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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기독교방송국(KCBN) 제2의 개국 - AM 740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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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09-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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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기독교방송국(KCBN, 사장 박마이클 목사/이사장 김남수 목사)이 AM 740으로 진출하고 10월 5일부터 정식방송을 시작한다. 지난 2일, 3년계약을 맺었으며 10월 3일부터 시험방송을 시작한다. 또 5일(월) 저녁에는 대동연회장에서 축하연을 연다.

KCBN은 그동안 수신기가 있어야 들을수 있는 서브캐리어(SCA)방식을 사용해 왔으며 더 많은 사람이 들을수 있는 AM 방송 진출을 타진해 왔다. 지난 2007년에도 AM 740 진출을 시도했으나 한인 소유자와의 계약이 불발이 된 바 있다.

AM 740은 롱아일랜드에서 전파를 송출하고 있으며 뉴욕과 뉴저지 뿐만 아니라 커네티컷 일부지역에서 수신할 수 있다. 하지만 맨하탄과 포트리 일부지역은 난청취지역이다. 또 일몰과 일출시간에 맞추어 전파를 발사하므로 10월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방송된다.

AM 시대를 맞이하여 방송내용도 바뀐다. 고성옥 방송국장은 "영어권 프로그램과 시사뉴스를 확대한다"고 말했다.

KCBN 사장 박마이클 목사는 "서브캐리어 방식일때는 수신기를 가진 기독교인이 주로 들었지만, 이제는 일반인들도 들으므로 불신자에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따라서 불신자들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가기 위해 경제 건강 이민법등 생활과 관련된 내용도 방송할 예정이다.

방송국은 당분간은 AM과 서브캐리어 방식등 두가지 방법으로 방송을 할 예정이다. AM방송을 시작함에 따라 비용도 늘었다. 서브캐리어 방송은 월 2만3천불, AM 방송은 월 4만여불의 비용이 발생한다.

박마이클 목사는 "광고선교국의 인력을 확대하여 펀드레이징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후원자나 광고주의 입장에서도 방송효과가 큰 AM방송을 선호하여 재정적자의 폭을 줄일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방송국은 7명의 새로운 이사를 받아들이는등 총 15명의 이사로 이사진을 보강했다.

미주기독교방송국의 제 2의 창사를 인도하고 있는 선장은 박마이클 목사. 박 목사는 지난 7월 사퇴한 박희소 목사에 이어 임시 사장직을 맡았다가, 지난 8월 이사회에서 사장으로 인준을 받았다.

박마이클 목사는 방송선교에 소명을 가진 목회자이다. 1990년 방송국 개국에 기여한 사람이 바로 박 목사의 장인이자 '후라이보이'로 아직 우리의 가슴속에 남아 있는 고(故) 곽규석 목사이다. 곽 목사는 방송선교를 위해 한마음교회를 개척했고 현재 박마이클 목사가 담임으로 있다.

박마이클 목사는 "받는 방송에서 주는 방송을 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세계선교에 도움을 주고 한인이민교회를 하나로 묶는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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