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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기 목사, 한인교회 영어회중 다민족으로 나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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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ㆍ2009-04-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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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톤 서울교회 한지붕아래 두교회의 형태를 가지고 있다. 한어회중은 '휴스톤 서울교회'라는 이름으로 영어회중은 '뉴라이프휄로우십교회'이라는 이름을 사용한다.

4월 21일(화) 뉴욕베데스다교회에서 열리고 있는 목회자를 위한 가정교회 컨퍼런스에서 뉴라이프휄로우십교회 신동일 목사는 1세목사가 영어회중 사역자와 사역을 잘 도울수 있을까 라는 주제로 사례발표를 하면서 영어회중의 65%만 한국인이며 나머지는 다민족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밝혔다.

믈론 일부 한인교회의 영어회중에는 타민족이 출석하지만 담임목사의 의중에 따라 방향성을 가지게 된다. 혹시 타민족이 한인교회속으로 들어오면 한인교회의 미래는 없다는 생각을 가진 목회자는 없을까?

최영기 목사는 아멘넷과의 인터뷰를 통해 의견을 밝혔다. 먼저 가정교회는 한인교회뿐만 아니라 한국교회와 선교지에도 적용이 된다. 그러면 혹시 가정교회안에 한인교회의 특수성에 적용할수 있는 내용은 없을까?

최영기 목사는 "신약교회는 다양성을 가지고 있으며 로마교회ㆍ예루살렘교회ㆍ안디옥교회가 다 달랐다. 매뉴얼을 가지면 실패한다. 제자삼아 영혼구원한다는 가정교회의 정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휴스톤서울교회는 한교회안에 언어에 따라 두회중으로 나누어 진다. 단지 더 큰쪽이 담임목사가 되기때문에 아직 영어회중에서 담임목사가 나올수 없다.

최영기 목사는 "영어회중을 한인회중의 부속기관으로 생각하면 안된다. 선교교회 처럼 자치권을 주고 재정적으로 도와야 한다. 또 재정적으로 도운다고 간섭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한인회중의 잘못된 2세 영어회중에 대한 시야의 결과는 무엇인가? 최영기 목사는 "하와이를 방문해 보니 이승만 전 대통령이 세운 교회가 폐허가 됐다. 한인 1세들이 교육수준도 사회적 신분도 높은 2세들에게 간섭하다 2세들이 다 나가고 이제는 노인들만 남았다"고 살명했다.

영어회중이 다민족을 향한다면 영어를 사용하는 2세를 위한 한글학교나 한국문화를 가르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쉽지 않다. 과연 한인교회가 2세들에게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심어주어야 하는가, 아니면 '하나님의 자녀'라는 정체성을 심어주어야 하는가?

휴스톤서울교회내에는 한글학교가 없다. 휴스톤에 한글학교가 따로 있어 경쟁없이 그 자원을 사용하고, 짧은 주일시간을 신앙교육에 집중하자는 의도이다.

최영기 목사는 "민족얼을 사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교회의 존재목적이 무엇인지 하늘나라의 관점이 무엇인지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교회안에서 자연스럽게 한글을 사용할수 있는 환경을 많이 만들어 주는 배려는 있다.

최영기 목사는 "많은 한인 2세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교회를 떠난다. 미국 대학생의 78%가 대학에 가면 교회를 떠난다는 통계가 있으며 한인 대학생은 더 높을 것"이라고 분석하여 영어사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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