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스마 리바이벌 “광야 같은 목회현실 속에서 은사로 목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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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22-02-22 16:36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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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카리스마 리바이벌 1일 현장. 아래에는 앤드류 박 교수의 치유 쇼케이스 현장 영상이 있습니다.
글로벌 웨슬리 영성목회 네트워크가 주최하는 카리스마 리바이벌(Charisma Revival)이 2월 21일(월)부터 4일간 후러싱제일교회(김정호 목사)에서 열렸다. 집회는 UMC 한인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하와이에서부터 시작하여 미 서부와 중부 그리고 동부지역 107명이 등록한 가운데 열렸다. 참가자들의 숙식비는 여러 UMC 한인교회들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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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카리스마 리바이벌 집회의 배경은 시대적인 목회환경이다. 첫날 집회에서 뉴욕과 시카고에서 각각 1백여 교회들이 문을 닫고 있다는 처절한 신음도 나왔지만, 3년여 코로나 팬데믹으로 교회와 목회자들은 지치고 힘을 잃고 있다. 특히 UMC 한인교회들은 교단의 분리문제 때문에 교회의 본질에서 벗어나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다.
21일(월) 오후 4시30분에 열린 개회예배에서 글로벌 웨슬리 영성목회 네트워크 공동대표 김정호 목사는 환영사에서 “지난 수년간 우리를 규정한 단어들은 무기력함과 불안 등이다. 뉴욕에서 목회자들이 이렇게 불안과 혼돈 속에서 희생되어서는 안된다고 뜻을 모았다. 하나님이 시퍼렇게 살아계시고, 성령님이 역사하시고, 예수님이 소망이시다. 그래서 일어나자고 했다”라며 집회의 취지를 소개했다.
김정호 목사는 “이번 집회는 중요한 이정표를 남기기 바란다. 목회현장으로 돌아가서 더 이상 무기력한 목사가 아니며, 교단분리 흐름에 대한 혼돈 속에서 희생자가 아니며, 더 이상 제도적인 교단 속에서 비주체적인 목회자가 아니기를 바란다. 성령의 능력으로 기도할 때 교인들이 고침을 받고, 설교할 때 교인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역사가 일어나고, 그래서 교회가 부흥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준비위원장 양민석 목사는 “2년여 팬데믹과 교단의 분열이라는 폭우는 영적인 힘을 마비시키는 듯 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비에 젖지 않는 영적 바다에 대한 요청이 영혼 깊은 곳에서 소리쳐 왔다. 그런 가운데 몇몇 목사님들과 대화를 시작하며 땅속 카타콤베에서도 300년 동안 신앙을 지킨 초대교회의 강력한 영성과 18세기 영국의 갱신과 부흥을 주도했던 웨슬리의 역동적인 영성을 진지하게 되짚어보며 우리가 살 길은 성령이 주도하시는 은혜의 바다가 위로부터 주어져야 한다는 것”이었다며 카리스마 리버이벌의 탄생의 배경을 소개했다.
마지막 날에는 이번 집회의 고백과 서약을 발표하는데, 그것에는 카리스마 리바이벌의 지향성 4가지를 소개하고 더욱 집회의 성격을 명확하게 하고 있다. 첫째, 성령의 과거의 역사를 넘어, 성령의 현재적 카리스마 체험을 지향한다. 둘째, 성서에 나타난 다양한 카리스마의 역사를 인정하며, 관용적인 태도를 지향한다. 셋째, 성경에 나타난 건강한 영성을 지향한다. 넷째, 서로 하나되게 하시는 성령의 역사에 기반을 두고 서로 돕는 상생목회를 지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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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마 리바이벌 집회는 3명의 주강사가 있는데 앤드류 박 교수(오하이오 감리교연합신학교), 이성철 목사(달라스중앙연합감리교회), 김성찬 목사(UMC 뉴욕연회 롱아일랜드 서지방 감리사) 등이다.
앤드류 박 교수는 오랫동안 치유사역을 해 왔으며, 집회를 통해 실제적인 치유의 시범을 보였다. 기도의 목회자로 유명한 이성철 목사는 집회를 통해 건강한 목회를 위한 목회자의 자기성찰, 건강한 교회를 위한 필수적인 요소, 사도행전을 통해 본 건강한 교회의 모습 등을 주제로 강의를 한다. 오는 6월에 은퇴를 앞둔 김성찬 감리사는 목회자의 믿음, 기도, 성령, 치유, 축사 사역에 대한 성경적인 원리를 나누게 된다.
집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20분 동안 하루 종일 주강사들의 강의가 진행되며, 저녁에는 3명 주강사들의 치유 시범 및 참가 목회자들의 실습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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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월) 오후 4시30분에 열린 개회예배는 사회 양민석 목사(준비위원장), 기도 권혁인 목사(산타클라라 연합감리교회), 환영사 김정호 목사(공동대표), 설교 김광태 목사(시카고 제일연합감리교회), 축도 이성현 목사(하와이 아이에아한인연합감리교회)의 순서로 진행됐다.
권혁인 목사는 하나님께 간구하고 나아갈 때 뜨거운 불길이 다시 한 번 일어나며, 잠자는 영혼을 깨워 달라고 기도했다.
김광태 목사는 디모데후서 1:3-9 말씀을 본문으로 “카리스마 리바이벌”이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통해 먼저 팬데믹과 교단문제로 어려운 목회 현실을 언급했다.
그리고 흥미로운 것은 목회 초년병이던 자신에게 목회에 대해 조언한 총회장과 대형교회 출신의 선배들이 조언이 아니라, 잘 배우지도 못한 시골교회 여자 전도사를 이 시대에 필요한 목회자로 호출한 것이다.
팬데믹이라는 어려운 현실 속에서 소용없는 프로그램과 시스템에 대한 잘나가던 선배들의 조언보다, 비록 설교는 잘못했지만 기도하고 치유하고 발로 뛰며 전도하던 처음 신앙생활을 했던 시골교회 여 전도사가 이 어려운 시대에 적합한 사역자라고 했다. 그리고 존 웨슬리의 목회도 구원의 은혜의 감격만을 가지고는 안되었지만, 성령의 놀라운 역사로 변화된 것을 소개했다.
김광태 목사는 “목회는 카리스마 즉 은사로 하는 것”이라며 “바울이 디모데에게 권면한 것 같이 이미 안수할 때 받은 하나님이 주신 은사가 꺼져있다면 다시 불을 붙여서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라”고 부탁했다.
▲[동영상] 앤드류 박 교수 치유 쇼케이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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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후러싱제일교회에서 준비한 쌈밥으로 저녁식사를 했으며, 각 지역별로 참가 목회자들이 인사하며 친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UMC 총감독회 회장이 된 토마스 빅커톤 뉴욕연회 감독과 화상으로 인사하는 시간도 가졌다.
저녁 강의가 진행됐다. 류재덕 목사의 뜨거운 기도 후에 앤드류 박 교수의 강의가 이어졌다. 박 교수는 교회의 부흥에 앞서 자신의 부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리고 빈야드의 5가지 기도모델을 소개하며 “어떤 목회자는 빈야드는 이단이라고 하는데 이단이 아니라 웨슬리안이다. 사회정의와 함께 치유사역을 한다”라고 설명했다.
앤드류 박 교수는 허리가 아픈 사람에서 시작하여 암환자까지 치유사역의 시범을 보였다. 특히 집회에 참가한 뉴욕한인제일교회 송인규 목사는 눈물로 원로목사인 박효성 감독의 치유를 위한 기도를 부탁했으며, 앞으로 나온 김정호 목사는 송 목사가 아픈 박효성 감독을 위해 매주 심방하여 안수를 했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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