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밖에서 찾은 나의 나라-뉴욕한인교회 100년” 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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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22-01-29 06:1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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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뉴욕한인교회 100주년 다큐 시사회 현장
2022년 뉴욕과 뉴저지 교협의 신년하례에 참가한 한인사회 단체장들은 한인이민 119주년을 맞이하여 한인사회의 역사는 한인교회들의 역사와 같이한다며 한인교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인들의 미국 이민과 한인교회의 역사는 1903년에 대부분이 인천 내리교회 성도들이었던 121명이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의 노동자로 도착하면서 시작되었지만, 미동부에서는 1921년 설립한 뉴욕한인교회가 최초의 한인교회로 지난해 100주년 기념예배를 드렸다.
단비기독교TV는 ‘뉴욕한인교회 10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시점을 기념하여 지난해 2월부터 10개월간 <나라 밖에서 찾은 나의 나라-뉴욕한인교회 100년>이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특히 영상은 한국 과학기술부 산하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에서 제작비를 지원받아 제작되었다.
1월 28일(금) 오전 10시30분 프라미스교회에서 열린 시사회에서 공개된 영상은 단비기독교TV와 유튜브를 통해 일반에게도 공개된다. 다음은 유튜브 링크이다.
김아라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시사회에서, 이사장 김성국 목사는 “하나님 은혜를 기억하지 못하는 교회, 그 나라의 역사를 기억하지 못하는 나라는 미래가 없다”라며 뉴욕한인교회에 통해 역사하신 주님을 기억하고 바라보기위해 이 자리에 왔다고 인사하고 기도했다. 정상교 사장도 뉴욕한인교회 100주년을 맞아 역사기록으로 남기기를 원했는데, 한국정부의 지원을 받아 수준 높은 다큐를 남기게 되었다고 인사했다.
다큐멘터리의 제작을 맡은 신서연 감독은 18년간 한국 지상파 다큐멘터리 PD로 있으면서 여러 상들을 받았으며, 2019년에는 휴스톤 국제영화제 동상 등을 수상했다. 2020년에 뉴욕필름아카데미 영화연출 과정을 공부하러 뉴욕에 오면서 이번 다큐제작에 참여하게 되었다. 다큐멘터리의 음악은 김진형 작곡가가 맡았다.
신서연 감독은 최근 100년간 한국역사의 빠른 변화를 언급하며 한국의 위상의 변화를 가장 뼈저리게 느끼는 곳이 교민사회라고 했다. 신 감독은 “100년 전에 나라가 없이 떠돌 때 어렵게 모은 돈을 조국의 독립을 위해 바쳤으며, 몸은 몰리 떨어져 있었지만 조국의 안위를 치밀하게 고민했던 교회들이 있었지만 역사적인 기록이 많지 않다. 기억하는 사람에 비해 잊히는 속도가 빠르기에 누군가는 자료를 모아 기록해야 하는데 이번에 단비TV와 같이 뜻 깊은 작업에 참여했다”고 인사했다.
1시간 상영시간의 다큐멘터리는 종교적인 시점이 아니라 역사적인 시점을 가지고 진행된다. 뉴욕한인교회가 일제 강점기때 독립운동을 하며 교회를 세우고, “The Korean Church and Institute”라는 교회이름처럼 종교를 넘어 디아스포라 민족공동체의 중심 역할을 해 온 뉴욕한인교회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신서연 감독은 히스토리(HISstory)를 하나님의 이야기가 아니라 뉴욕한인교회 교인들의 이야기를 담아 역사를 기록했다. 다큐를 통해 서재필, 이승만, 안창호, 김마리아, 안익태, 공병호 등의 역사에 잘 알려진 유명인들의 스토리가 전해진다. 하지만 소리 없이 사라진 한인 노동자 교인들도 조명한다. 이어 교인들의 민주화운동과 분열의 역사도 조명한다.
다큐멘터리에는 뉴욕한인교회 담임목사인 이용보 목사도 나오지만, 영상 전반에는 장철우 목사가 주인공으로 나온다. 신서연 감독은 그 이유에 대해 장 목사가 뉴욕한인교회 역사에 대해 가장 열정적인 분이며, 뉴욕한인교회 같이 역사가 깊은 노년의 모습이 사람들의 공감을 끌어내는데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뉴욕한인교회에서 2005년부터 2012년까지 담임을 했던 장철우 목사는 시사회 마지막에 나와 “백년을 내다보는 푸른 꿈”이라는 시를 낭송함으로 그가 외치고 싶었던 애국의 마음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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