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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환 목사 "이제 '당파 싸움'을 멈출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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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0-1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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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5일 열리는 뉴욕목사회 39회기 정기총회를 앞두고 3명의 부회장 후보가 등록했다. 아멘넷은 후보들에게 9개의 공동질문과 1개의 개인질문을 이메일로 인터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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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오태환 목사(뉴욕은총장로교회)

한국여행중이라라 아직 답을 하지 못한 김승희 목사외 2인의 후보는 모두 교계의 계파주의에 대한 염려를 나타냈다. 다음은 오태환 목사(뉴욕은총장로교회)의 인터뷰 내용이다.

1. 안수년도를 비롯하여 졸업 신학교와 목회경력/교계활동 경력을 간단히 밝혀주세요.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신학대학원(개혁)을 졸업하고 1989년도 목사안수를 받았습니다. 1995년 뉴욕은총장로교회를 개척하고 현재 시무하고 있습니다.

미국장로교(PCA) 한인동부노회 차기노회장으로 현재 뉴욕시찰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뉴욕전도협의회 회장과 뉴욕전도대학교 학장을 역임했습니다. 목사회에서는 총무, 감사, 부서기, 협동총무로 일했습니다.

2. 목사회 부회장 출마동기는 무엇입니까?

목사님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 사랑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마음으로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3. 뉴욕목사회의 부회장을 거쳐 회장이 되면 어떤 사업을 펼치고 싶으십니까?

목사회의 본질은 목회자간의 '영육간에 교제와 친목과 단합'이 바탕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육간에 강건해야 우리의 목회 현장에 큰 활력소를 주게 되고, 그로 인해서 우리의 목회가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지금 우리 목회자들이 영적으로 육적으로 많이 지쳐있는 상태에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지쳐있는 목회에 영육간에 활력소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목회자가 영적으로 은혜가 충만해야 자신도 행복하고 성도들을 행복하게 해 줄 수가 있습니다. 영적으로 충만 하기만 하면 육신도 지치지 않고 하나님과 교회를 위해서 봉사할 수가 있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이 본질에 충실하게 사명을 감당하고자 합니다.

특별히 사모님들은 더 많이 지쳐 있습니다. 그래서 사모님들의 영적인 교제의 장을 만들어 사모님들에게도 큰 활력소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도록 힘쓰겠습니다.

4. 어떤 사람이 '교계의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본인은 그 조건에 합당한지를 밝혀주십시오.

참다운 지도자는 섬기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단체를 무엇보다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랑하지 못하면 섬기는 일에 한없이 부족합니다.

또한 명예욕 보다는 일에 충실한 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명예를 위해서 나온다면 그 사람은 진정한 지도자로서 어떤 단체든 진실하고 바르게 이끌어 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 자신도 지도자로서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이를 위해서 말씀과 기도를 통해서 좀 더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가 필요합니다. 오직 말씀과 성령안에 사로잡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일에 부족한 부분을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할 것입니다.

5. 뉴욕목사회의 성격을 정의해주시고, 뉴욕목사회가 거듭나야 할 점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목사회의 본질은 '목회자간의 친목과 교류'라고 생각합니다. 서로에게 위로와 용기와 힘을 주는데 있습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목사회의 본질을 벗어나 서로 반목하고 등을 돌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현상들이 이미 일반 성도들에게 알려져 목회자의 권위가 땅에 떨어져 목회자를 존경하지를 않습니다. 성도들에게는 섬겨라, 이해하라 용납하라, 사랑하라, 하나가 되라고 말씀은 전하면서도 실제적으로는 목회자들이 섬기지 못하고 사랑하지 못하고 하나로 화합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제 '당파 싸움'을 멈출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화합하고 하나되는 일에 목사회가 거듭나야 할 때라 봅니다. 섬기고 일하고 싶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일을 할 수 있도록 서로 한 마음이 되어서 일군으로 세워 나가는 아름다운 풍토가 일어나기를 소원하는 바입니다. 그래서 목사회에 등을 돌리고 있는 많은 목회자들이 나와서 함께 주의 역사를 이루어 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6. 3명의 후보 출마로 뜨거운 선거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여지는데 어떻게 선거운동을 하시겠습니까?

그동안 저를 아껴 주시는 선배 목사님들, 동역자들과의 좋은 관계를 가졌는데 이 관계를 바탕으로 지지를 부탁하고자 합니다.

7. 돈을 쓰지 않고 상대후보에 대한 흑색선전을 하지 않는 공명선거를 약속하시겠습니까?

약속합니다.

8. 어떤 분들이 목사님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됩니까? 또 당선을 확신하십니까?

목사회가 이전의 순수한 모습으로 회복 되기를 염원하는 분들이 저를 지지하리라 기대합니다. 하지만 어떻게 당선을 확신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목사님들 한분 한분의 선택과 결정에 맡길 뿐입니다.

9. 37회기 뉴욕교협(회장 김원기목사)는 개방과 소통을 강조하고 권위나 형식에 매이지 않는 혁신적인 업무를 선보이고 있는데 이를 어떻게 이를 평가하십니까?

아주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형식과 제도보다는 실질적인을 것을 추구한다는 것, 이것이 건강한 생각이요, 효율적인 열매를 거둘수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합니다.

[개인질문 - 오태환 목사] 지난해에 낙선했는데 올해 다시 출마하는 심정과 특별히 하실 말씀은 무엇입니까?

목사회를 위해서 섬김과 사랑과 봉사를 함께 나누고자 했는데 기회를 잃어 버렸습니다. 모든 일은 때와 시기가 있습니다. 이 말은 일을 하고자 하는 의욕의 시기가 있다는 말입니다.

저에게는 이번 기회가 목사회를 위해서 의욕적으로 일을 할 시기라고 생각해서 다시한번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일은 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맡기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명예보다는 부디 목사님들 회원 한 분 한 분 현명한 판단으로 부족한 제가 일감으로 적합하다고 생각되시면 이번 한 번 기회를 주시면 최선을 다하여 목사회와 목사님들을 섬기겠습니다. 목사님들의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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