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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한인교회 한기홍 목사 솔직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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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08-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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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넷 기자는 웨체스트 한인교회 연합집회에 강사로 뉴욕에 온 한기홍 목사(LA 은혜한인교회)를 인터뷰했다. 항상 환한 웃음이 아름다운 한기홍 목사와 기도, 2세사역, 설교, 대중소교회 연합, 예배당 건축, 한인교회의 방향성에 대해 허심탄회한 인터뷰가 진행됐다.

다음은 질문과 답이다.

수차례 목사님의 집회를 통해 들은 바로는 목사님은 기도(중보기도)를 특히 강조하시는데 기억나는 기도의 응답은 무엇입니까?

신앙생활에 있어 기도는 중요하다. 기도는 영혼의 호흡과도 같다. 예수님은 제자에게 기도를 강조하고 기도의 본을 보이는 삶을 사셨다. 신앙생활하면서 크리스찬이 기도를 안하면 능력있는 삶이 안된다. 기도하면 반드시 응답한다고 성경은 약속하고 있다. 기도하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목회와 신앙생활을 하면서 많은 기도응답을 받고 있다. 응답을 받을때 마다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역사하신다는 간증이 만들어 지고 있다. 기도는 성도들이 하늘의 복을 이땅에서 받아 누리는 비결이다. 그래서 기도를 강조한다.

남가주 사랑의교회 김승욱 목사는 주일예배의 가장 핵심시간을 2세를 위해서 배려했는데, 한인교회의 뜨거운 감자인 2세사역에 대한 견해는 무엇입니까?

결국 1세 들의 신앙과 사역이 2세에 계승이 되어야 진정한 사역의 성공이라고 본다. 1세와 2세교회가 한교회안에서 어떻게 하면 아름답게 존재할지 하는 것이 모든 이민교회의 고민이고 숙제이다. 그래서 저는 2세 교역자를 맨토링하고 있다. 실제로 2세 교역자들이 1세 교역자에게 배워야 신앙과 사역이 바로 계승된다.

또 1세와 2세들이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진다. 패밀리 워십을 통해 같이 예배하고 같이 부흥회를 하는 시간을 가진다. 또 2세교회를 재정적으로 독립시켜 소신껏 사역하도록 하고, 1세 장로와 교역자들이 지원하여 자생하는 기회를 준다. 이번에 예배당을 새로 건축하며 1세가 사용하던 건물을 2세들에게 넘겨주었다.

설교가 뛰어난데 설교의 노하우가 있으십니까? 또 성도들에게 귀에 듣기 좋고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말씀만 전하는 오늘날의 설교강단 위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설교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달해야 한다고 본다. 하나님의 말씀은 과장되어서는 안된다. 말씀이 성도들에게 잘 전달되는 것은 문화와 상당히 밀접한 관계가 있다. 진리는 변함이 없지만 나라마다 도시마다 사람마다 분명히 문화가 다르다. 또 한인교회도 가주와 뉴욕이 다르다. 그 문화를 어떻게 설교자가 잘 이해하느냐고 중요하다.

또 말씀이 적용이 안되면 아무 소용이 없다. 로고스가 레마로 실제적으로 적용되어질때 열매가 맺고 변화의 역사가 일어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설교자가 먼저 말씀을 체험해야 한다. 설교자가 체험하고 소화되어진 말씀이 전달되어야 성도들의 마음에 와 닫는 설교가 되고 변화의 역사를 통해 열매가 맺어진다.

대형교회 담임이신데, 대형교회와 중소형교회의 역할을 무엇이며 승자와 패자가 아니라 상생하려고 하는 생각의 전환이나 방법은 없을까요?

하나님이 목회자마다 은사를 주셨다. 대형교회를 담임하는 목사는 대형교회를 할수있도록 은사를 주신 것이고, 중소형교회도 다 필요한 교회이다. 어떻게 네트워크를 하느냐가 중요하다.

교회가 크다고 목회의 성공이고 교회가 작다고 목회의 실패가 아니다. 세월이 지나도 목회자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변화가 없고 정말 소명을 잘 감당한다면 그것이 바로 목회의 성공이라고 본다.

큰교회는 더 많이 나누어주라고  큰사역을 맡겨주었다고 보고 나누어 주는 것을 잘해야 한다. 중소형교회는 교회 목회자가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잘 활용할때 천국을 확장하는 역사가 일어날것이다.

목사님을 비롯하여 LA 주요 대형교회의 목회자는 중형교회 담임목사에서 대형교회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그래서 세상적인 성공지향주의라는 반발도 있습니다. 목사님께서 은혜한인교회로 자리를 옮기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개인적으로 은혜교회가 모교회이다. 은혜교회에서 예수를 믿고 성장했으며 부교역자 생활도 했다. 92년부터 샌디에고 갈보리교회에서 12년동안 목회하면서, 하나님께서는 교인 1,400명으로 부흥시켜 주시고 많은 사역을 감당하게 하셨다. 그렇다고 제가 은혜교회로 가야한다는 이유는 없다.

하지만 은혜교회 원로목사님께서 은퇴하면서 50개국 248명 선교사를 파송하는 선교사역이 계승되기를 원했고 이미 20년이상 같이 사역을 한 저에게 요청함으로 순종해서 은혜교회로 가게 되었다. 그것이 잘되었느냐 안되었느냐는 열매로 나타나는데 부임후 원로목사님과 아름다운 세대교체가 있었으며 교인들도 평안하다. 또 선교사역을 더 힘있게 하고 있다.

은혜교회가 선교에 치중하면서 오랫동안 자체 예배당이 없었는데 최근 엄청난 규모의 건물을 세우고 있습니다. 지나치게 큰 예배당에 대해 거부감들이 많습니다. 또 예배당을 '성전'이라고 부르는것에 대한 반발도 있는데, 예배당 건축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까?

은혜교회는 재정의 50%를 선교비로 보내면서 22년간 자체 예배당 없이 지내왔다. 그런 가운데 아무래도 자체 예배당이 있어야 선교사역을 힘있게 할수 있다고 보고 26.5에이커 땅에 18만5천 스퀘어피트 규모의 예배당을 건축하게 되었다. 이것은 하나님이 선물로 주셨다.

새로운 건물에 월드기도센터가 세워진다. 미국교계에는 몇개있지만 한인교회에서는 처음으로 세워진다. 선교는 영적전쟁이다. 기도하면서 전세계교회를 네트워크해서 선교사역을 하게 된다.

비전센터는 교회만의 공간이 아니다. 지역사회와 나눌 문화공간으로 사용된다. 3천석규모로 뉴욕 브로드웨이 극장 수준의 시설로 뮤지컬을 공연할수 있는 공연장으로 사용된다. 주류사회에 많은 사람들이 와서 문화를 통해 영향을 받는 공간이 만들어 진다.

사치나 비난받을 요소보다는 한인교회가 미국의 주류교회들에게도 크게 영향력을 미칠수 있게 되었으므로 하나님에게 영광을 돌리는 기회라고 본다.

라스베가스에 호텔을 수억불들여 짓는데 천하보다 귀한 영혼을 살리는 복음을 전하는 하나님의 공간은 아무리 돈을 들여도 아깝지 않다는 것이 내 소신이다. 그 공간을 통해 수많은 사람이 구원을 받을 것을 생각하면 흥분하고 감격스럽다.

마지막으로 집회차 많은 한인교회를 방문하는데 직접 본 한인이민교회의 필요와 문제는 무엇이고, 그것을 해결방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한인교회들이 이민백주년을 맞이하면서 나름대로 지역마다 정착을 했다. 하지만 많은 교회들이 갈등으로 하나되지 못하는 어려운 문제들이 상당히 늘어나고 있다.

이유는 물론 영적인 전쟁이다. 그러나 중요한것은 비전이다. 왜 하나님께서 교회를 세워주셨는가를 생각하라. 선교, 전도, 영혼구원을 하기위해 교회가 이땅에 세워졌다. 교회들이 좀더 선교로 방향을 틀어야 한다. 또 나누어 주는 일을 더 희생적으로 해야 한다. 교회들이 자꾸 나누어 줄때 하나님이 더 많은 은혜를 주신다.

교회의 비전을 이루는 일에 연합을 하다보면 쓸데없는 일에 허송세월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좀 더 많이 선교하는 교회가 된다면 하나님의 은혜가 흘러넘치는 교회가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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