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장로연합회, 제12대 회장과 이사장 이취임식/2022 신년감사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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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22-01-31 15:3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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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제12대 회장과 이사장 이취임식 현장
▲[동영상] 찬양 뉴욕장로성가단 중창단, 뉴욕크로마하프연주단, 헌금 특주 김영재 장로
대뉴욕지구한인장로연합회는 1월 30일(주일) 오후 5시 선한목자교회에서 2022 신년감사예배 및 제12대 회장과 이사장 이취임식을 열었다.
뉴욕장로연합회는 2011년 한창연 초대 회장 이후 이보춘, 정권식, 손성대, 김영호, 송윤섭 장로가 연임하여 2년씩 회장 임기를 맡았다. 이취임식을 통해 회장 송윤섭 장로와 이사장 백달영 장로가 이임하고, 회장 황규복 장로와 이사장 신용범 장로가 취임했다.
1.
뉴욕장로연합회의 주류를 이루는 장로들은 팔순이 훌쩍 넘은 노장로들이 많다. 그래서 지난 송윤섭 장로 회장 취임 때도 “세대교체”가 언급되기도 했다.
신임 회장 황규복 장로(롱아일랜드성결교회)는 취임사를 통해 정기총회에 대한 언론보도후 “세대교체”라는 사람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하지만 황 장로는 지혜로웠다. 취임사에서 뉴욕장로연합회가 뿌리를 내리고 성장하도록 헌신한 선배 장로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세대교체” 대신 “세대연합”을, “체제혁신” 대신 “온고지신”을 말했다. 또 이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뉴욕교계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연합회”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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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장로연합회가 대표적인 연례사업은 다민족선교대회이다. 그런데 지난 정기총회에 이어 취임식에서 황규복 장로가 대회와 함께 수레의 양 바퀴라고 언급한 새로운 사업이 있었는데 바로 “장로 대학” 설립이다.
황규복 장로는 2년의 임기동안 준비하고 시작할 장로대학 설립을 위해 박용기 장로를 준비위원장으로 세웠다. 황 장로는 장로대학은 “하나님과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진정한 기쁨과 힘이 되는 장로 사명자가 되게 안내하고 돕는 장로 코칭 학교”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새롭게 피택된 장로들을 위한 준비반, 시무중인 사역장로들을 위한 재교육반, 은퇴장로들의 새로운 사명을 일깨우는 평생사명 연장반 등 3개 과정을 운영한다고 소개했다.
뉴욕장로연합회가 발표한 장로대학은 장로들이 배울 기본과정과 실천과정이 소개됐는데, 실천 과정에는 교회내 분쟁해결, 교계와의 협업, 이민교회 차세대 준비, 목회자의 은퇴준비까지 포함되어 있다.
12회기 뉴욕장로연합회는 이외의 사업으로 △회원들의 신앙성숙을 위한 각종 기도회와 세미나와 탐방 △다민족선교대회 △대외협력 활동 강화 △이웃사랑 실천 참여 △회원 학보 밑 유대 강화 △임원회 및 임실행위원회 등 각종 모임 정례화 등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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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를 시작하자마자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되어 2년 동안 고군분투한 직전 회장 송윤섭 장로는 이임사를 통해 “어려운 시기였지만 회원 장로님들과 바이러스에 굴하지 않고 모여 기도하고 친교하며 어려운 시절을 잘 견뎌왔다. 계획한 행사를 여건상 다 열지는 못했지만, 고난을 통해 연합회가 내적으로 결실을 맺었고 사랑을 나눈 귀한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표적인 사업인 다민족선교대회는 2020년에는 열지 못했지만, 2021년에는 믿음으로 개최한 바 있다.
송윤섭 장로는 “새로운 12대 회기는 앞에 막혀있던 높은 산은 낮아지고 깊은 골짜기는 평지가 되는 은혜가 항상 함께 하기를 간절히 축원한다”고 박수로 축복했다.
신임 이사장 신용범 장로(뉴욕한빛교회)는 취임사를 통해 같은 미주성결교회 교단 장로인 황규복 장로와 인연을 소개하며 “새로운 만남을 허락하신 주님의 뜻”을 강조했다. 그리고 “2년째 팬데믹으로 고난을 겪지만 뉴욕교계에서 장로연합회 역할이 크다”라며 “사도바울의 고난의 여정을 숙고하며 조용히 섬기는 한해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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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신년감사예배는 인도 이주수 장로(총무), 대표기도 손성대 장로(국가조찬기도회 뉴욕지회장), 성경봉독 최원호 장로(예배 부회장), 뉴욕장로성가단 중창단, 설교 김희복 목사(뉴욕교협 회장), 헌금 특주 트럼펫 연주 김영재 장로, 헌금기도 이계훈 장로(다민족선교대회 준비위원장), 축도 박준열 목사(선한목자교회)의 순서로 진행됐다.
뉴욕교계에는 뉴욕교협과 뉴욕장로연합회의 아름다운 협력이 전통적으로 이어오는 가운데 뉴욕교협 회장 김희복 목사는 욥기 32:8-10 말씀을 본문으로 “전능자의 능력”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다. 김 목사는 설교를 마치고 두 손을 들고 통성기도를 인도하며 전능자인 하나님의 능력으로 장로연합회가 사업을 펼치고, 장로들이 전능자의 기운이 임하여 살게 하여 달라고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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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이취임식은 사회 정권식 장로(증경회장), 개회기도 전병삼 장로(뉴욕장로성가단 단장), 이임사 직전 회장 송윤섭 장로, 직전 회장이 신임 회장에게 회기 전달, 취임사 신임 회장 황규복 장로와 신임 이사장 신용범 장로, 축하연주 뉴욕크로마하프연주단(지휘 이진아 목사, 단장 손옥아 권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 공로패와 감사패 증정, 축사 상임고문 허연행 목사(프라미스교회)와 김정호 목사(후러싱제일교회), 격려사 황하균 목사(미주성결신학대학교 총장), 위촉장 수여, 부회장과 임원들에게 임명장 수여, 광고 송정훈 장로(홍보 부회장), 폐회 및 만찬기도 허연행 목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허연행 목사는 축사를 통해, 인생경험이 풍부하고 신앙의 경륜이 깊은 노인 한분이 돌아가시면 마을에서 도서관 하나가 없어지는 것과 같다는 말이 있는데, 지난 2년의 팬데믹 기간 동안 뉴욕에서 300여분의 노인들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나누며, 산자의 땅에서 새해를 맞이하게 된 것과 새로운 회기의 출범을 축하했다. 이어 대통령 퇴임후 더 존경받은 지미 카터가 “꿈이 있는 자리에 후회가 치고 들어올 때 사람은 나이에 관계없이 늙기 시작한다”라는 발언을 소개하며, 노인에게도 꿈을 꾸게 하시는 성령님의 역사 가운데 뒤를 돌아보는 것이 아니라 앞을 향하여 달려가는 새해가 되기를 축복했다.
김정호 목사는 축사를 통해, 목사들은 장로의 나이가 되면 은퇴준비를 하는데 연로한 장로들이 세대연합이라고 하며 귀한 사역을 하는 것은 이 시대에 소망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격려했다. 그리고 어린 나이에 목사가 되어 장로들과 동거동락한 경험을 나누었다. 특히 잘난 장로들 사이에서 순종으로 교회의 화평을 지키며, 설교를 귀로 듣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듣는다는 귀가 잘 안들리는 한 장로의 이야기를 통해 묵직한 교훈을 던졌다. 그리고 뉴욕장로연합회가 어려운 시기에 교회를 살리는 훌륭한 장로들을 세우는데 쓰임을 받으라며, 자신도 훌륭한 장로에게 부끄럽지 않는 목회를 하게 해달라는 것이 기도제목이라고 했다.
황하균 목사는 격려사에서 3가지 말씀을 통해 격려했다. 황 목사는 “리더가 된다는 것은 배의 선장같이 책임이 있고 판단력이 요구된다”며 “순풍만 부는 것이 아니라 도전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런 가운데 낙심할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것,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임마누엘의 믿음, 주님의 즐거움을 참여하리라는 꿈을 잊지 않는 장로연합회가 되기를 격려했다.
5.
공로패는 직전 회장 송윤섭 장로, 직전 이사장 백달영 장로, 직전 다민족선교대회 준비위원장 정권식 장로에게 전달됐다. 감사패는 직전 부회장 등 6인(김주열, 남태현, 박정규, 배상규, 박성범, 장덕상 장로)이 받았다.
위촉장은 상임고문 허연행 목사와 김정호 목사, 고문 4인(김재열, 김희복, 문석호, 양민석 목사), 다민족선교대회 준비위원장 이계훈 장로, 장로대학 준비위원장 박용기 장로 등이 받았다. 임명장은 부회장 7인(이계훈, 최원호, 최재복, 이주익, 이승대, 송정훈, 유일용 장로), 서기 김요한 장로, 회계 이광모 장로, 총무 이주수 장로 등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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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대교체” 대신 “세대연합”을, “체제혁신” 대신 “온고지신”을 말했다. 또 이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뉴욕교계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연합회”를 언급했다 - 라는 기사 내용을 보며 신임 회장의 지혜로움을 깨닫습니다.
이러한 선한 영향력이 각 지교회의 장로들에게 파급되어 대들보격인 담임 목사를 중심으로 올바른 서까래의 역할을 충실하게 감당하는 장로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