한다. 교회가 9개를 잘하고 1개를 못해도 사회는 교회가 잘못한다고 하는 것이 현실이다. 선교는 계속되어야 하지만 지혜롭게 해야 한다.

오는 12월 한국에서 대통령을 뽑습니다. 뉴욕의 교계에서도 목사의 이름으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등 열기가 강한데 교계의 정치참여에 대한 의견은 무엇입니까?

시대가 전과 많이 달라졌다. 뉴욕교계도 정치적으로 완전히 무관심할 수는 없다. 종교와 정치는 일원화, 이원화되면서 발전해 왔다. 하지만 정치에 대한 직접화법은 문제가 일어난다. 예를 들어 누구를(장로를) 찍으라고 말하면 장점보다는 타종교와 불화 등 단점이 더 많다. 믿음만 가지고 막무가내이면 안된다. 믿음만큼 덕과 절제도 필요하다. 직접화법보다는 하나님의 뜻의 합당한 지도자가 누구인지를 하나님께 물어보며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오는 10월 뉴욕교협과 뉴욕목사회 총회가 열려 새로운 회장단이 구성됩니다. 벌써 자천으로 여러 명의 후보가 거론되고 있는데 어떤 목사가 회장 즉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고 보십니까?

과거에는 잘 모르는 부흥사가 뉴욕에 온다고 하면 부흥사가 있는 지역의 평을 들었다. 이번에 출마하려는 후보자들은 적어도 뉴욕의 목사의 세계에서 존경을 받고 인정을 받는 사람들이 나와야 한다. 이번에 출마를 하는 사람들도 과연 목사에게 인정을 맏고 존경을 받는 사람인지를 스스로에게 반드시 물어봐야 한다. 그렇게 인정을 받기까지는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평양대부흥 100주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뉴욕교계가 다시 한 번 생각해보아야할 부흥이란 무엇일까요?

이번 평양대부흥 100주년을 맞이하여 뉴욕교계의 노력은 많이 모자란다. 현 뉴욕교계 단체 지도자들의 리더십과 책임감이 필요하다. 이번은 부흥 100주년도 되지만 목사안수 100주년도 된다. 그런 면에서 교협뿐만 아니라 목사회도 존경받는 목사를 초청하여 이야기를 듣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 예를 들어 방지일 목사 같은 분에게서 살아있는 목사학을 듣고 기도회를 가지는 것도 중요하다.

뉴욕교계의 자세가 중요하다. 이전에는 뉴욕교협이 뉴욕한인회의 위에서 리더역할을 했는데 이제는 역전이 되었다. 리더역할을 잃어버린 것은 그들의 본이 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교회는 사회의 빛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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