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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림 목사 뉴욕 미국교협 최연소, 첫 아시안 사무총장 취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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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07-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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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목회자인 지미림 목사(33)가 뉴욕 미국교협(CCCNY, The Council of Churches of the City of New York) 사무총장으로 취임했다. 1895년 설립되어 112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뉴욕 미국교협은 최연소이며 첫 아시안 사무총장을 가지게 됐다.

9월 20일(목) 오후 7시에 맨하탄 29가에 위치한 마블교회에서 사무총장 취임식이 열렸다.  취임식에는 미국교협과 미국교계 관계자들과 다수의 한인들이 참가했다. 한인들은 지미림 목사 소속 교단인 RCA 목회자와 성도, 뉴욕교협과 목사회 등 뉴욕교계 단체 관계자, 장영춘 목사 등 미국교협 한인 커미티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임직식은 한인 2세 찬양단인 JPM의 찬양을 거쳐 한인과 미국교계 목회자들의 입장으로 시작됐다. 미국교계 관계자들의 환영사와 짧은 축사가 이어졌다. 설교는 뉴욕 미국교협 부회장인 A.R. 버나드 목사가 했다. 퀸즈장로교회 어린이 합창단과 미국교회 성가단의 아름다운 찬양이 임직식을 빛냈다.

임직식으로 이어져 지미림 목사와 참가자들에게 질문과 대답이 있었다. 임직완료 선언후 지미림 목사에게 의미있는 4가지 선물이 증정됐다. 성경, 붉은 색 스톨, 미국교협 헌법, 뉴욕지도 등이다.

모든 참가자들의 기립박수를 받은 지미림 목사가 답사를 했다. 지미림 목사는 답사를 통해 감사를 돌리며 "정의를 사랑하고, 자비를 행하며, 겸손히 일하겠다"는 3가지 자세를 밝혔다.

취임식은 미국교협 한인 커미티 대표인 장영춘 목사의 축도로 막을 내렸다. 장 목사외에도 RCA교단 소속 김은영 목사(뉴저지 클로스터개혁교회)가 성경봉독을, 고재철 목사(뉴저지 한성교회)가 지미림 목사에게 미국교협 헌법을 전달했다.

지미림 목사에게는 겹경사가 생겼다. 임직식에는 지미림 목사의 부모들과 오는 10월 결혼하는 약혼자인 조세리씨가 참가했다.

지미림 목사는 1999년부터 뉴욕 미국교협에서 사역해왔으며 지난 4월부터 쟌 햄스트라 목사에 이어 실질적으로 사무총장직을 수행해 왔다. 2001년 프로그램 디렉터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한인교계와 협조한 빌리그램대회 등을 성공적으로 해내 실력을 인정받았다.

전임 사무총장인 쟌 햄스트라 목사와의 인연으로 미국교협에 파타임으로 들어간 지미림 목사는 8년만에 실질적인 업무를 총괄하는 사무총장이 됐다. 특히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펀드레이징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지미림 목사의 아버지도 성공한 사업가이다.

지미림 목사는 행정가로서의 현실적인 상황과 목회자로서의 거룩함속에서 정체성을 지키는 숙제를 안게 됐다.

평생직인 CCCNY의 사무총장은 대내적으로는 CCCNY의 모든 업무를 관장하며 대외적으로 해외방문을 할 때 국가 수뇌부에서 대통령 및 국왕의 초청으로 국빈 대접을 받는 영예로운 자리이기도 하다.

17살에 미국으로 온 지미림 목사는 나약칼리지를 졸업한후 뉴브런스윅 신학원에서 교역학 석사를 받고 쟌 힘스트라 목사와 같은 RCA교단에서 안수를 받았다. 현재 NYTS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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