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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과기대 김진경 총장 "왜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지 못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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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10-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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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과기대 김진경 총장과 김혁환 부총장이 1월 30일(토) 저녁 뉴저지연합교회(나구용 목사)를 방문하고 간증 및 간담회를 가졌다. 평양과기대를 소개하는 영상이 상영됐으며, 김진경 총장 간증과 김혁환 부총장의 과기대 소개 및 간담회가 진행됐다.

평양과기대를 소개하려면 먼저 연변과기대를 알아야 한다. 북한측이 연변과기대의 모델을 평양에 세워 달라고 했기 때문이다. 김진경 총장은 한국과 중국이 수교도 맺기전인 중국정부의 초청으로 사회과학원 교수로 갔다. 김 총장은 중국을 변화시키려면 학교를 세워야 겠다고 결심하고 1992년 연변과기대를 세웠다.

지난해 9월에는 2001년부터 시작한 평양과기대 공사를 마무리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평양과기대 공사현장에는 최초의 순교자인 토마스 기념교회의 종탑이 발견됐다. 김 총장은 "선교자의 피가 흘린 자리에 대학이 세워졌다"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정권이 바뀌고 북한을 대하는 태도가 많이 달라졌다. 최근에는 북한이 서해 NLL 지역에 대포를 발포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북한을 돕는 물자가 북한군 포탄이 되어 남쪽으로 내려온다는 분위기가 강하다. 이에 대해 김 총장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김진경 총장은 선한 사마리안 비유를 했다. 김 총장은 "북한에 있는 사람들도 하나님이 똑같이 사랑하시는 사람들이다. 강도를 만난 사람을 도운 사람은 선한 사마리아인이었다. 사람들은 북한의 지도자들이 문제라고 하지만 성경에는 한마디도 강도에 대해 나쁜놈이라고 이야기 하지 않았다. 강도는 따로 심판을 받을 것이다. 강도에 의해 죽어가는 바로 그 사람을 구하는 것이 복음이다. 강도(북한 지도자)를 비판하면서 자신의 죄를 면하려고 하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우리가 축복을 받았다. 축복을 나누어야 한다. 북한사람들은 부모들이 잘못만난 죄밖에 없다. 북한의 고통과 고난은 말로 표현이 안된다. 북한동포의 고통은 외면하고 미국에서 잘 살다가 천국에 가면 하나님은 엄청나게 따지실 것이다. 불행한 곳을 사랑으로 치유하는 것이 예수의 제자된 우리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중국 연변과기대의 사역을 소개하며 "예수의 사랑에 변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 불교신자도 무슬림도 다 변한다. 예수를 믿고 예수대사가 되면 다 변한다. 그리고 세계 곳곳으로 나가게 된다"며 평양과기대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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