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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목사 "첫 사랑으로 돌아가는 것은 긴급한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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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회ㆍ2008-10-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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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청년연합 부흥회가 10월 29일(수)부터 3일간 저녁 8시 뉴욕장로교회(안민성 목사)에서 열리고 있다. KAPC 서노회 청년들을 중심으로 매년 열리고 있는 청년집회는 그동안 강준민, 이찬수, 김원기, 박성일 목사등이 강사로 참가했다.

올해의 강사는 김남준 목사. 김 목사는 직장생활을 하다 부름을 받고 신학대학에 진학해 총신대에서 목회학과 신학의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신학교에서 설교학을 가르쳤다.

김남준 목사는 1993년 7명의 성도들과 지하에서 열린교회를 개척하고 2000년에는 천명이 출석하는 교회로 성장했다. 강력한 설교가 강점으로 알려져 있으며 베스트셀러 작가로 <설교자는 불꽃처럼 타올라야 한다>등의 저서를 냈다.

29일(수) 저녁 8시 시작한 첫날집회는 녹색 티셔츠를 입은 연합찬양팀의 뜨거운 찬양이 진행됐다. 정주성 목사(뉴욕장로교회)의 인도로 시작되어진 집회는 박민호 형제가 기도로 이어졌다. 또 Everything 팀이 성극을 선보였다.

첫날 KAPC 서노회 노회장 홍은표 목사가 축사를 하기로 했으나 순서에 참가하지 않아 한인교계에서 청년집회를 보는 무관심한 현실을 잘 보여주었다.

뉴욕교계에서 청년들을 위한 집회는 초라하다. 뉴욕교계의 할렐루야대회는 성인을 위주로 열리는 집회이므로 메세지 자체가 달라 청년들이 참가하기는 힘든 것이 현실이다. 그런면에서 뉴욕교협 회장 최창섭 목사가 올해 청년대회를 추진하겠다고 한 것은 의미가 있는 일이다.

강사 김남준 목사의 설교는 독특했다. 움직임 없이 교과서를 읽듯이 느릿느릿한 말투로 시작한 설교는 설교의 핵심에 이르자 빠르고 강해졌다. 또 설교도중 강사 혼자 2번의 찬양을 하기도 했다.

김남준 목사는 "호세아 10장 12절/9장 10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했다. 다음은 말씀요약이다.

호세아가 있던 이스라엘은 부강해 지자 신앙은 반비례하여 타락하게 되었고 처음 신앙을 잊어버리게 됐다.

은혜를 많이 받았다고 영원히 안전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아니다. 많은 열매를 하나님께 돌려드렸던 사람일수록 은혜로 부터 멀어지고 성령이 임재 안할때 가시덩굴과 엉컹귀가 아름다웠던 마음의 땅을 뒤덮게 되는 것이다. 그것은 타락이며 영적인 침체이다.

하나님의 사랑을 등지고 살아온 인간임을 깨닫고 참회의 눈물을 흘리게 된다. 진정한 참회의 고백이 없고 믿음의 경험이 없다면 결코 구원이 받은 사람이 될수 없을 것이다.

여러분들에게 물어보고 싶다. 예배당에 나와 예배를 드리면서 하나님께서 나같은 죄인을 구원해 주시고 받은 은혜를 생각하고 놀라운 사랑때문에 펑펑 눈물을 흘리며 감격한 적이 언제인가?

하나님은 첫사랑을 회복하라. 이곳에 온 사람중 누구도 절에서 불공을 드리고 온 사람은 없다. 무당에게 가서 점도 친 사람도 거의 없고, 이방의 신에게 제사를 한 사람도 없다.

하지만 오늘날 시대의 우상은 종교적인 형태가 아닌 세상의 번영의 형태로 우아한 자태로 우리앞에 나타난다 그래서 세상에서 어디가 경계해야 할것이고 맞서야 할 것인가 하는 판단력을 상실하고 살아간다.

신실한 사람은 예수를 믿고 거룩해지는 것이다. 예수를 믿어 자신이 번영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와 같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주는 백성이 되는 것이다. 신자가 바칠수 있는 최고의 제사는 하나님을 닮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하나님 없는 번영을 꿈꾸는 세상 사람을 보고 걱정하고 위험에 대해 경고하셨다. 사람들은 하나님밖에서 성공을 찾지만 성경은 만복의 근원은 하나님 한 분임을 강조하고 있다.

오히려 진실하게 하나님을 믿고 믿음의 길을 걷는 사람에게는 사람들이 타락한 것이 기회이다.

노을이 지는 부두는 아름답지만 노을이 사라지고 어둠이 오면 등대는 홀로 유난히 반짝인다. 풍랑을 만난 배가 도파하기 위해 조명탄을 쏘아 올릴 필요가 없다. 한 등대라고 제자리에서 빛을 비추고 있으면 그 등대를 보고 수백척의 배들이 항구로 대피한다. 그리스도인이 바로 그런사람이다.

주님은 이세상의 빛이라고 하셨다. 지위와 돈이 빛이 되지 못한다. 빛은 마음과 정신의 빛이니 빛은 인간인 우리 자신에게서 나오는 빛이 아니라 진리의 빛이다.

6-70년대에는 사업에 성공한 사람이 간증을 했다. 80년대에는 성경공부 많이 한 사람이 간증을 했다. 90년대에는 마케팅을 잘해 교인이 많이 모인 교회목사가 간증을 했다. 이제는 세상에 있는 것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자랑하는 것에 사람들은 더이상 감동하지 않는다.

우리는 처음의 사랑으로 돌아가야 한다. 신자가 주님을 등지고 얻을수 있는 것은 없다. 신앙을 팔아 얻을수 있는 행복이 진정한 기쁨이 될 수 없다. 결국 첫 사랑을 잃어버렸을때 하나님의 영광은 사라져버렸다. 하나님께 진정으로 영광을 돌릴수 있도록 세상의 영광은 잊어버려라.

처음 주님을 만났을때 드렸던 사랑과 믿음으로 순종하면서 살았기에 주님의 기쁨이 되었을때를 회상하고 첫 사랑으로 돌아가라. 그것은 긴급한 숙제이다. 교회의 가장 중요시 해야 할일이다.

ⓒ 2008년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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