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대 주니어] 송병기 목사 : 최호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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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08-02-08 00:0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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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넷은 초보 목회자들이 자신이 존경하는 중견 목회자와 만나 목회에 대해 질문하고 대화하는 "시니어와 주니어 목사와의 만남"은 목회를 시작한지 5년내의 목사가 자신이 존경하는 중진 목사에게 목회에 대해 질문하고 싶으면 아멘넷에 신청하여 주시면 자리를 주선해 드리겠습니다. 뉴욕과 뉴저지에 있는 목회자들은 직접 만나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 미국 타주에 있는 목회자와는 이메일과 전화로 답을 받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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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만남은 송병기 목사(목양장로교회)와 최호섭 목사(아멘뉴스 편집위원)이 만났습니다. 송병기 목사는 소속교단 총회장과 뉴욕교협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뉴욕목사회 부회장입니다. 외부 활동만큼 알찬 목회로 교계의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목회를 시작한지 5년이 되지 않는 최호섭 목사의 질문이 이어집니다.
1. 목회란 간단히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목회는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는 영혼구원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서 예수의 생명을 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이번 두날개 양육시스템(D-12)을 통해서 목회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전통적인 목회방식으로만은 오늘 세대에 어려움이 있다고 느끼던 차에 제자훈련 (성경공부)을 통해서 사람들을 개인적으로 만나 그들을 주님과 일대일로 만나게 하여 그들이 제자로 헌신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저의 목회관에 또 다른 변화라 할 수 있겠습니다.
2. 한인이민교회가 이민사회안에서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25년전 교회를 개척할 때는 교회가 이민자들에게 모든 문제를 해결하여 주는 곳이었습니다. 우리교회를 포함한 대부분의 교회들이 이민자의 정착을 도와주며 또한 문화적인 충격을 완화시켜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교회본연의 사명인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역할을 감당해왔습니다. 교회가 일단은 그들의 육신적인 필요를 돌봐주는 일을 많이 했습니다.
특별히 저희교회는 지역특성상 써니사이드에 위치하다보니 어려우신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이 지역에서 한인이민자들의 발이 되기도 하고 손이 되어 기도하며 그들이 스스로 미국생활을 적응하기까지 도왔습니다. 교회가 이민사회에서 모든 이민자들을 위해 저마다 맡겨진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 목회자의 각종 협의회 (교협, 목사회, 교단 등) 활동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먼저 이러한 협의회등을 통해서 교회와 목회자가 한 목소리를 내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좋은 의견들을 모아 한 소리로 큰 목소리를 내어 어려운 일들을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이러한 협의회나 단체들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때로는 이러한 회의에 참석하다보면 개인의 영성생활에 지장을 줄때가 많이 있습니다. 때로는 이러한 모임을 목회보다 너무 중시해 여기에만 목을 매고 쫓아다는 경우도 있습니다. 협의회나 이러한 단체들의 목적이 무엇인지 다시 깨닫고 참여하며 목회자로서 철저한 자기관리로 균형을 맞추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4. 교회의 위기상황 가운데 목회자가 어떻게 대처해야 합니까?
주로 성도들간의 불화시 편들기가 애매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럴 경우 남은 사람을 격려하고 교회를 떠난 사람을 사랑으로 손을 내밀어 위로하여 교회가 하나가 되도록 힘써야 합니다. 특별히 위기상황 가운데 기도가 가장 큰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은 문제가 생기면 수습이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민사회의 특수성때문에 아무것도 아닌 문제가 큰 문제로 커져버립니다. 이런 일이 사전에 일어나지 않도록 목회자가 성도 개인 개인 한사람의 성장과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5. 오랜기간 동안 목회하시다보면 매너리즘(Mannerism)에 빠지게 되는데 어떻게 해야 초심을 잃지 않고 목회를 할 수 있습니까?
지난 25년간의 목회를 돌아보면 사단은 나를 편하게 만들고 이정도면 됐지 하는 생각을 자꾸만 넣어주려고 합니다. 그때마다 저는 세미나등 나에게 영적인 그리고 목회에 유익이되는 곳에 찾아가 도전을 받으려고 많은 애를 썼습니다. 늘 연구하고 배우는 자세로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앞으로 은퇴를 하려면 약 10년 정도 남았는데 교회가 이정도 성장하면 가만히 두어도 돌아갑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10년을 이렇게 무의미하게 보낼 것인가 하는 고민가운데 두날개 양육시스템 집중훈련에 참석하게 되고 이제 새로운 도전을 받아 새로운 자세로 남은 10년을 달려가려고 합니다.
6. 목회자의 Burn Out(탈진)을 어떻게 막을 수 있습니까?
저 자신도 짧은 Burn Out을 여러번 경험했습니다. 이것은 누구나 경험하는 것입니다. 지난 시간 돌이켜 볼 때 내가 왜 Burn Out에 빠지나 살펴보니 내 능력으로 무언가 해보려하다가 안되면 탈진에 빠집니다.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고 성도들을 바라보고 목회할 때 탈진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방법과 뜻을 따라 목회하면 이러한 탈진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것 외에도 목회자가 자신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운동을 추가로 하는 것도 적극 추천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이나 취미생활을 하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목회자 자기자신의 관리 영적 정신적 육적 관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7. 부교역자와 어떤관계를 맺으려고 하십니까?
일단은 부교역자를 경쟁상대나 아래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동역자라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신세대 부교역자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려고 노력합니다. 그들의 좋은 점은 스승이라고 생각하고 배웁니다. 그리고 교회안에서 목회적으로 맡긴 일들은 전폭적으로 지지하며 믿고 맡깁니다. 그들이 그들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배려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8. 은퇴준비를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앞으로 10년 정도면 은퇴를 하게 되는데 그 안에 목회적으로는 두날개 양육시스템(D-12)를 잘 정착시키고 싶습니다. 그리고 은퇴후에는 선교사로 여생을 보내고 싶습니다. 결혼하기전 집사람이 선교사가 되기 위해 기도했는데 제가 목회도 선교다고 하여 결혼했는데 목회 은퇴후 그 약속을 여생을 통해서 지키고 싶습니다.
원로목사가 아닌 선교목사로 은퇴후를 설계해보고 있습니다. 경제적인 준비는 특별히 다른 은퇴연금 같은 것은 없고 예전에 교회에서 은퇴를 대비해서 사택을 저의 개인이름으로 사주었습니다. 아직도 모게지를 내고 있지만 은퇴후에 그것과 소셜연금과 교회의 보조로 살아가면 부족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른 교회도 그러한 방법으로 목회자의 은퇴를 준비하여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9. 목회자의 가정에 대해서 한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아들이 둘있는데 먼저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목회에 치중하다보니 아이들과 놀아줄 시간도 없었고 한국 1세 아버지로 어떻게 놀아주는지도 몰랐습니다. 어느 날은 아들이 저는 아버지 없이 자랐다고 해서 그때는 미안하고 섭섭했지만 지금은 아들이 저희 집에서 결혼하고도 함께 살만큼 관계가 좋습니다. 아들이 지금은 나의 목회에 대한 희생과 하나님께 대하여 헌신하는 것을 이해하며 저를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모도 이제는 복음을 전하는 지도자로 전통적인 사모의 이미지에서 나와 교회안에서 적극적인 리더로 섬기게 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그러다보니 남편을 더 이해하게 되고 사역에 많은 힘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오랜 시간동안 저희 집사람의 도움이 없었다면 많이 힘들었을 것입니다. 저희 집사람이 일을 함으로 가정과 목회를 많이 도왔습니다. 그 점에 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10. 2세목회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먼저 저희 교회는 장년이 400명에 달해도 영어목회가 없습니다. 그이유는 모든 목회를 한국어로 하고있기 때문입니다. 신앙교육은 언어교육이 아니라 영혼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지난 25년간 한국말로 2세아이들을 교육하다보니 아이들과 대화가 단절되지 않아 더 좋은 관계를 유지할수있게 되었습니다.
요즘 많은 부모님들이 자녀들과 언어문제로 대화단절을 고민하는데 저희교회는 대화가 단절되지 않도록 한국어 교육과 한국인의 신앙을 그들에게 많은 부분 물려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2세목회의 촛점도 바로 여기에 맞추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1. 양적성장의 부담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목회자라면 모두가 양적 성장에 부담을 가지고 있을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개인적으로 하나님께서 내가 성도를 사랑으로 돌보다보면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보내주신다고 생각합니다.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 성도 한 성도를 돌보다보면은 하나님께서 하나 하나 맡겨주신다는 것입니다.
적게 맡겨주었다고 실망할것도 없고 많이 맡겨주었다고 자랑할것도 없습니다. 모두다 자신에게 맡겨진 양들을 돌보는 일에 충성을 다하면 칭찬을 받는 것입니다. 양적성장에 마음을 빼앗겨 초심을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합니다.
ⓒ 2008년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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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만남은 송병기 목사(목양장로교회)와 최호섭 목사(아멘뉴스 편집위원)이 만났습니다. 송병기 목사는 소속교단 총회장과 뉴욕교협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뉴욕목사회 부회장입니다. 외부 활동만큼 알찬 목회로 교계의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목회를 시작한지 5년이 되지 않는 최호섭 목사의 질문이 이어집니다.
1. 목회란 간단히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목회는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는 영혼구원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서 예수의 생명을 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이번 두날개 양육시스템(D-12)을 통해서 목회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전통적인 목회방식으로만은 오늘 세대에 어려움이 있다고 느끼던 차에 제자훈련 (성경공부)을 통해서 사람들을 개인적으로 만나 그들을 주님과 일대일로 만나게 하여 그들이 제자로 헌신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저의 목회관에 또 다른 변화라 할 수 있겠습니다.
2. 한인이민교회가 이민사회안에서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25년전 교회를 개척할 때는 교회가 이민자들에게 모든 문제를 해결하여 주는 곳이었습니다. 우리교회를 포함한 대부분의 교회들이 이민자의 정착을 도와주며 또한 문화적인 충격을 완화시켜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교회본연의 사명인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역할을 감당해왔습니다. 교회가 일단은 그들의 육신적인 필요를 돌봐주는 일을 많이 했습니다.
특별히 저희교회는 지역특성상 써니사이드에 위치하다보니 어려우신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이 지역에서 한인이민자들의 발이 되기도 하고 손이 되어 기도하며 그들이 스스로 미국생활을 적응하기까지 도왔습니다. 교회가 이민사회에서 모든 이민자들을 위해 저마다 맡겨진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 목회자의 각종 협의회 (교협, 목사회, 교단 등) 활동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먼저 이러한 협의회등을 통해서 교회와 목회자가 한 목소리를 내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좋은 의견들을 모아 한 소리로 큰 목소리를 내어 어려운 일들을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이러한 협의회나 단체들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때로는 이러한 회의에 참석하다보면 개인의 영성생활에 지장을 줄때가 많이 있습니다. 때로는 이러한 모임을 목회보다 너무 중시해 여기에만 목을 매고 쫓아다는 경우도 있습니다. 협의회나 이러한 단체들의 목적이 무엇인지 다시 깨닫고 참여하며 목회자로서 철저한 자기관리로 균형을 맞추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4. 교회의 위기상황 가운데 목회자가 어떻게 대처해야 합니까?
주로 성도들간의 불화시 편들기가 애매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럴 경우 남은 사람을 격려하고 교회를 떠난 사람을 사랑으로 손을 내밀어 위로하여 교회가 하나가 되도록 힘써야 합니다. 특별히 위기상황 가운데 기도가 가장 큰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은 문제가 생기면 수습이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민사회의 특수성때문에 아무것도 아닌 문제가 큰 문제로 커져버립니다. 이런 일이 사전에 일어나지 않도록 목회자가 성도 개인 개인 한사람의 성장과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5. 오랜기간 동안 목회하시다보면 매너리즘(Mannerism)에 빠지게 되는데 어떻게 해야 초심을 잃지 않고 목회를 할 수 있습니까?
지난 25년간의 목회를 돌아보면 사단은 나를 편하게 만들고 이정도면 됐지 하는 생각을 자꾸만 넣어주려고 합니다. 그때마다 저는 세미나등 나에게 영적인 그리고 목회에 유익이되는 곳에 찾아가 도전을 받으려고 많은 애를 썼습니다. 늘 연구하고 배우는 자세로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앞으로 은퇴를 하려면 약 10년 정도 남았는데 교회가 이정도 성장하면 가만히 두어도 돌아갑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10년을 이렇게 무의미하게 보낼 것인가 하는 고민가운데 두날개 양육시스템 집중훈련에 참석하게 되고 이제 새로운 도전을 받아 새로운 자세로 남은 10년을 달려가려고 합니다.
6. 목회자의 Burn Out(탈진)을 어떻게 막을 수 있습니까?
저 자신도 짧은 Burn Out을 여러번 경험했습니다. 이것은 누구나 경험하는 것입니다. 지난 시간 돌이켜 볼 때 내가 왜 Burn Out에 빠지나 살펴보니 내 능력으로 무언가 해보려하다가 안되면 탈진에 빠집니다.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고 성도들을 바라보고 목회할 때 탈진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방법과 뜻을 따라 목회하면 이러한 탈진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것 외에도 목회자가 자신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운동을 추가로 하는 것도 적극 추천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이나 취미생활을 하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목회자 자기자신의 관리 영적 정신적 육적 관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7. 부교역자와 어떤관계를 맺으려고 하십니까?
일단은 부교역자를 경쟁상대나 아래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동역자라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신세대 부교역자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려고 노력합니다. 그들의 좋은 점은 스승이라고 생각하고 배웁니다. 그리고 교회안에서 목회적으로 맡긴 일들은 전폭적으로 지지하며 믿고 맡깁니다. 그들이 그들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배려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8. 은퇴준비를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앞으로 10년 정도면 은퇴를 하게 되는데 그 안에 목회적으로는 두날개 양육시스템(D-12)를 잘 정착시키고 싶습니다. 그리고 은퇴후에는 선교사로 여생을 보내고 싶습니다. 결혼하기전 집사람이 선교사가 되기 위해 기도했는데 제가 목회도 선교다고 하여 결혼했는데 목회 은퇴후 그 약속을 여생을 통해서 지키고 싶습니다.
원로목사가 아닌 선교목사로 은퇴후를 설계해보고 있습니다. 경제적인 준비는 특별히 다른 은퇴연금 같은 것은 없고 예전에 교회에서 은퇴를 대비해서 사택을 저의 개인이름으로 사주었습니다. 아직도 모게지를 내고 있지만 은퇴후에 그것과 소셜연금과 교회의 보조로 살아가면 부족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른 교회도 그러한 방법으로 목회자의 은퇴를 준비하여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9. 목회자의 가정에 대해서 한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아들이 둘있는데 먼저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목회에 치중하다보니 아이들과 놀아줄 시간도 없었고 한국 1세 아버지로 어떻게 놀아주는지도 몰랐습니다. 어느 날은 아들이 저는 아버지 없이 자랐다고 해서 그때는 미안하고 섭섭했지만 지금은 아들이 저희 집에서 결혼하고도 함께 살만큼 관계가 좋습니다. 아들이 지금은 나의 목회에 대한 희생과 하나님께 대하여 헌신하는 것을 이해하며 저를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모도 이제는 복음을 전하는 지도자로 전통적인 사모의 이미지에서 나와 교회안에서 적극적인 리더로 섬기게 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그러다보니 남편을 더 이해하게 되고 사역에 많은 힘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오랜 시간동안 저희 집사람의 도움이 없었다면 많이 힘들었을 것입니다. 저희 집사람이 일을 함으로 가정과 목회를 많이 도왔습니다. 그 점에 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10. 2세목회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먼저 저희 교회는 장년이 400명에 달해도 영어목회가 없습니다. 그이유는 모든 목회를 한국어로 하고있기 때문입니다. 신앙교육은 언어교육이 아니라 영혼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지난 25년간 한국말로 2세아이들을 교육하다보니 아이들과 대화가 단절되지 않아 더 좋은 관계를 유지할수있게 되었습니다.
요즘 많은 부모님들이 자녀들과 언어문제로 대화단절을 고민하는데 저희교회는 대화가 단절되지 않도록 한국어 교육과 한국인의 신앙을 그들에게 많은 부분 물려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2세목회의 촛점도 바로 여기에 맞추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1. 양적성장의 부담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목회자라면 모두가 양적 성장에 부담을 가지고 있을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개인적으로 하나님께서 내가 성도를 사랑으로 돌보다보면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보내주신다고 생각합니다.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 성도 한 성도를 돌보다보면은 하나님께서 하나 하나 맡겨주신다는 것입니다.
적게 맡겨주었다고 실망할것도 없고 많이 맡겨주었다고 자랑할것도 없습니다. 모두다 자신에게 맡겨진 양들을 돌보는 일에 충성을 다하면 칭찬을 받는 것입니다. 양적성장에 마음을 빼앗겨 초심을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합니다.
ⓒ 2008년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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