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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동부 이대위의 걸음마 수준 이단대처 - 이단판별지침 조차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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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ㆍ2009-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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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동부지역 교회협의회 이단대책위원회(이하 미동부 이대위)는 12월 1일(화) 필그림교회에서 총회를 열고 회장에 양춘길 목사(뉴저지교협 회장)를 선임했다.

지난 2007년 6월 뉴욕에서 결성된 미동부 이대위는 뉴욕, 뉴저지, 보스톤, 필라, 매릴랜드, 버지니아, 워싱톤DC등 동부지역 한인교협들이 이단 대치에 힘을 모은다는 취지로 결성됐다.

활동이 전무한 미동부 이대위

미동부 이대위는 미동부지역 교협들이 참가한다고 되어있지만, 실질적으로 타지역의 무관심 가운데 뉴욕 필라 뉴저지 지역 교협이 돌면서 회장단을 맡고 있다.

뉴욕측이 회장을 맡았던 미동부 이대위 초기에는 이단대책 전문가를 초청하여 3개지역을 돌면서 연합세미나를 열기도 했다. 하지만 필라측이 회장을 맡았던 2기에는 연합활동이 전무했다. 그래서 이번 회장단을 맡은 뉴저지 교협측이 어떤 이단대처 연합활동을 이끌어 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합활동 대신 지역별 세미나가 진행됐다. 뉴욕교협은 이대복 소장을 초청하여, 필라 교협은 최삼경 목사를 초청하여 이단대책 세미나를 열었다. 하지만 뉴저지에서는 세미나가 열리지 못했다.

한기총의 이단판별지침을 따른다?

미동부 이대위가 방황하고 있다. 활동의 미미함을 떠나 기본중의 기본인 이단에 대한 판별지침 조차 지역에 따라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다.

미주한인교회들은 그동안 자체적인 이단판정보다는 한국의 기준을 적용해 왔다. 그런데 그 한국의 기준이라는 것이 다양하다. 한기총등 교계기관, 각종 교단, 이단대책 전문단체등에서 다른 지침을 내놓고 있다. 그러면 미동부 이대위측의 판단기준은 무엇인가?

뉴저지 교협 회장 양춘길 목사는 12월 3일(목) 오전 필그림교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단판별지침'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한기총의 가이드라인을 따르겠다고 말했다.

그 이유는 단순하다. 전임 회장단인 필라교협의 지침이기 때문이라는 것. 지난회기 회장을 맡았던 필라교협측은 한기총과 라인을 가지고 협조해 왔다.

중복된 기자의 질문에 양춘길 목사는 "한기총이 한국교계의 대표적 기관이며, 그 이단기준에 따르는 것이 안전하다. 또 교협에는 여러교단 교회들이 소속되어 있기에 특정교단의 지침을 따르는 것이 힘들다"고 말했다.

이단판별지침 조차 혼란

하지만 뉴욕에서 반대하고 나섰다. 뉴욕교협 총무이자 미동부 이대위 회의록 서기 이종명 목사는 "한기총의 이단기준은 정치적이라 따를수 없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미동부 이대위에서 자체적으로 한기총, 각 교단, 전문단체의 이단판별을 참고해서 이단판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단판별 지침이 혼란스러우면 어떤일이 일어나는가? 지난 9월 뉴욕교협이 초청하여 열린 세미나 강사인 이대복 소장은 올해 뉴욕 할렐루야대회 강사인 이동원 목사를 이단으로 판정하고 있다. 또 세미나 도중 소강석 목사를 이단이라고 하여 큰 혼란을 가져왔다.

위의 경우도 만약 이단판별지침이 확실했다면 개인의 의견으로 간단히 치부할수 있었을 것이다. 이단판별지침이 확립되어 있지 않으면 이단대책을 담당하고 있는 사역자의 편의와 필요성에 따라 결정을 내릴수 있다.

한편 아멘넷은 최근 이단옹호 관련댓글이 기승을 부림에 따라 편집회의를 열었다. 그 결과 한국의 주요교단과 한기총의 이단판별지침을 참고하여 한 곳에서 이단관련 판정을 받은 곳은 주의하여 댓글을 관리하며, 한 곳 이상에서 이단관련 판정을 받은 관련 댓글은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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