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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주한인교회 성장세 ‘기우뚱’ / 미국내에는 1년전에 비해 61개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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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ㆍ2008-0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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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한인교회수는 약간 감소한 반면 캐나다의 한인교회는 다소 증가세를 보였다.

본보가 발행한 <2008 한인교회주소록> 데이터에 의하면 2007년 12월 말 현재 미주내에는 3,766개의 한인이민교회가 확인되어 1년전의 3,827개에 비해 1.6%(61개)가 줄어들었다. 이 줄어든 수치는 18개 주에서 나타났으며 이는 새로 개척되는 교회보다 통합되거나 문을 닫는 교회수가 더 많았던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캐나다의 경우는 1년전의 355개에 비해 27개가 늘어나 역시 한국인들의 유입이 꾸준함을 반영하고 있다. 이로서 미국과 캐나다를 합한 북미의 한인이민교회는 4,148개로 2006년말의 4,182개에 비해 34개(0.82%)가 감소했고 이는 2000년도에 감소세를 보인 후 완만한 성장곡선을 그리던 추세에서 6년만에 다시 소폭 하향국면으로 돌아선 것이다. <도표1 참조>

한인 디아스포라 탑10 국가를 살펴보면 종전과 큰 차이가 없었다. 즉 한국을 제외한 국가별 한인이민교회 분포는 미국의 3,766개, 캐나다 382개, 일본 210개, 호주 175개, 독일 114개의 순으로 밀집되어 있었다. 이외에도 알젠틴에 54개, 영국에 51개, 브라질에 43개, 멕시코에 22개, 프랑스에 18개 한인교회가 있어서 이들 10개국에 있는 교회들을 합한것이 전체 해외한인교회의 97%라는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06년 미연방인구센서스에 의하면 지난 6년간 10%이상 큰 폭으로 전체 인구증감률을 기록한 아리조나, 콜로라도, 플로리다, 조지아, 아이다호, 네바다, 텍사스 등지에서 지난 1년간 한인교회수가 증감된 수치는 아리조나, 콜로라도, 네바다가 각기 1개씩, 플로리다와 텍사스가 6개씩 증가해 한인유입이 미국인 전체의 주별 이동과 무관하지 않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센서스 결과 중 한인수의 증가가 많은 주는 138.7%의 인구증가율을 보인 메인주였고 그 뒤를 미네소타 (135%), 뉴멕시코(123.1%), 알칸소(105%), 유타(60.8%) 등이 따르고 있었다. 그러나 교회 수 증가로는 10개가 늘어간 캘리포니아외에 플로리다(6개), 하와이(4개) 미시건(3개) 등 일부에 불과했다.

특히 2006년 미연방센서스때 집계된 한인수를 전체 한인교회 수로 나누어 볼때 한 교회당 평균 357명이 출석하면 한인 복음화율이 100%가 되는 것으로 계산되었다. 또한 알라스카와 , 캔터키, 루이지아나, 사우스캐롤라이나, 와이오밍 주는 한인인구수에 비해 교회 숫자가 많은 것으로 드러난 반면 미시건, 미네소타 등은 한인인구에 비해 교회숫자가 현저히 적어 앞으로 교회개척 우선지역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알라스카의 경우는 1년간 한인수가 5,763명에서 3,211명으로 무려 44.3%가 감소했고 이로 인해 26개 교회에서 6개가 문을 닫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펜실베니아는 한인인구가 1014명. 교회수는 15개가 감소했다

반면 뉴욕은 12%의 인구증가를 했음에도 교회는 17개가 감소했고, 텍사스도 4967명이 늘었는데 교회는 12개가 줄어들어 주목받고 있다. 한인인구 653명으로 집계된 노스 다코다에서는 지난 봄에 한인교회가 문을 닫아 현재로서는 한인교회가 없는 유일한 주로 분류되고 있다.<도표 2 참조>

미국내 한인교회를 교파별로 분류해 보면 장로교 계열이 41.16%(1,551개)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그 뒤를 침례교 계열 18.16%(677개), 감리교 계열12.58%(469개), 성결교 계열 8.16%(304개), 순복음 계열 7.94%(296개)로 분포되어 있다.<도표3 참조>

또한 개 교단별 교회수는 S.B.C(미주남침례회 한인총회)가 659개로 2위인 K.A.P.C(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327개, 3위인 P.C.U.S.A(미국장로교) 304개에 비해 월등히 큰폭으로 회원교회를 확보하고 있었다.

교회 감소의 배경은

가장 큰 요인으로는 폭발적인 교회 증가를 보인 1980년 중반에 교회를 개척했던 1세 목회자들의 은퇴가 봇물을 이루고 있음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즉 20년 내외로 유지되어 오던 교회가 교세나 재정, 지역 한인들의 이탈 등으로 후임자 청빙이 여의치 않는 여건이 되면 스스로 문을 닫거나 타교회와의 통합이라는 모양세를 갖추게 되는 경우이다.

두 번째는 더 이상 구멍가게식의 개척교회를 한인성도들이 외면한다는 점이다. 예배당을 비롯해 교육시스템과 부대시설 등 전반적인 신앙생활 여건을 중요시하는 성도들은 교회선택에 앞서 교회를 샤핑하듯 다각적으로 따져보는 것이 현실이기때문에 개척교회는 전에 비해 훨씬 많은 인내와 열정을 필요로 하는데 정작 1.5세나 2세 목회자들은 인내와 열정이 1세에 비해 부족하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세 번째 요인은 이민연륜이 깊어지면서 1.5세와 2세, 3세 등 영어권 한인인구가 많아져 비한국어권 교회로의 출석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이민역사가 오래될수록 더욱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1980년대와 같은 한인교회들의 폭발적인 증가는 크게 기대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미자유무역협정이나 비자면제 등으로 한국인들의 미주 장단기체류 등이 많아지면 1세 한인교회들에게는 활력을 불어넣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데이터 확보와 활용

주소록 발간을 위해 1년내내 모아지는 데이터는 개교회나 단체가 직접 보내오는 경우가 가장 많으며 교단별, 지역별연합단체를 통해서도 제공받게 된다. 모아진 데이터는 전화, 이메일, 우편물을 통해 그 장소에 그 교회가 있음이 확인 된 리스팅만 책자와 인터넷(www.koreanchurchyp.com)을 통해 공개하게 된다. 따라서 비공개를 요청하는 교회, 정통교회와 신학견해를 달리하는 명백한 이단교회 등과 정보제공에 소극적인 일부 가정교회 등은 수록되어 있지않다.

비교적 거품을 제거한 데이터로 제작, 보급되고 있는 본보의 <한인교회주소록>은 미국내에서 타주로 이주하는 성도들 또는 미국을 방문하는 한인들이 특정교회 연락처를 손쉽게 찾을 수 있다는 1차적인 기능외에 미주한인교회사적으로도 큰 자료가치가 있다.

또한 수년전부터는 미연방이민국에서도 한인교회 현황파악자료로 활용되고 있고 종교이민 수속과 관련해서도 첨부자료로 제출하는 한인교회들도 있다. 이외에도 미연방노동청에서도 한인교회를 통한 쇼셜서비스 홍보에도 활용하고 있다.

본보 발행 <2008 한인교회주소록>에는 미국내 교회와 단체 4,329개를 비롯해 1,318개의 해외한인교회와 1,976개의 한인선교사로 총 7623개 데이터가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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