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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훈 목사 "임직을 축하하지 마라" / 하은교회 임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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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ㆍ2010-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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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장로교(PCUSA) 소속 하은교회(고훈 목사)는 11월 21일(주일) 오후 5시 임직식을 열고 장로 3인, 집사 5인, 권사 5인등 13명을 임직했다. 임직자는 장로장립 서상갑 오윤식, 장로취임 김양득, 집사안수 김명하 박승순 박충하 조일구 하영수, 권사취임 오길자 오삼선 윤란희 장진숙 진순미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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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임직을 받은 장로 3명, 집사 5명, 권사 5명

하은교회는 고훈 목사가 2006년 12월 이충남 목사에 이어 뉴욕그레이스장로교회의 담임목사로 취임했으며, 2007년 하은교회로 교회이름을 바꾸었다.

고훈 목사 부임후 2007년 첫 임직식에서는 장로 3명, 집사 2인, 권사 2명등 7명을 임직했으며 이번이 두번째 임직이다. 하은교회는 고훈 목사 부임후 30여명에서 4년만에 5백여명의 성도들이 출석하는 교회로 급속도로 성장했으며 한인 이민교회에서 유례없는 성장사례로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하은교회의 성장의 한 이유를 알만한 일이 있었다. 임직식이 끝나고 고훈 목사는 부탁의 말씀을 통해 "임직자들에게 축하의 말을 하지 말라"라고 부탁했다. 고훈 목사는 "임직의 영광을 받으실 분은 하나님 한분이시며 임직자는 수고를 해야 할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김득해 목사(PCUSA 동부한미노회 사무총장)는 벧전 5장 1-7절을 본문으로 "모범적인 교회일꾼"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시작하며, 하은교회는 매트로폴리탄 지역에서 가장 빠르고 건전하게 성장하는 교회로 알려졌다고 치하했다.

김 목사는 풀러신학교 교수의 말을 인용하여 "교회는 교회의 영적 지도자인 목사의 인격만큼 양적성장하며, 질적 성장은 장로에게 달려있다"라며 임작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김득해 목사는 참된교회의 일꾼의 모습을 전하며 △하나님의 뜻에 자원하는 모습으로 일을 해야 한다 △자신의 더러운 이익을 추구하고 주장하는 자세를 버려야 한다 △교인들의 본이 되어야 한다 △범사에 감사해야 한다 △영광보다는 고난에 동참하는 희생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은교회 원로목사 이충남 목사는 권면을 통해 "고훈 목사를 통해 교회가 성장하고 하나님에 영광을 돌리니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이 목사는 "임직자들은 교회를 통해 하나님을 나를 부르셨다는 소명감을 가지고 교인들에게 인정을 받고 자신에게도 인정을 받고 하나님께도 인정을 받는 일꾼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원로목사로서 "담임목사가 아무리 젊어도 영적인 부모"라며 교인들의 바른 신앙의 자세를 부탁했다.

김형규 목사는 축사를 통해 "하은교회가 좋은 교회로 소문났다"라고 격려했다. 또 추수감사절에 하는 임직식을 축하하고, 임직식을 통해 교회가 더욱 비약적인 발전을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또 임직자는 하나님으로 부터 인정을 받은 자라며, 하나님은 직분을 통해 복을 주신다고 강조했다.

이날 장로로 취임한 김양득 장로는 "교회부흥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를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으며, 장로로 장립된 오윤식 장로는 "충성을 다해 제단을 섬기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날 모든 행사는 아들 조일구가 집사로 안수를 받은 조징칠 목사(블루벨장로교회 원로목사)가 축도함으로 마쳤으며, 만찬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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