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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뉴욕한민교회 은퇴 김정국 목사/후임 주영광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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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ㆍ2009-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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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민교회 김정국 목사는 70세 정년을 맞이하여 올해 말로 교회사역을 마감한다. 지난 10월 6일에는 4대 담임목사로 결정된 주영광 목사(34세)가 뉴욕에 왔다.

김정국 목사는 10월 29일 안식월을 맞아 뉴욕을 떠나므로 사실상 교회사역을 마감한다. 내년 1월부터는 코스타리카에서 교육 선교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뉴욕한민교회의 청빙에서 후보자로 오른 주영광 목사는 지난 1월 한인교회의 제직세미나를 인도하고, 2월 공동의회에서 압도적인 표차이로 4대 담임목사로 결정됐다.

주 목사는 5월에 뉴욕에 들어와 김 목사와 동사목회를 할 예정이었으나 비자문제로 10월에야 들어오게 됐다. 아멘넷은 17일 오전 김정국 목사와 주영광 목사를 만나 인터뷰 하는 시간을 가졌다.

3대 담임목사 김정국 목사

뉴욕한민교회 3대 담임이며 뉴욕교협 회장과 목사회 회장을 지낸 김정국 목사는 뉴욕교계의 대쪽 목사로 알려져 있다. 김 목사는 스스로 "불의를 보면 타협을 못하는 것이 단점이자 장점"이라고 말한바 있다.

김 목사는 계명대학교 철학과와 장신대를 나와 1969년 목사가 되었다. 한국에서 여러교회 목회를 거친후 신학교 선배인 박희소 목사의 소개로 82년 한민교회로 와 오늘까지 사역을 하고 있다.

김정국 목사는 목회말년에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소속교단과의 문제가 있었으며 내부문제로 진행되던 교회건축도 중단된 상태이다. 그래서 후임 목사에게 미안함과 기대가 동시에 있다.

뉴욕한민교회에서는 김정국 목사의 27년간의 수고에 감사하며 대우를 하려고 하지만, 김정국 목사는 교회를 먼저 생각하는 단호한 성격과 더불어 이취임예배 일정도 잡혀있지 않은 상태이다.

김정국 목사는 내년부터 시작할 코스타리카 선교사역도 마태복음 28장 19절에서 가져온 GTO(Go Teach Obey)라는 단체를 만들어 개인적으로 사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목회 대선배인 김정국 목사는 "나도 주영광 목사의 나이정도에 단독 목회를 했다. 나이는 목회에 있어 상대적이지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목회자의 자질이다. 수십년을 목회해도 기본이 안되어 있으면 안된다. 그런면에서 주영광 목사에게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4대 담임목사 주영광 목사

목사로서 좋은 이름을 가진 주영광 목사는 1975년생이다. 주 목사는 목회자로서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목회자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인 설교에 뛰어나 설교대회에서 수상을 하기도 했다.

작사작곡을 하며 음반을 내는등 뛰어난 찬양사역 실력이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신학교 2년후배인 유은성 앨범에 같이 노래를 부르기도 했으며, 예배인도자 컨퍼런스의 강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주 목사의 단점은 담임목회 경력이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4년전 안수를 받고 6년간 전임사역자의 경험이 있으며, 뉴욕에 오기전 일산의 한소망교회(류영모 목사)에서 부교역자로 많은 가정을 돌보는 목회사역을 했다.

그의 신앙 배경도 탄탄하다. 아버지와 장인이 목회자이다. 아내도 장신대 동문으로 좋은 동역자 역할을 할것임에 틀림없다.

그러면 이민교회 경험과 영어문제는 어떻게 하는가? 주영광 목사는 한국에서 부터 영어권 사람들과 교제하여 영어사용에 문제가 없다. 주일오후 영어권 예배에서 영어설교도 할 예정이다.

이민교회에서 목회를 하다 어느정도 경력과 학력을 쌓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염려도 있다. 주영광 목사는 기자의 질문에 시원한 대답을 했다. "그런 질문은 한국에서 부터 많이 받았다. 목회자로 부름을 받았는데 기간을 정하고 뉴욕에 온다면 삵군목사가 아니겠는가?"

과연 주영광 목사의 어떤점이 한민교회 4대 담임목사로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었는가?

주영광 목사는 "2주이상 이력서와 비전을 준비하니 80페이지 정도됐다. 사실 경력이나 나이가 어려 교회역사에 비해 객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었다. 그래서 솔직히 신앙과 비전에 대한 모든것을 보여드리고 평가를 받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 그의 비전은 무엇인가? 긴 비전을 줄이고 또 즐이면 "하나님이 나라, 하나님이 통치하는 삶과 교회"이다.

주영광 목사는 "모태신앙으로 신앙생활을 하다 구원후의 남은 생의 디자인에 관심을 가졌다. 강의준비를 하다가 공관복음을 읽을때 '하나님의 나라'라는 단어가 계속 튀어 나왔다.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이 통치하는 삶과 교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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