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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조 목사가 말하는 "하나님의 나라와 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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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ㆍ2010-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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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연합감리교회(나구용 목사)는 박은조 목사(샘물교회)를 강사로 5월 1 7(월)부터 4일간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라"라는 주제로 부흥회를 열고 있다.

부흥회 첫째날 박은조 목사는 요한복음 3장 1-8절을 본문으로 "하나님의 나라와 복음"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박 목사는 성회를 시작하기전 아프칸 사태에 대한 해명부터 시작했다. 박 목사는 모든것을 샘물교회가 잘못한것으로 몰아가는 한국정부의 입장변화에 대해 큰 실망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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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설교요약이다.

교회를 깊이 사랑하셔서 지금이 물러나야 할 때라고 고백하시는 나구용 목사님을 뵈면서 도전을 많이 받았다.(나구용 목사는 후임을 정하고 은퇴를 앞두고 있다)

아프칸 사태에 대한 입장

지난해에 샌디에고에 있는 제일 규모가 큰 교회에서 나흘 동안 집회를 하였는데, 어느 한 집사님이 와서 하는 말이 왜 그렇게 이상한 목사를 강사로 모셨는가 하고 질문을 하였는데 언론에 보도된 내용만 보면 그렇다. 그리고 그 집사님은 집회 후에 결국 그 교회를 떠났다고 한다. 가슴 아픈 이야기이다.

전환기에 있는 중요한 시점에서 저 같이 비토를 많이 당하고 있는 저를 불러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성도들 중에서 혹시라도 '이상한 목사가 온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더러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집회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아프칸 사태를 이야기 하는 것은 귀하게 시간을 내서 집회를 오신 분들이 오해 때문에 은혜 받는 것에 방해가 되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서이다. 욕도 먹을 만큼 먹었기 때문에 결코 변명을 하고자 하는 의도는 아니다.

아프칸 사태 때에 샘물교회 성도들이 인질로 오랫동안 고생을 했다. 세계 곳곳에서 많은 교회들이 이 일을 위해서 기도해 주었다. 이 일 가운데 가장 많이 받았던 비판은 왜 정부가 가지 말라는 곳에 굳이 가서 이런 일을 당하는가였다.

간단하게 말씀을 드리면 이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저는 지금도 정부가 위험하니까 가지 말라고 하면 절대로 보낼 생각이 없다. 앞으로도 보낼 마음이 없고, 지난 날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선교사들은 마음이 조금 다르다. 위험하지만 하나님께서 보내시면 들어가겠다고 하는 선교사들이 있다.

2007년 5월에 정부가 선교 단체와 NGO 대표들을 불러 모았다. 왜냐하면 여름마다 많은 단기선교 단체들이 외국으로 나가기 때문이다. 외무부에서 받는 안내 내용은 선교사들이 주는 정보보다는 빈약하다. 아프칸이 재미없는 곳이니까 조심해서 들어가되 특히 남쪽 육로로는 들어가지 말라고 조언해 주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정부의 고위 공직자가 조중동을 비롯해서 언론사들을 불러 모아 놓고, 샘물교회가 들어가지 말라고 했는데 들어가서 이런 사태가 일어났다고 변명을 했다. 이런 정부의 입장으로 샘물 교회가 광신도 집단으로 오해를 받게 되었고, 샘물교회 총공격 명령이 내려서 한 때는 교회 앞에 기자가 100여명 이상이 몰려 있기도 했다.

욕을 먹는 한국교회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처음에는 변명도 조금 했으나 기자들이 믿어 주지 않았고, 그래서 마음을 바꿔서 욕을 먹기로 했다. 그런데 일이 다 끝나고 보니까 이 일은 샘물교회 하나를 비판하는 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고 한국교회 전체를 비난하는 일로 비약되었다. 그런 점에서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인질로 잡혀 있던 40여일 동안 '죄송합니다' 를 입에 달고 살았다. 30-40년 전만 해도 비그리스도인들이 교회를 그렇게 비판적으로 보지 않았다. 그런데 이제는 달라졌다. 비판의 강도가 높아졌다.

옛날에는 예수 믿는 사람은 신실한 사람의 대명사였다. 그리고 이런 면면이 100여년 동안 지속되어져 왔다. 그런데 요즘에는 내가 "그사람 집사야! 집사가 거짓말을 할 것 같아" 라고 이야기 해도 믿어 주지 않는 세상이 되었다. 심지어는 내가 목사라고 해도 마찬가지로 믿어주지 않는 세상이 된 것이다.

작년에 조사된 한 통계에 의하면 교인 중에서 80%는 담임 목사님에게 은혜를 받는다고 고백을 했는데, '목사를 믿는가'라고 질문을 바꾸었을 때는 70%만 그렇다고 대답을 했다고 한다. 10%는 설교에는 은혜는 받지만 사생활은 모르기 때문에 믿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것이 요즘 기독교의 현실이다.

분당 샘물교회는 부흥한 교회가 아니다. 사람들이 몰려든 교회일 뿐이다. 왜냐하면 분당 샘물교회에서 세례를 받고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 얼마 되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 교회 전체는 심각한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 지금은 새로운 전환점이 필요한 시기이다. 오늘의 설교제목은 '하나님의 나라와 복음'이라고 했지만 다른 제목으로 바꾼다면 '우리가 제대로 출발했는가' 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복음을 확인하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오늘 이 밤이 되기를 바란다.

하나님의 나라와 복음

우리가 하나님께 받은 복음이 제대로 출발을 한 것이어야 한다. 왜냐하면 그렇지 않으면 큰 일이기 때문이다. 신앙생활에 있어서 제대로 출발을 한 것을 확인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에서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강조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이 로마의 성도들이 이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전파하였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다. 로마의 성도들은 신실한 성도들이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말씀이기에 이 말씀부터 강조하였던 것이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과 니고데모와의 대화가 나온다. 예수님은 두 번 태어나야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씀해 주셨다. 성경에는 예수님께서 반말로 대답해 주신 것으로 되어 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번역이 잘못된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반말로 니고데모에게 대답하시지 않으셨다. 니고데모는 상당히 나이가 든 어른의 위치이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고 하면 한 번은 어머니 뱃속에서 태어나야 하고 또 한 번 태어나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다. 이것을 니고데모는 이해할 수가 없었다. 이 때에 예수님께서는 물과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다.

성령으로 태어난다고 하는 말씀은 고린도 전서 13장 2절의 말씀과 연결해서 생각해 보면, 하나님의 성령으로 난 자는 예수님을 저주 받은 자라고 말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 당시에는 예수님을 저주 받은 자라고 말하였다. 그러나 성령으로 말미암은 자들은 예수님을 저주받은 자라고 말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삶의 주인이라고 고백하게 되어 있다는 것이다.

성령으로 다시 한 번 거듭난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내 삶의 주인이십니다' 라고 다시 한 번 더 고백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돈이나 명예가 내 삶이 주인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삶의 주인인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성령님께서 깨닫게 해 주시는 은혜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내 삶의 주인이라고 고백하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은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인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창세기에서 선과 악을 구별하는 나무를 심어 놓으셨다. 왜 하나님께서는 이 나무를 동산 중앙에 심어 주었겠는가?

첫째는 이 나무를 볼 때마다 명령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고 다른 용도는 내가 어떤 존재인가를 깨닫게 해 주는 나무이다. 왜냐하면 나는 내 마음대로 살 수 있는 존재가 아니고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서 살아야 한다는 것을 인식하게 해 주기 때문이다.

선악과를 따먹은 죄는 단순한 도적질의 죄가 아니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 먹은 죄는 하나님 처럼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죄를 지은 것이다. 다른 말로 말하면 하나님이 내 삶이 주인이 아니고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라는 믿음으로 선악과를 따먹은 것이다. 하나님을 떠난 것이다. 삶의 중심이 하나님이 아니라 내가 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상태의 인간에게 죽음을 선포하신다. 인간의 뿌리는 하나님 자신일 뿐이다. 이 세상의 물질적인 것이 아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을 받은 놀라운 존재이다. 그런데 이런 존재가 하나님에게서 붙어 있어야 하는데, 스스로 하나님께 붙어 있던 자신을 잘라 낸 것이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진 것은 관계만 끊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모든 공급이 끊어진 것을 의미한다. 뿐만 아니라 남편과 아내 사이에도 변명이 생기고 틈이 생기게 되었다. 여러분 이 앞에 있는 꽃이 살아 있는 ㅤㄲㅛㅊ입니까? 아니면 죽은 꽃입니까? 죽은 꽃입니다. 뿌리로부터 공급되는 진액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2-3일 지나면 쓰레기통에 버려야 하는 죽은 꽃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끊어져 있는 인간도 마치 꽃꽂이의 꽃처럼 살아 있는 것처럼 보이나 실상은 죽은 것입니다. 혹자는 예수를 안 믿어도 인생이 비참한 것은 아니지 않는가 라고 생각할지도 모르나 생각을 바꿔야 한다. 잘못된 생각이다. 예수님을 모르면 불쌍한 인생인 것이다.

법정 스님의 인생을 볼 때 인생 자체는 멋진 인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성경의 말씀을 통해서 비추어 볼 땐, 하나님의 뿌리로부터 잘려진 인생이기에 죽은 인생인 것이다. 하나님이 뿌리이어야지 돈이 뿌리가 되면 안 된다. 예수님께서는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다.

돈은 일 만 악의 뿌리가 아니다. 돈을 사랑함이 일 만 악의 뿌리이다. 돈은 선도 악도 아니다. 그러나 하나님보다 돈을 더 사랑하면 그것은 죄악이다. 돈이 우리의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돈은 사랑의 대상이 아니다. 그리고 결코 숭배와 경배의 대상은 아닌 것이다.

돈은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필요한 것이어서 사용하는 것이지 결코 신앙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런데 돈도 섬기고, 하나님도 섬기려고 하는 것이 문제이다. 이것을 가리켜서 혼합종교라고 하는 것이다. 기독교는 하나님을 섬기는 종교이지 돈을 섬기는 종교가 아니다. 기복주의는 안 된다.

하나님께서는 인생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 주시기 위해서 이 땅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신 것이다. 복음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시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문이라고 말씀해 주셨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동화와 같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천국에 가는 역사가 일어나는 것이다. 성경에는 너무 동화 같은 이야기가 많이 있어서 믿기 힘든 이야기들이 많이 있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은 얼마나 동화 같은 이야기인가? 동화가 아니라면 어떻게 소년 다윗의 거인 장군 골리앗을 이길 수가 있단 말인가? 그러나 성경은 만군의 주 여호와의 이름으로 나아가는 다윗에게 승리를 안겨 주셨다.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것은 하나님의 절묘한 기적의 이야기이다. 사자굴 속에 갇힌 다니엘이 하룻밤이 지나도록 털끝하나도 상치 않고 안전하게 보호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동화 같은 기적이 하나님 안에서 일어났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인생의 문이 되어 주실 때,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가 있다. 이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다른 문은 없다. 이 예수님을 우리의 이웃들에게 전파해야 한다. 심지어는 다른 종교의 분들에게도 전파해 주어야 한다. 중요한 것은 관계이다. 관계를 먼저 부드럽게 하면서 복음을 전파해 주어야 한다. 성경은 복음의 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밖에는 없다고 말씀해 주고 있다. 이점은 때로는 독선적이고 배타적이라는 비판을 받게 된다.

그런데 이 문제는 교리를 들고 세상으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사랑과 섬김으로 나아갈 때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사랑과 섬김으로 세상을 향해서 나아갈 때 기독교는 독선적이고 배타적이라는 비난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말로만 전파하면 안 된다. 그 사람의 실제적인 고통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사랑과 희생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교리가 먼저가 아니라 사랑과 희생이 먼저인 것이다.

30년 전에 결혼을 할 때, 나는 당신을 사랑하지만 어떻게 당신만 평생토록 사랑하면서 살 수 있겠소. 다른 사람도 좀 사랑하면서 사랑해야지 라고 말한다면 결혼이 성립이 될 수 있겠는가? 부부 지간의 관계는 배타적인 사랑을 전제로 한 것이다. 이 여자도 사랑하고 저 여자도 사랑하면서 결혼 관계를 유지할 수는 없는 것이다. 하나님과 우리와의 관계도 마찬가지이다.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진정한 구원이 없다는 복음은 타종교인들 앞에서 조심스럽게 말해야 한다. 그러나 확신을 갖고 전파해야할 복음인 것이다.

'하나님께서 내 삶의 주인이십니다' 라고 고백하는 것은 하나님이 내 삶의 주인이시고 나는 주인이 아니라는 것인데, 판단하기가 쉽지 않을 때가 많다. 마태복음 7장에서는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을 자들이 나오는데 주님은 불법을 행한 자들아 책망하면서 나는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고 말씀하셨다. 내 인생의 주인은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셔야 한다. 불법은 무법이라는 말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떠날 때 불법을 행한 것이 되는 것이다.

우리는 오늘 밤에 예수 그리스도가 내 삶의 주인 이십니다. 라고 고백할 수 있어야 한다. 오늘날 우상 중에 하나는 대학교이다. 하버드, 예일, 아이비리그의 대학을 보내기 위해서 얼마나 돈을 쓰고, 애를 쓰는가? 우리 인생의 주인은 오직 하나님이셔야 한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를 질그릇에 담긴 보배라고 말씀해 주고 있다. 이 보배인 예수 그리스도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 과거 신안 앞 바다에서 상감청자와 같은 귀한 그릇들이 여러 번 발견되었는데, 신안 앞 바다에 살던 주민들은 이것의 가치를 알지 못하고 죽은 사람들이 쓰던 그릇이라고 재수 없다고 생각하고 깨어 버렸다. 상감청자의 가치를 제대로 알지 못했기 때문에 범한 어리석은 행동이었던 것이다. 어쩌면 우리도 보배 중에 보배인 예수님의 가치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우리는 오늘 밤에 신앙의 출발점인 예수 그리스도의 주인되심을 생각해 보았다. 정말로 예수 그리스도가 내 삶의 주인이시고, 보배가 되신다면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삶 속에서 동화와 같은 기적이 일어나는 축복의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우리 한 번 함께 기도하십시다. 하나님 허망하게 살다갈 이 세상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하시고 믿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감사의 기도를 드리십시다. 그리고 한 번 회개하십시다. 예수 그리스도보다 더 귀하게 여겼던 모든 것들을 내려놓기 원합니다. 그리고 기대감을 가질 수 있기 원합니다. 이 번 집회를 통해서 우리의 인생이 온전히 주님께서 기뻐하시고 영광 받으시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함께 통성으로 기도하시겠습니다.

ⓒ 2010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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