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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준 감독 "소모전이지만 투자해야 하는 것이 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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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회ㆍ2008-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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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A 교단은 이현호 목사를 몽골 선교사로 파송하는 예배를 5월 25일(주일) 오후 6시 뉴저지 한생명교회(오성원 목사)에서 열었다.

파송예배에서 감독 문형준 목사는 '마태복음 28장 19-20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하며 "하나님이 위임하여 주신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전도/선교의 사명을 잘 담당 하자"고 말했다. 또 "교회가 외형적으로는 커지지만 힘을 잃어가는 이유는 제자가 없기 때문"이라며 "전도/선교 사명은 제자만이 담당할수 있다"라며 제자의 삶을 살자고 부탁했다. 다음은 말씀요약이다.

목숨을 걸고 주님의 신앙을 지키는 제자가 되어야 한다. 교인은 교회에 나오는 사람이지만, 제자는 예수그리스도를 주인으로 하는 삶을 살려고 한다.

선교는 소모적이다.  전도보다 몇배의 돈이 들어간다. 이곳도 중요한데 왜 멀리 그곳까지 가야하는지 불평하는 사람이 있다. 수양회에 가면 2백불이면 되는데 선교를 가면 2천불이 들수도 있다. 하지만 한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예수의 마음을 가져야 선교를 할수 있다. 선교는 영화 '라이온 일병구하기' 같은 것이다. 영화처럼 한사람의 생명을 구원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어도 가라는 것이 주님의 명령이다.

선교사는 목사중에 실력이 뛰어난 사람이다. 아펜젤러는 우수한 사람이었다. 언더우드의 편지를 본적이 있는가? 그는 조선땅이 도무지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런 희망이 없는 나라 조선에 우수한 선교인력을 계속 보내었다. 선교는 소모전임을 알아라. 한 생명의 소중함을 아는 사람들이 어려운 곳이지만 계속 사람을 보내고 투자하는 것이 선교이다.

선교는 주님을 믿음으로만 감당할수 있다. 사람의 능력으로 선교를 할수 없다. 선교는 모험이다. 선교보고를 들으면 성공한 이야기만 들으니 선교가 쉽다고 생각할수 있다. 미국에서 파송한 선교사의 50%가 실패한다. 그래도 우리교단은 실패율이 가장 낮다. 왜냐하면 선교에 나가기 전에 준비를 철저히 하기때문이다. 선교지에 가면 영적인 공격이 심하다. 그래서 선교지는 전쟁터이다. 수많은 선교사들이 선교 전쟁터에서 힘들어 한다. 실패한 선교사를 따뜻하게 안아주어야 한다. 선교에 실패하고 돌아오는 것은 전쟁터에서 부상을 당하고 오는 것과 같다. 선교는 물러설수 없는 전쟁이다.

교단 초창기의 기록을 보게 되었다. 심슨 목사의 낡은 일기장이 있었다. 읽어보니 주로 사모님 때문에 힘들어하는 내용이었다. 파송된 선교사 명단이 있었는데 회계장부처럼 기록이 되어 있었다. 교단 초창기 서아프리카는 많은 선교사들이 말라리아로 죽어 백인들의 무덤이라고 불리었다. 선교사가 가면 계속 병으로 죽었다. 파송된지 4개월만에 선교사가 병으로 죽었지만 교단은 선교사를 그곳으로 계속 보내었다. 많은 순교자를 배출했다. 그것이 바로 선교이다.

중국 의화단 사건에서 많은 선교사들이 죽었다. 살아 남아있던 선교사들은 생명을 잃어도 후회하지 않는다고 본부에 편지를 보냈다. 우리들이 죽어도 중국의 선교를 포기하지 말라며 우리가 죽으면 더 많은 선교사를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이것이 선교이다. 선교를 위해 수없는 사람이 죽어가지만 지상명령인 복음을 전하는 일을 해야 한다.

선교는 전쟁이다. 그래서 영적인 자세가 중요하다. 또 선교사를 반드시 지원해야 한다. 선교사를 지원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군대가 아니다. 선교사를 파송하면서 우리의 마음도 선교에 대한 각오를 다시 해야 한다. 위대한 선교사명을 맡았다는 것이 바로 영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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