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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을 극복한 뉴욕교협 신년감사예배 및 하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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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22-01-1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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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신년감사예배 및 하례식 현장

 

프라미스교회 허연행 목사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앞이 보이지 않고 교회들이 위축되었을 때, 뉴욕교협이 어둠을 밝히는 등대 역할을 잘 감당하게 하신 것을 감사드린다”라고 시무기도를 했다.

 

커네티컷 교협 회장 김익태 목사는 폭설이 내린다는 기상예보 때문에 뉴욕에 올 것인가 고민하는 가운데, 뉴욕교협 회장과 임원들의 뜨거움과 간절함이 전화를 통해 전해져 불편함을 각오하고 참가했다고 인사했다.

 

오미크론이 뉴욕 일원에서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더 이상 밀릴 수 없다”는 48회기 뉴욕교협(회장 김희복 목사)의 기도가 통했다. 뉴욕교협은 2022년 신년감사예배 및 하례식을 1월 16일(주일) 오후 5시 하크네시야교회(전광성 목사)에서 열었는데, 많은 회중들이 참가한 가운데 오미크론에 위축된 모습 없이 다이나믹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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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뉴욕교협 신년하례는 “이민사회와 함께하는” 이라는 주제로 뉴욕사회의 단체장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는 이에 더해 뉴욕인근 뉴저지, 커네티컷, 필라델피아 교계 단체장들을 초대하여 열렸다. 특히 지난해에는 순서에 없었으나 교협의 배려로 인사했던 한인 차세대 정치인인 린다 리와 줄리 원이 시의원으로 당선되어 박수를 받으며 내빈축사를 했다. 

 

1.

 

2부 하례식은 사회 전상희 아나운서(굿티브 뉴욕), 시무기도 허연행 목사(목회자후원위원회), 국가 제창 바리톤 박성하 목사(뉴욕예일장로교회), 뉴욕교협 회장 김희복 목사의 신년사 및 합심기도 인도, 참가자 새해인사 나누기, 새해를 여는 북소리 예닮소년선교회의 순서로 이어졌다.

 

허연행 목사는 시무기도를 통해 “팬데믹 3년차를 믿음으로 출발한다. 세상은 ‘위드 코로나’를 위치지만 우리는 ‘위드 크라이스트’를 외치며 한해를 시작한다. 새해에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든 묶인 것이 풀어지고, 닫힌 것이 열리며, 막힌 것이 뚫어지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또 “뉴욕의 상징인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이 대공황이 찾아왔을 때 지어진 것처럼, 어려울수록 영적인 빌딩을 세우는 일에 교협이 앞장서게 하여 주소서”라고 기도했다.

 

회장 김희복 목사는 “오직 성령으로 회복을!”이라는 표어와 함께 “기존 성도들에게는 만족을 동포사회에는 소망을”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회기를 출발했다고 인사했다. 그리고 “사람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되는 것이 없다”라며 하나님과 성령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간구하며 선포했다. 또 한인사회 기관장들에게 하나님의 지혜와 은총이 넘쳐나기를 소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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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바회개기도성회와 신년금식기도성회를 통해 기도의 깃발을 들었던 회장 김희복 목사는 “2022년을 시작하며 하나님의 이름을 불러보자. 그러면 하나님이 반드시 도와주실 줄 믿는다”라며 합심통성기도를 인도했다. 참가한 모든 회중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항복을 의미하는 두 손을 들고 미국과 조국, 그리고 세계선교를 위해 합심으로 통성기도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참가한 회중들은 서로 새해를 축하하는 인사를 했다.

 

2.

 

내빈 축사가 이어졌다. 필라교협 부회장 채왕규 목사, 커네티컷 교협 회장 김익태 목사, 뉴욕한인회 찰스 윤 회장, 정병화 뉴욕총영사 등이 내빈 축사를 했다. 

 

필라교협 부회장 채왕규 목사는 “말씀충만과 기도충만 그리고 성령충만으로 한해 강건하며, 하나님의 은혜로 동포사회를 잘 섬기기”를 부탁했다.

 

커네티컷 교협 회장 김익태 목사는 “폭설예보에도 뉴욕교협 회장과 임원들의 하나님의 사역에 대한 간절하고 뜨거운 소망을 보고 불편함을 각오하고 참가했다”며 “현재의 상황들은 어렵지만 지금처럼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감당하면 문제를 넉넉히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뉴욕한인회 찰스 윤 회장은 “한인들의 미국이민 119주년을 맞이하여 역사를 공부해보니 1903년 하와이에 도착한 초창기 한인 이민자들은 기독교인들이었으며, 미국에 도착해서 교회를 세우고 신앙을 가지고 동포사회를 일구었다”며 “우리 한인들의 미국이민역사는 주님의 은총 속에서 발전하여 왔다”라며 한인사회에서 교회의 큰 영향력을 강조했다. 

 

정병화 뉴욕총영사는 “뉴욕교협은 1975년 창립이래 사회적 약자를 돌보고 이민자 권익을 보호하고 이민자 애환을 달래주는 따뜻한 마음의 안식처가 되어 주었다. 오늘의 동포사회 발전에는 교회라는 든든한 버팀목이 있었다”라며 특히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한인교회들의 대사회적인 섬김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3.

 

뉴욕주 상원의원 쟌 리우, 뉴욕주 하원의원 론 김, 뉴욕시의원 린다 리와 줄리 원 등 정치인들의 내빈 축사가 이어졌다. 신앙을 배경으로 한 한인 정치인들은 마치 강단에서 간증이라도 하는 듯이 감격적인 신앙적인 발언들을 했다.

 

쟌 리우 뉴욕주 상원의원은 뉴욕에서 한인사회의 중요한 역할을 강조하며 팬데믹으로 어려웠던 지난 2년보다 올해가 더 낫기를 기대했다. 그리고 팬데믹 기간 동안 한인사회의 돕기 위한 교회들의 역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2명이 한인 시의원 탄생을 축하했다.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은 인상적인 발언을 했는데, 최근 추운 날씨 속에서 노숙자들에게 담요를 주며 도우려다 오히려 노숙자에게 폭행을 당한 한인의 발언을 소개했다. 그는 “나는 그래도 계속 홈리스들을 도울 것”이라고 발언했다. 론 김 의원은 “나는 그분이 진짜 크리스천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는 다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믿는 분”이라고 했다. 그리고 “이런 경우 정치적인 이슈가 되어 인종간의 문제로 발전하기는 쉽지만, 오히려 폭행을 한 노숙인들도 같은 인간이고 하나님의 자녀라고 믿는 것이 더 어렵다. 한인사회를 그런 자세로 이끌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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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최초의 한인 뉴욕시의원인 차세대 린다 리와 줄리 원이 축사를 했다.

 

선교사의 딸인 린다 리 시의원은 “한인사회에서 교회는 큰 손”이라며 한인교회들의 역할을 강조하며, 뉴욕시를 잘 섬길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했다. 그리고 지금은 남편을 따라 교회를 나가지만 전에는 한인교회에 출석했던 것을 소개하며, 섬김에 대한 하나님이 콜링을 전했다. 

 

줄리 원 시의원은 8살 때 이민을 온 한인 1.5세로, 불교 가정에서 자랐지만 이민을 온 후에 부모들이 한인동포들과 한국음식을 그리워하며 한인교회에 출석을 했으며, 자신도 한인교회에서 한글과 한국문화를 배웠다고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교회에서 배운 예수님의 은혜와 사랑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4.

 

뉴욕기독교예술선교회의 축가와 조의호 목사(교협 문화분과)의 축시가 진행됐다. 이어 단체장 신년메시지가 진행됐다.

 

뉴욕교협 청소년센터 사무총장 김준현 목사는 “많은 분들의 기도와 관심과 후원으로 센터가 잘 운영되고 있다”고 인사하며 “팬데믹으로 청소년들이 더 혼란 속에서 살아간다. 이런 청소년들을 바로 잡아주는 것은 센터만이 아니라 교회와 사회의 몫”이라며 관심과 기도를 부탁했다.

 

뉴욕대한체육회 김일태 직전 회장은 대한체육회를 소개하고, 교협 이사장으로 교협의 동포사회에 함께하려는 노력을 소개하며, 교협이 중심이 되어 나아가자고 부탁했다. 뉴욕한인경찰협회 박희진 형사는 호랑이의 해를 맞이하여 호랑이처럼 용감하고 활기차게 어려운 시기를 넘어가자고 부탁했다.

 

5.

 

뉴욕교협 회장 김희복 목사는 지난해에는 없었고, 부정기적으로 이루어지는 2022 목회자상과 평신도상을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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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상에는 먼저 뉴욕예일장로교회 담임목사이자 교협 증경회장인 김종훈 목사가 수상했다. 또 베이사이드장로교회 이종식 목사도 공동수상했다. 평신도 상은 뉴욕장로연합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주요 연례사업인 다민족선교대회 준비위원장으로 수고한 정권식 장로가 수상했다.  

 

6.

 

신년하례에서 있는 만찬은 팬데믹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시락으로 대체했으며, 참가자에게는 이사회에서 준비한 벽시계가 선물로 주어졌다. 또 뉴욕교협 주소록과 수첩이 배포됐다.      

 

7.

 

하례식에 앞서 드려진 신년감사예배는 인도 박시훈 목사(준비위원장), 찬양과경배 김정길 목사(서기), 대표기도 이기응 목사(할렐루야대회 준비위원장), 성경봉독 김일태 이사장, 찬양 뉴욕기독교예술선교회, 설교 고한승 목사(뉴저지교협 회장), 봉헌찬양 테너 이세현(롱아일랜드성결교회), 봉헌기도 황규복 장로(뉴욕장로연합회 회장), 광고 임영건 목사(총무), 축도 박희소 목사(증경회장)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기응 목사는 대표기도를 통해 현재의 상황을 출애굽을 했지만 쫓기는 이스라엘 민족이 홍해에 막힌 상황에 비유하며 “델타 바이러스를 오미크론 바이러스로 약화시켜 주셨듯이, 더 약화시켜 단순한 감기 바이러스로, 그리고 이마저 소멸되어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역사하여 주소서”라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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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교협 회장 고한승 목사는 사도행전 9:31 말씀을 본문으로 “소망이 되는 교회”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세상과 현실을 보면 마음이 어둡지만 그런 때일수록 교회는 하나님의 은혜의 빛, 소망의 빛을 발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교회가 이 세상의 소망"이라고 선포했다.

 

그리고 세상에 소망을 주는 교회가 되기 위한 자세에 대해 나누며 “행복한 교회, 사랑과 은혜가 넘치는 교회 되어야 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목사와 성도가 협력하며 교회가 평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한승 목사는 “소망이 되는 교회로 우뚝서기 위해서는 목사가 잘하고 좋은 평신도가 되면 된다”라며, 목사에게는 너무 목사 티를 내지 말고 좋은 목사가 되라고 했으며, 평신도들에게 목사가 부족해도 격려하고 사랑해주라며, 목사와 평신도가 서로 협력하여 평안한 교회가 되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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