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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석호 목사 “애즈베리 부흥에 의구심, 좀 더 지켜보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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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3-03-19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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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석호 목사가 최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애즈베리 부흥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넘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문 목사는 SNS를 통해 지인에게서 애즈베리 부흥에 대한 영상을 받고 이에 대해 자신이 보낸 답을 오픈함으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문석호 목사는 한국 총신대학교와 골든콘웰신학교에서 교수로 후진을 양성했다. 뉴욕에서 목회은퇴 후 지금은 조지아에서 거주하며 목회자들을 위한 바울학당을 운영하고 있으며, 아틀란타 컴버랜드신학원 원장으로 사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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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사역 50주년 기념 및 저서발간 감사예배에서 문석호 목사
 

다음은 문석호 목사의 전한 관련 내용이다.

 

에즈베리에서 일어나고 있는 바, 찬양과 기도를 뜨겁게 오랫동안 지속한다는 그 장면을 지켜보면서, 단순히 모여든 회중들이 기도와 찬양을 오랫동안 지속한다는 그 자체만으로, 그것이 “성령의 임하심”이라고 하는 평가를 한다는 것이 그 얼마나 단순하고 어리석은 것인지요.

 

숫자와 시간소요가 제 아무리 뜨겁게 전개되고 지속된다 해도, 그것이 진리 안에서 이뤄지는 것인지, 또는 (비록 그 속에는 성령의 주도하심으로 진정한 부흥을 열망하는 사람들이 심지어 있다 해도), 그것에 대한 평가를 아는 데에는 결코 긴 시간이 필요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외적인 현상만으로 그 행위의 모습을 단정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기독교의 긴 역사를 통해 나타난 것들만 보아도 쉽게 알 수 있다.

 

메시지도 없고, 신앙적 그리고 신학적 평가를 할 만한 아무것도 없는데, 더구나 신학적 기반도 보이지 않고, 더 나아가 역사적 기독교 신앙을 뒷받침할만한 아무런 것도 없이 단순히 많은 청년들과 사람들이 모여서 긴 시간동안 찬양과 기도를 한다는 것만으로 그 모임의 진정한 신앙의 의미를 평가한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모르겠습니다.

 

오래전 한국에 있었을 때에 당시에 유행하던 Toronto Blessing 이니 빈야드운동이니 하면서, 또 오랫동안 기도와 찬양과 함께 낯선 몸짓과 함께 ‘성령의 임재’라고  소리 지르면서 춤추면서 웃고 울면서 기도하던 무리들에 대한 비성경적 평가를 하느라고 제가 여기저기를 강의하러 다니던 기억이 되살아납니다. 지금은 그러한 운동을 누구도 기억하지 않고자 합니다.

 

특히 미국에서나 한국에서, 또는 세계 어느 곳에서라도 찬양과 기도를 한다면서 일어나는 현상들(기도, 찬양과 함께 춤추는 무리들) 중에는 정말로 이상하고 성경적으로 빗나간 삶과 신념을 가지고 행하는 무리들이 많기도 한데, 더구나 신앙적으로 올바른 평가를 하기에는 뭔가 어색한 모습들이 많지요. 특히 “하나님이 내게 '계시'하시기를…”이라는 단어의 사용에는 뭔가 잘못된 신학적 판단이 보입니다.

 

이런 종류의 기사를 사람들에게 퍼 날라주는 것은 무언가 위험한 모습입니다. 더구나 “진정한 부흥”에 대한 성경적 정의도 없이 “부흥(운동)”이라는 단어를 그런 곳에 적용한다는 것에는 정말로 위험한 모습이 있을 수 있지요!

 

따라서 우리 모두가 오늘날 성령의 임하심이 모든 곳에서 많은 성도들에게 요구되는 시급한 시대임을 고백하면서도, 그러나 영상에서 보이는 지금의 모습으로는 상당한 의구심이 있다는 솔직한 심정입니다. 좀 더 지켜보셔야 될 줄 압니다.

 

제가 교협회장으로 일할 때에도 몇몇 사람들이 제게 요청하여 미국청년들과 한국청년들을 불러다가 찬양집회를 하자고 부추기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제가 그런 일을 하는 사람들의 깊은 면들을 대강 알기도 하고, 또 살펴보고서는 그 위험성을 알고는 절대 안 된다고 거절한 경험도 있습니다.

 

몇 가지 미심쩍은 부분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그것을 “성령의 나타나심”인 것처럼 말한다는 것이, 많은 미숙한 그리스도인들을 호도하는 위험이 충분히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현상이 마치 “성령의 나타남”과 “성령께서 말씀하심”처럼 말하는 것이 신앙적으로나 신학적으로 볼 때 그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조심스럽게 말하는 것이 건전한 신앙을 위해서 필요하겠습니다.

 

누구나 다 인정하듯이 요즈음의 시대적 흐름이 하도 얄팍하고, 대중적 인기를 모으는 것에만 집중하면서 동시에 하도 변덕스러워서, 대중몰이식의 인기와 더불어 종교적 상술(유튜브를 활용하는 상술)로 얼룩져있습니다. 이런 현상들에 대한 내면의 분석과 함께 진지한 경계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그저 사람들이 보기에 좋은 것들만을 골라서 영상에 올리는데 열중은 합니다.

 

그러나 정작 필요한 것이 있다면, 좀 더 진지하게 돌아보면서 행여나 그 속에 성경적 진리를 떠나는 빗나간 요소들이 없지 않는가를 살펴보는 진지한 모습이 필요하겠습니다.

 

아무리 시대가 그렇게 흐른다 해도, 숫자를 올리면서 대중적 인기를 모으는 화려한 유튜브 영상으로 그 내면의 진실성을 알지도 모른 채 실상을 호도하기 보다는, 세상에서는 알려지지 않는다 해도 차라리 작은 골방에서의 진실한 기도와 이름도 없이 외롭게라도 기도하는 작은 숨겨진 그리스도인의 모습이 차라리 하나님께는 소중한 진실이 아닐런지요.

 

일부 대형교회들의 목회자들조차 유튜브에 나타나서는 이러한 유행하는 모습에 하나가 되어 마치 ‘거대한 영적 흐름’이라고 외쳐대거나, ‘성령님의 물결’ 혹은 ‘미국의 영적 각성’ 등을 운운 하는 말들이 어떤 또 다른 혼돈을 줄는지 심히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그저 숫자의 많음과 크고 화려함 속에서 마치 그런 모습이 진실인양 침소봉대하면서 뭔가를 이루는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의 영웅적 심리와 인기몰이가 앞으로 목회를 하고자 하는 미래의 목회자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는지 모르겠습니다.

 

세상에서의 성취와 성공이 진리를 대신하는 듯한 세상이 되어가는 모습에 기독교 진리의 고독한 진실됨이 오히려 왜곡되어가는 모습으로 비쳐질까 봐 염려되기도 합니다. 점점 더 어두운 세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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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성도님의 댓글

성도 ()

조금더 건전하고 뜻깊은 성령의 역사로 후원하면서 축복하길 앞서
부정적이고 어리석다고 평가하는 모습 보기 추합니다.
위험한 요소보단 요즘같이 은혜로운 현상을 찾아보기 힘든 시절에 귀한 현상입니다
이럴수록 이런 현상들을 지켜보면서 말씀과 진리와 귀한 성령의 열매로 이루어질수있도록
그레서 결국엔 주님이 원하는 부흥으로 연결이 될수있도록 후원하고 기도먼저 해야합니다.

효신교회님의 댓글

효신교회 ()

덧글 다신분은 글쓴이 목사님, 노교수부다 높은 식견이 있으신지요. 우리 모두는 성령 안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지요. '성도'님의 말씀은 현상의 본질을 파악하기에 앞서 덮어놓고 축복하자는 것인지요? '추하다'? 덧글 다신분은 닉네임은 '성도'인데 글에서는 '악취'가 나네요.

성도님의 댓글

성도 댓글의 댓글 ()

제가 덮어놓고 축복하자고 하지는 않았읍니다
그곳에서 나타난 현상들을 말씀과 진리로 분별하는 필요를 느낌니다. 그리고 성령의 은사들은 열매를 보면서 분별과 지도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제윗글에 비슷한 표현을 했읍니다. 문목사는 여러 성도들의 귀한 체험등을 좋지 않은 표현을 이용해서 비판하심니다.
그리고 제가 그분보다 식견이 높다고 한적없읍니다. 저역시 50년 넘게 주님의 제자로 신앙생활을 했고 우리집안에서만 120년 넘는 세월을 주를 위해 살았읍니다.  문목사의 글을 한번 읽어보시고
가서 느껴보지도 않고 성도들의 귀한 종교적인 체험을 비하 하는글이 아름답지 않다는겁니다. 제글에 악취가 날수도 있죠. 추하다는 글이 심했으면 사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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