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장로교회 장영춘 목사는 5월 31일(주일) 예배에서 교인들에게 차기 담임내정자로 박규성 목사를 정했다고 밝혔다. 박 목사는 퀸즈장로교회에서 1년 4개월간 부교역자로 사역을 하면서 노회로 부터 목사안수를 받고 현재 브라질 서울장로교회 담임목사로 있다.

박규성 목사는 2년의 적응기간을 가진다. 오는 7월부터 1년동안 인턴으로 장영춘 목사에게 목회를 배우고 된다. 1년뒤 장영춘 목사는 안식년을 가지게 되며 박 목사는 수석부목사로 사역하면서 더 많은 재량권을 가지고 목회하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장영춘 목사는 아멘넷과 인터뷰에서 "당회가 과정을 거쳐 만장일치로 후임으로 결정했다. 당회원들이 인터뷰를 하는등 자격을 세밀히 조사했다. 나는 당회장이라 발표만 한것이다"이라고 말했다.

장영춘 목사는 박 목사를 후임으로 내정한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목회를 굉장히 잘한다. 앞으로 능히 잘할수 있을 것으로 보고 후임으로 결정했다. 하루아침에 결정한것이 아니라 5년동안 박 목사의 목회현장에 가보고 검증을 했다"고 말했다.

박규성 목사는 웨스터민스터를 나와 퀸즈장로교회에서 부교역자로 사역할때 노회로 부터 안수를 받았으며 브라질 서울장로교회에 부임하여 교인을 1백명에서 4백명으로 성장시켰다.

장 목사는 "서울장로교회는 39년된 교회로 그동안 12명의 목사가 갈린 교회인데 박 목사가 부임하여 교회를 안정시켰다. 교인들도 아쉬워하지만 본교회에서 부른다고 하니 양해를 해 주었다. 박 목사가 나에게 배운 방식대로 목회를 해 성공했다"고 말했다.

한편 박규성 목사가 세례를 받은 퀸즈중앙장로교회 안창의 목사는 "박 목사를 환영한다. 박 목사는 설교등 목회도 휼륭하지만 인격적이며 인화적이라 뉴욕목회도 성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영춘 목사는 "그동안 아들을 후임으로 세운다는 악성 유언비어도 있었다. 교인들은 부목사와 같이 더 오랫동안 사역을 해주기 원하지만 내가 건강할때 후임을 훈련시키고 교회를 세워나가는 것이 나의 할일을 다하는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 2009년 아멘넷 뉴스(USAame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