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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연행 회장 “뉴욕교협은 반드시 필요하다” 관심과 협조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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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4-11-10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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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협 51회기(회장 허연행 목사)는 11월 8일 금요일 오전에는 50회기와 인수인계를 마쳤으며 오후에는 교협회관에서 기자단을 만나 새로운 51회기 비전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회장 허연행 목사를 비롯하여 부회장 주효식 목사와 손성대 장로, 이사장 내정자 송윤섭 장로, 51회기 서기 박시훈 목사와 회계 박해용 장로가 참가했다.6a65daf97c4ecd2c3f719d6ce4897350_1731243576_27.jpg 

 

회장 허연행 목사는 “3주전에 선교지를 다녀와 아직까지 목소리가 정상이 아닌 상황가운데 설교를 못하기도 했다”며 “왜 이런 일이 있을까를 제 나름대로 그냥 이렇게 해석을 해 보면, 같은 시기에 교협 일을 맡게 됐는데 말만 앞세우지 말고 행동으로 하라는 그런 메시지로 받았다”고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어 주목을 받았다.

 

특히 취임식이 11월 17일 주일 오후 5시에 프라미스교회에서 열리는데 “격식을 갖춰야 할 행사는 최선을 다해서 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행사들은 가급적이면 간소하고 검소하게 하려 한다. 왜냐하면, 지금은 불필요한 비용은 줄이고 꼭 써야 할 곳에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의해서 재정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그래서 큰 행사인데 주먹밥 하나와 오뎅국 정도 드리게 될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동영상] 허연행 회장 "51회기 교협 방향성은 안정과 변화"

 

회장 허연행 목사는 “최근 몇 년 동안 교협의 파행적 행보를 보면서 과연 교협이 우리에게 필요하기나 한 것인가? 또 팬데믹 이후에 급격히 바뀌어버린 목회 생태계 속에서 부흥과 회복은 커녕 생존을 위해서 지금 힘겨운 씨름을 매일같이 거듭하고 있는 교회들에게 힘과 용기를 실어주지는 못할망정 차라리 그냥 가만히 교협이 숨만 쉬고 있어 주면 좋겠다. 뭐 이런 안타까운 얘기도 종종 들었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밝혔다. 

 

그리고 “그러나 저는 밝은 면을 보고 싶다. 지금 이 시간에도 교협이 하루속히 정상화되기를 바라는 침묵하는 다수의 교회들의 열망과 바램이 있음을 저희들은 느끼고 있다. 그 열망과 바램은 크게 2가지로 하나는 안정이고 또 하나는 변화이다. 안정과 변화로 가는 그런 방향만이라도 오늘 몇 가지 간단히 말씀을 드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동영상] 허연행 회장 "재정의 안전, 신뢰회복할터"

 

회장 허연행 목사는 “첫 번째가 재정의 안전이다. 재정 문제는 사실 그동안에 우리 교협의 아주 고질적인 아픔이기도 했고 그리고 문제였다. 교협 안에서의 갈등의 대부분은 다 재정 문제와 또 관련이 있기도 하다. 투명성 확보가 무엇보다도 필요한데 그럴려면 신뢰가 회복되어야 한다. 신뢰가 무너지는 것은 일순간이지만 무너진 신뢰를 다시 쌓는 것은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저는 단돈 1불도 안 쓰고 교협의 회장이 된 첫 번째 사람일 것이다. 그리고 여기 앉아 계신 분들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다음 분에게 이 회장직을 물려줄 때까지 교협의 공적 자금을 사적으로 혹은 장부기록 없이 단 1불도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저희들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들어간 본전이 하나도 없다”고 했다.

 

그리고 “뉴욕교계 안에 대다수는 소형 교회들이다. 정말 그렇지 않아도 힘든데 팬데믹 이후에 더 힘겨운 교회들이 많다. 어떻게 하면 이 교회들을 교협이 격려할 수 있을까를 고민을 하겠다”고 했다. 

 

그중에 하나로 “소형교회 그 사모님들을 좀 위로하는 자리를 마련하려고 한다. 목사님보다는 사모님을 위로하려고 한다. 왜냐하면, 사모님이 힘을 얻으면 목사님은 자동적으로 용기를 얻으며, 성도들이 힘이 난다. 그래서 작은 교회 사모님들을 좀 이렇게 북돋아서 그분들이 교회 사이즈에 관계없이 정말 꿈을 가지도록 도와드리려고 한다”고 했다.

 

▲[동영상] 허연행 회장 "현안 2가지, 특정신학교와 증경회장"

 

그리고 회장 허연행 목사는 예민한 특정 신학교 문제 안건에 대해 언급하며 “조사위원회가 이미 전 회기에서 꾸려졌고 이제 활동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절차에 따라서 진행하게 될 것이다. 저는 저대로 당사자와 만나 그분들의 이야기도 좀 들어보고 그러면서 또 조사가 병행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지난 총회부터 투표권을 잃은 증경회장들을 의식한 듯 “교계 원로들이 많이 계신다. 요즘 많이 심기가 불편하신 줄로 안다. 저는 원로들을 존경한다. 왜냐하면, 젊은이들에게는 없는 그런 인생의 지혜와 또 신앙의 경륜을 그분들은 갖고 있기 때문이다. 자주 대화의 장을 갖고 말씀을 듣도록 또 교협을 이끌어가는데 참고하도록 그렇게 하겠다”고 아울렀다. 

 

▲[동영상] 51회기 뉴욕교협 부회장 주효식 목사와 손성대 장로

 

부회장 주효식 목사는 “잔잔한 바다에서는 훌륭한 좋은 뱃사공이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속담을 들어 “지금 비상시국이라고 하는 그 바다 위에 성난 파도가 있을지라도 51회기가 각자의 자리에서 좋은 뱃사공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라며 조용한 그림자 내조를 다짐했다.

 

부회장 손성대 장로는 교회가 세상에 빛과 소금이 돼야 되는데 그러지 못하고 세상 사람들이 교회를 참 걱정할 정도인 지난 1~2년의 상황을 돌아보며 “복잡한 상황가운데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회장님이 교협을 바로 세우려고 하는 뜻을 따라서 열심으로 함께 하려고 한다”고 했다.

 

▲[동영상] 허연행 회장 "뉴욕교협은 반드시 필요하다!"

 

신임 회장 허연행 목사는 “교협이 과연 우리에게 계속 필요하냐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이들이 주변에 있는데 저는 단연코 말할 수 있다. 교협은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뉴욕교협에 대한 지지와 관심을 호소했다.

 

다음은 그 내용이다.

 

부탁의 말씀이 있다. 교협이 과연 우리에게 계속 필요하냐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이들이 주변에 있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저는 단연코 말할 수 있다. 교협은 반드시 필요하다. 저도 한때는 교협이야 싸우건 말건 그냥 내 몫만 열심히 잘하면 된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런데 교회와 교협의 관계는 그렇게 분리해서 생각할 것이 아니다. 교회의 머리가 예수 그리스도인 것처럼 교회들의 연합체인 교협도 같은 분이 머리이시다. 만일에 교회들에는 예수님이 계신데 교협에는 예수님이 안 계시다면, 저는 그런 교협은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교협에도 주님이 계시다고 지난 50년 동안 주님이 선한 목자가 되셔서 인도해 주셨다고 저는 확실히 믿는 사람이다.

 

그래서 교회가 성전이라면 교협은 그 성전을 에워싸고 있으면서 그 성전을 보호하고 있는 성벽이라고 저는 확신하고 있다. 성경을 보면 예루살렘 성전이 여러 번 무너졌는데 성전부터 무너지지 않고 성벽부터 무너졌다. 외부에 적의 침입을 받아서 성벽이 무너진 이후에 성전도 불에 타고 훼파되었다. 성벽이 든든했다면 아마 그런 피해를 줄이거나 늦추거나 했을 것이다.

 

지금 우리 교협의 상황은 누가 보더라도 성벽이 완전히 무너져 있는 상황이다. 뭐 성벽 따로 교회 성전 따로가 아니다. 일단 교협이 든든하게 서야 교협 안에 있는 교회들이 이단들로부터 그리고 각종 정말 차별금지법이나 공교육을 통해서 지금 막 쓰나미처럼 밀려오고 있는 이런 진보주의적인 여러 위협들을 개교회가 각개전투식으로 그것을 막아내려면 역부족이다. 이거는 교협 차원에서 연합해서 방파제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것은 공생관계다. 이게 성경적이기도 하다. 그래서 돌아온 유대인들이 성전도 건축했지만, 성벽도 건축하지 않았는가? 이 줄어드는 한인사회에 대한 대처, 이것도 각 교회별로 아 그렇게 해서는 될 일이 아니고, 교협 차원에서 같이 연구하고 공동으로 좋은 길을 찾아야 할 것이다. 

 

뉴욕교협은 이러니저러니 해도 저력이 있다. 우리 모두 생생히 기억한다. 팬데믹 초기에 모두가 지구적인 재난으로 어려움을 당할 때, 뉴욕교협이 그 가장 어려웠던 시기에 단합과 협력이 가장 뛰어났던 것을 우리는 감동으로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 그때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얘기도 나왔다. 미국이 경제적으로 가장 어려웠을 때, 대공황 때 그 빌딩이 지어졌다. 높이 올라가기 전에 먼저 바닥을 깊이 팠다. 지금 우리가 그 일을 할 때다. 그래서 모든 교회들이 정말 한마음이 됐다. 나도 어렵지만 더 어려운 그분들을 좀 도와야 되겠다는 마음으로 교회들이 똘똘 뭉쳤다. 그런 저력이 우리 뉴욕교협 안에는 있다. 하나님의 은혜로 또 하나님이 도와주시면 그때 못지않게 잘 극복해 나가자.

 

교협앞에 여러 챌린지가 많이 있지만, 저는 또 한번 우리 교협이 미국에 있는 모든 도시의 교회협의회와 그리고 디아스포라 모든 한인들의 교회 모임 앞에 정말 뉴욕교협을 보라는 좋은 샘플로 하나님 앞에 올려드리고 싶다. 우리 교계 여러 지도자들과 목사님들과 장로님들과 또 우리 한인사회 그리고 우리 언론계까지 이 비상시국이라고 할 수 있는 1년 동안 또 저희들을 잘 응원의 눈으로 지켜봐 주시고, 또 기도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면 저희들 힘을 다해서 또 잘 달려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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