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러싱제일교회 급식프로그램 300여명으로 확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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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ㆍ2020-11-02 05:36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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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러싱제일교회(김정호 목사)는 코로나19 팬데믹이후 뉴욕에서 가장 달라진 교회중 하나이다. 경제적인 어려움 가운데 도움이 절실한 사람들이 교회로 모여들기 시작한 것이다.
후러싱제일교회가 팬데믹으로 뉴욕교계의 어려운 교회들을 돕기 위해 2만 불을 뉴욕교협에 전달할 때에 김정호 목사가 밝힌 일화가 있다. 김정호 목사는 담임목사의 입장에서 성도들의 안전을 위해 교회활동을 자제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교회가 가만있으면 안된다며 성도들이 나서 급식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되었다.
김정호 목사는 “저는 코로나 감염 위험으로 처음 반대했지만 선교위원장 하영화 장로가 강경하게 내 의견 반대함으로 이루어졌어요. 내 의견이 교회 리더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아 이루어진 성공 케이스입니다. 교인들이 보람있어하고 헌신의 기쁨으로 열심히 하니 감사입니다. 정말 하나님이 후러싱제일교회에 팬데믹 기간에 주신 축복과 은혜와 선물입니다”라고 말했다.
▲지금은 많은 곳에서 식품기부 기관들이 식료품 제공을 중단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장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서 연방하원의원 그레이스 맹 의원과 한인 정치인으로 촉망받고 있는 퀸즈 보로의 리처드 리 예산국장 그리고 미국 연합감리교 관계자가 10월 31일(토) 후러싱제일교회를 방문하여 식료품 전달 현장을 지켜보았다.
그래서 팬데믹이 기승을 부리던 4월부터 교회의 재정을 사용하여 토요일에 급식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그렇게 심은 겨자씨가 어떻게 성장했을까?
오전 11시에 급식인데 새벽 일찍부터 줄을 서는 일이 일어났다. 50명이 넘고 100명이 넘고 200명이 넘고 이제 300여명이 급식을 받는다. 그러자 동네사람들의 불평이 생기기 시작했으며, 몰려드는 사람들을 분산하기위해 목요일에는 한인들을 위해, 토요일에는 타민족을 위해 급식을 제공한다.
교회 재정으로 시작한 프로그램은 더욱 확대되었다. 2달 전부터는 급식프로그램 하는 교회기관(Centro Evangelical)을 소개받아 250여 박스의 식료품 박스를 제공받고 있으며, 1달 전부터는 프라미스교회가 관계되는 곳에서 50명분 채소와 과일을 제공받고 있다. 11월부터는 한인사업체 한 곳에서 매달 2천불의 지원받아 싱글맘들 가운데 형편이 어려운 가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후러싱제일교회는 급식프로그램을 위해 교회 재정을 사용하여 샤핑하여 제공했는데, 이제는 여러 곳에서 지원을 받아 제공하게 된 것이다. 김정호 목사는 다른 교회들이 정보를 주고 물품을 제공하면서 가능하게 된 일이라고 지역교회들의 협조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정호 목사는 “무엇보다 후러싱제일교회는 교회 이웃들과 별로 관계없이 지냈는데 이번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지역주민들에게 인정받고 필요한 교회가 되는 기회가 되어서 정말로 하나님이 주신 선교의 선물입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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