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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형천 목사 "이웃교회가 잘 성장하면 기분이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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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ㆍ2010-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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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교협(회장 양춘길 목사)가 주최하는 22회 호산나대회가 림형천 목사(나성영락교회)를 강사로 5월 14일(금)부터 3일간 필그림교회(양춘길 목사)에서 열리고 있다.

둘째날 집회는 사회 안명훈 목사(아콜라연합감리교회), 찬양과 경배 필그림교회 찬양팀, 기도 박정희 목사(세계복음선교교회), 성경봉독 소재신 목사(엘리자베스한인교회), 찬양 연합성가대(소망, 새소망, 동산, 벧엘교회), 설교 림형천 목사, 특별찬양 뉴저지장로성가단, 봉헌기도 이건용 장로(기록회계), 광고 조달진 목사(총무), 축도 강세대 목사(전임회장)의 순으로 진행됐다.

강사 림형천 목사는 요한계시록 3장 7-13절을 본문으로 "열린문이 있는 교회"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민교회 목사인 림 목사는 기존의 성회와는 다른 스타일로 말씀을 전했다. 복과 은혜를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책망했다. 신앙인과 교회가 이렇게 해야 한다는 신앙의 기본을 큰그림으로 그리며 이시대에 꼭 필요한 말씀을 전했다.

둘째날 말씀은 "열린문이 있는 교회"라는 제목으로 세상에서 교회로 들어오는 문과 세상으로 나가는 선교의 문은 예수님의 가슴처럼 크게 열려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세번째문인 하늘을 향한 성화의 문은 좁은 문으로 주님을 닮아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말씀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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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나오는 소아시아 7개 교회는 시대를 초월해서 교회를 조명하는 중요한 내용이다. 소아시아 교회중에는 칭찬받는 교회, 책망받는 교회, 칭찬과 책망을 같이 받는 교회도 있다. 칭찬받는 교회는 서머나 교회와 빌라델비아교회이다. 책망을 받는 교회는 라오디기아 교회이고, 나머지 4개 교회(에베소,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교회)는 칭찬과 책망을 동시에 받는다.

소아시아 7개 교회를 보면 교회라고 다 하나님이 칭찬하시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의 교회라고 항상 칭찬하시는 것은 아니다. 교회라는 이름은 있지만 주님이 책망하시는 교회도 있다. 교회가 사명을 감당못하고 영적인 힘을 잃어버렸을 때이다.

주님이 칭찬하시고 성령이 임하는 교회도 있다. 빌라델비아교회는 칭찬만 받았다. 교회다운 교회, 칭찬받는 원인이 열린문에 있었다. 칭찬받는 교회는 교회문을 잘열고 있어야 한다. 3가지 문을 생각해 보자.

1. 세상에서 교회로 들어오는 문이 잘 열려있어야

세상에서 교회로 들려오는 문이 크게 열려있어야 한다. 한국에서 아버지가 목회하는 교회에 머물며 사역을 한적이 있다. 언덕에 교회가 있었는데 어느날 얼굴이 창백한 청년이 찾아왔다. 아무말을 하지 않고 예배당에 들어와 살핀다. 마침 내가 그것을 보고 어떻게 도와줄것인가를 물었다. 하지만 대답을 안하고 얼굴에 핏기가 없었다. 알고보니 도덕적으로 민감한 청년으로, 도덕적인 잘못을 저지르고 감당할수 없어 자살하려고 한강다리에 갔다고 결정하지 못하고 고민하다 교회를 보고 무작정 온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예수님은 당신을 사랑하신다. 당신같은 자를 살리기위해 십자가에 매달리셨다"라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했다. 청년은 나같은 죄인도 구원을 받을수 있느냐고 물었다. 성경을 읽어주며 복음을 증거하자 청년의 얼굴에 생동감이 돌아왔다. 그일을 잊을수 없다. 교회는 시장 한복판에서 자살하려는 사람도 들어올수 있을만큼 예수가슴만큼 문을 열고 받아들일수 있어야 한다.

문을 얼마만큼 크게 열어야 하는가. 예수님의 마음만큼 크게 열어야 한다. 성경을 읽어보면 예수님은 어떤자를 가까이 하셨나. 간음한 여인, 사마리아인, 병든자, 이방인등 주님은 부한자와 시간을 보내지 않으셨다. 소외되고 좌절하고 절망하고 무시되고 아무런 희망이 없는 사람들과 함께 하셨다. 정말 우리가 그런 사람들을 예수님 처럼 마음을 열고 받아들이고 있는지 깊이 생각을 해보아야 한다.

다른교회를 다니는 권사가 전화를 해서 도움을 청했다. 권사의 자녀가 대학을 갔는데 알고보니 동성연애자가 되었다. 권사는 자신이 다니는 교회에서 사실을 말하고 도움을 청할수 없었다. 교회에서 이야기했다가 시집장가를 못가는 것이 현실이다. 과연 교회가 마약, 동성연애로 고통을 받는 가정을 도와줄 준비가 되어 있는가. 도움이 필요한 자를 거부하지는 않는가. 주님이 어떤자를 만나시고 치유하시고 용납하시고 변화시키셨는지 오늘날 교회로 생각해 보라.

우리교회에 부자 박사 인텔리가 많다고 자랑하는 교우들이 있는데 자랑할것은 아닌것 같다. 대신 우리교회에 별별 인간들이 다 많다는 것은 자랑이 될수 있다. 별별인간이 모였어도 예수때문에 주안에서 지어져 가는 것이 교회의 본질이다. 교회가 스스로 문턱을 높인다면 주님이 영접하기 원하는 생명들을 받아들일수 없다.

뉴저지 한 교회에 있었는데 어떤분이 예배만 마치면 교회밖으로 나가 담배를 피우곤 했다. 목사인 제눈에는 사랑스러워 보였다. 저렇게 담배를 못참는 사람이 교회에 안나오려교 하지 않고 나오는 것이 고마웠다. 하지만 나중에 다른교인이 알고 책망해서 그는 교회를 안나왔다.

예수님은 누구나 오라고 하셨는데, 우리는 잘난 사람만 교회에 오라고 한다. 스스로 교회 문턱을 높이는 것은 아닌지 고민해야 한다. 내게 주신 은혜를 약한자 병든자 주님의 은혜가 필요한 자에게 은혜를 선포하는 것이 필요하다.

1년전, 목사모임에서 젊은 목사가 나를 보고 감사하다고 그랬다. 한 청년이 영락교회를 가서 예배를 위해 예배당에 앉아있는데 다른교인이 내자리라고 다른데 가라고 해서 자리를 옮겼다. 그런데 또 다른교인이 자기자리라고 해서 비켜 달라고 했다. 청년은 영락교회가 신앙생활을 할곳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 젊은 목사 교회로 갔다.

영락교회가 교인에 비해 시설이 부족해서 이해는 한다. 그럼에도 내 자리라고 주장하는 그곳에 주님을 만나야 하는 영혼이 있을수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기득권을 누리는 것을 주님이 기뻐하지 않으신다. 한 영혼이라고 더 끌기위해 사랑의 문을 주님 가슴 만큼이나 크게 열고 영접하는 여러분이 되라.

우리는 주님이 부르는 영혼들을 못들어오도록 문턱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교인들에게서 그리스도 향기가 나야 필요한 사람들이 교회에 나올수 있다

작은마을에 교회에 새로운 담임목사가 부임했다. 그런데 동네 가게주인이 계속해서 새로 온 목사가 훌륭한 분이라고 이야기를 했다. 그 주인은 교회를 안다니는 사람이다. 그런데 어떻게 그것을 아는가를 물어보니, 목사가 온뒤에 교인들이 외상값을 잘 갚는다고 했다. 문을 예수의 마음같이 넓게 열고, 문턱이 아니고 영접하는 여러분이 되라.

2. 교회에서 세상으로 나가는 문은 선교의 문이다.

땅끝까지 증인이 되라고 했다. 은혜받고 세상으로 나가는 문이 활짝 열려져야 한다. 빌라델비아 도시는 동방을 향하는 관문이다. 그리스도 문명을 전하기 위해 세웠지만 주님은 더 귀한 목적이 있으셨다. 빌라델비아를 통해 복음을 증거하기 원하셨다. 두번째 열린문은 선교의 문이다.

교회크기는 예산과 교인의 수가 아니라, 선교하는 크기와 복음을 전하는 크기이다. 천명이라는 은사를 주셨는데 백명이 하는 일이 하면 작아진 것이다. 비록 백명이지만 천명하는 일을 하면 굉장히 커진것이다. 이땅에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근본적으로 생명을 살리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이 독생자를 주시고 교회를 세우시고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가신다.

보스톤 부자동네 한 캐톨릭 가정에서 아기 딸이 영세를 받아 축하파티를 했다. 즐거운 시간을 가지다가 아기는 어디에 있는지를 찾아보았다. 아기는 침대에 있는데 손님들이 외투를 침대위에 올려놓아 아기는 질식해서 죽었다. 하나님은 교회를 한생명을 살리기위해 세워주셨다. 그런데 바쁘게 일하다 보면 본질을 잃어버리고 생명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은혜가 멀어지는 것이 아닌지 교회와 우리 신앙생활을 돌아보아야 한다.

유교집안 장손이 교회다니기 시작했다. 제사를 맡길수 없자 할아버지가 칼을 들고 나와 너죽고 나죽자고 위협했다. 아이가 할아버지에게 "예수를 안믿고는 살수 없다. 할아버지도 예수를 믿어야 한다. 아니면 지옥간다"고 말했다. 할아버지가 얼굴이 상기되고 "못되먹은 자식아" 하면서 아이의 뺨을 내려친다, 그리고 "왜 이제와서 이야기 하느냐"하고 온 집안이 구원받고 교회가자고 했다. 예수 믿는 것은 취미생활이 아니다. 구원의 길이다. 너무나 중요한 하나님이 만든 교회마다 생명을 구하고 영광돌리는 교회가 되기를 축원한다.

물어보자. 옆에 있는 교회가 잘 성장하면 기분이 좋는가. 옆에 있는 교회가 한가족인가 아니면 적인가. 이웃 작은교회 목사들을 돕고 싶어서 자주 만나면서 교류한다. 그분들이 "큰교회 목사를 사랑할수 없다"고 솔직하게 이야기 한다. 힘들게 전도해서 세례주면 1-2년 지나면 큰교회에 간다. 왜 이렇게되었나. 불신자 전도를 안하고 교인이 이동하는 시대가 된것이다. 전체적으로 교인수가 줄어들고 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을 전도해야 하는데 교인끼리 오가는 것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가를 생각해야 한다.

아름다운교회를 개척하고 한생명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았다. 한교인이 오면 기쁘고 반가웠다. 어느날 주변의 교회에서 문제가 생겼다는 소리가 들려 왔다. 속으로는 기뻤다. 한생명이 얼마나 소중한데 우리교회에 사람좀 오겠구나 라고 생각했다.

이후 하나님께 큰 책망을 들었다. 하나님께서는 "네가 시작한 교회. 목회하는 교회의 주인은 누구인가"를 물으셨다. 또 "문제가 생겨 고통받는 교회의 주인이 누구인가"를 물으셨다. 둘다 주님이시다. 그정도의 마음이라면 목회를 하지 말라는 말씀을 듣고 강한 도전을 받고 하나님앞에 참회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다음부터 주변의 교회가 안되면 마음이 아프다. 그 교회도 주님의 교회이기 때문이다. 교회가 아프면 주님이 고통스러워 하신다. 진정 선교적인 사명을 이땅에서 이루려고 하느냐. 선교적인 사명을 가장 중요한 사명으로 생각한다면 주님의 교회를 사랑할수 있어야 한다. 약한 교회를 축복할수 있어야 한다. 모두 교회가 성장하도록 참아낼수 있어야 한다. 선교는 땅끝까지이지만 선교의 출발은 우리부터 새로워 지는 것이다. 그래야 땅끝까지 가는 선교의 역사가 가능하다.

교회들이 협력하고 함께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하나님의 나라가 올수 있겠는가. 협력하고 같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습은 아름답다. 영락교회도 작은 교회들을 돕기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미자립교회 자녀장학금을 매년 30만불 이상 책정한다. 마자립교회 가족수련회를 매년 열어준다. 작은교회 목사들을 만나보니 자녀들이 교역자 이상으로 일을 하지만 배울곳이 없다고 해서 영락교회에서 토요일 작은교회 목회자 자녀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왜 약한교회는 더 약해지고 교인들이 큰교회로 몰려오는가. 가장 큰 이유중 하나는 이중언어를 하는 교역자를 구하지 못해서이다. 이민교회 이중언어를 구사하는 교역자는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그들은 이왕이면 큰교회로 가려고 한다. 그렇다면 해결할 길이 없다. 작년부터는 영락교회 교인들 중에 이중언어를 구사하는 교인들을 6개월 단위로 이웃교회로 선교사를 파송하는데 아름다운 일이 많이 일어난다.

이땅의 하나님 나라를 위해 같이 생명을 살리는 역사를 이루어 가려면, 나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창조적으로 감당해야 할일이다. 세상에서는 비지니스를 위해 얼마나 노력을 하느냐. 그런데 우리는 과연 한 생명을 살려내는 것이 얼마나 연구하고 노력하고 있느냐. 빌라델비아교회 처럼 은혜를 세계에 증거하기 위해 선교적인 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

3. 위의 두문과 달리 하늘문은 좁은 길이다.

하늘문은 성화의 길이다. 주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새로워져야 한다. 넓은 길이 아니나 좁은 길이다. 잘알고 있는 이야기 이지만 신앙인들이 모범을 보이지 모습을 보이기에 교회의 신뢰도가 3%정도이다. 사람들이 국회보다 교회를 조금 낫게 본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신뢰하지 않는 이유는 교인과 지도자들의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늘을 향한 문을 열고 부지런히 밟지 않는다면 선교적인 사명을 감당할수 없다. 사람들이 믿어주지 않는 교회가 전도하고 세상을 구원할수 있겠느냐.

마땅히 교회와 그리스도인은 세상을 향해 믿을수 있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 법을 지키고 사랑이 있고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는 선행이 없다면 그리스도인을 드러낼수 없다. 겸손히 고백해야 하는 것은 성화는 그냥 되는 것 아니다. 순종과 십자가가 없는데 어떻게 성화를 하겠느냐. 세상의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하면서 성화가 되겠는가. 좁은 길이다.

한 도로에 자동차들이 빠르게 달리자 경찰을 별별 아이디어를 다 냈다. 아이들이 노는 곳이라고 사인을 했어도 자동차들은 여전히 빨리 지나갔다. 한 사람이 아니디어를 냈는데 <여기부터 나체촌입니다>라는 사인을 설치하자 자동차의 속도가 크게 줄었다.

죄악으로 부터 자유로울수 없다.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야 한다. 기도하면서 하나님앞에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회개하지 않으면 안되는 존재임을 인정해야 한다. 좁은문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많은 사람을 구원하게 하는 힘은 생기지 않는다.

세상에서 교회로 들어오는 문을 예수가슴 만큼 열고 모든 사람을 주님의 마음으로 영접해야 한다. 세상으로 나가는 선교의 문은 땅끝까지 열어야 한다. 이웃교회들도 그리스도 문으로 함께 연합해야 한다. 세번째 문인 하늘문은 좁은 문이다. 성화의 문, 주님을 닮아가는 문이다. 우리의 힘으로는 안되어 말씀과 성령에 의지하고 기도와 순종하면서 거룩한 성화의 길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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