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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KMC)와 미연합감리교회(UMC)의 협력분위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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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08-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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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다시 결혼할래."

5월의 자연처럼 아름다운 기독교대한감리회(KMC)와 미연합감리교회(UMC)의 협력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KMC 전체를 대표하는 신경하 감독회장과 UMC에서 영향력 있는 감독인 정희수 감독이 양 교단의 협력을, 그것도 구체적으로 논했다.

신경하 감독은 지난 2월 UMC 감독들과 만나 상호 협력을 논의했다고 연회자료집에서 밝혔다.

5월 7일(수) 참사랑교회에서 열린 기독교대한감리회 미주특별연회를 방문하여 청암논단을 진행한 정희수 감독은 양교단 협력체 구성은 물론 한걸음 더 나아가 8가지의 협력안을 제시했다. '양교단 목회자의 자격인정과 이적에 관한 논의'를 포함한 제안에는 '궁극적인 교단일치를 위한 신뢰관계의 형성'까지 담겨있어 놀라움을 주었다.

정희수 감독은 한국에서 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다 미국으로 온 후 미연합감리교회에서 안수를 받았다.

다음은 양 감독의 발언 내용이다.

신경하 감독(KMC 감독회장)

지난 2월 시카고를 방문하여 미연합감리교회 차기 감독회장인 아이오와주 팔머 감독을 비롯하여 네명의 감독들과 한미 감독 협의회를 가졌다. 이자리에서 미주특별연회의 독립사실을 알리고 이에 대한 현실적인 필요성과 협력을 요청했다.

KMC 이든 UMC 든 미국내 한인교회간의 협력, 미주특별연회 은급문제의 어려움을 말했고 그 실마리를 찾는데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 이번 연회에 박정찬ㆍ정희수 UMC 감독을 초청한 것도 이런 노력의 일환이다.

정희수 감독(UMC 북일리노이 연회 감독)

한미감리교회 합동 감독협의회 같은 공동 사역기구를 만들어 하나의 감리교회를 구성하는 일에 협력할수 있다. 선교를 위해 연합감리교회 감독회의와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의가 두 형제교단의 대표로서 함께 공동의 그물을 던져야 할때가 되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미주연회가 구성되고 자율적인 형태를 가져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관계형성과 선교와 교회개척등을 위한 협의체를 설립하는 일이 절실하다.

한인 감리교인으로서 두교회가 하나의 큰 꿈을 꾸어 서로 교단은 다르지만 합심하여 협의하고 성장하는 일에 참여해야 한다. 미주한인공동체안에 범 감리교 언약관계를 형성하는 일은 또 하나의 커다란 과제일것이다. 언약의 관계는 감리교 형제교단이 당면한 일을 창조적으로 수행하고 그물을 함께 끌어 올리는 역할을 할수 있다.

두 교단의 연대와 관계는 선교의 효율성과 한인의 연대에 큰 그물이 될수 있다고 생각한다. 90년대 이후 미국에서 한인감리교회들이 기감과 연감으로 나뉘어 존재하며 불필요한 오해와 갈등의 관계를 가져온것도 사실이다. 이런 문제에 불구하고 양 교단은 선교와 구제에 있어 신실한 형제교단의 교류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는데 다음과 같은 일들에 대한 미래지향적인 협력이 필요하기에 동역하는 꿈을 가지는 것이다.

1. 양교단 목회자의 자격인정과 이적에 관한 논의
2. 미국내 한인감리교회 개척을 위한 협력
3. 해외선교 협력관계 구축
4. 궁극적인 교단일치를 위한 신뢰관계의 형성과 논의
5. 미주 한인목회자의 연장교육에 대한 공동 노력
6. 차세대 목회를 위한 공조
7. 한민족 해외동포를 위한 정의와 평화사역
8. 신학교육을 통한 미래의 지도자 배출 협력

양교단의 영적책임과 감리책임을 진 지도자로 구성된 연합감리교회의 감독회의와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의 대표들이 연례회의로 모여 언약적(Covenantal) 관계를 형성하고, 미주연회가 미국에서 타 교단과의 연대를 실현하기 위한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해결하기 위한 노력할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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