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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미주남침례회 한인교회총회 제41차 LA총회, ‘비전2027’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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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22-06-1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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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원에 총회장 이행보 목사, 제1부총회장에 조낙현 목사 선출

총회의 5개년 계획 “비전2027” 인준

남가주의 인재 총동원… 매우 특별한 총회로 기억될 것

“통 크게 쏜다” PK, MK 유니버설스튜디오 전액 지원

SBC는 2023년 총회를 뉴올리언스로 변경, 한인총회는 깊은 고민에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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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침례교회의 대축제인 미주남침례회 한인교회총회(CKSBCA) 제41차 정기총회가 6월 13일(월) 그 막이 올랐다. 역대 최고, 최대의 총회로 예상됐던 LA 정기총회는 조기마감 등록일인 지난 5월 14일(토)까지 장년 530명, 자녀 215명 총 745명이 등록해 지난 달라스 총회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총회 직전인 6월 9일에는 등록인원 총 871명(장년 636명, 자녀 235명)으로 현장 등록 전 달라스 총회의 기록을 넘어섰고, 최종 기록은 921명(장년 681명, 자녀 240명)으로 집계돼 가장 많은 인원이 모인 총회로서 기존의 기록을 갱신했다. 지금까지는 2018년 제37차 달라스 정기총회가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이 모인 총회로 남아있으며 당시 참석인원은 당시 등록인원 912명(장년 645명, 자녀 277명)이었다.

 

그러나 당초 남가주지방회에서는 1,500명을 예상하고 행사를 준비해왔기에 아쉬워했다. 최근에 유류비와 인플레의 영향으로 급격하게 오르는 항공료로 인한 경제적인 부담과 아직 종식되지 않은 코로나의 불안감, 코로나 경계 해제로 인한 오랜만의 한국방문 급증 등이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중에서는 경제적인 사유에 무게를 두고 있는데, 5월 중반까지만 해도 델타항공은 동부에서 LA까지 왕복 1천 불이 넘었고, 저가 항공사를 이용하더라도 7백 불이 넘어 숙박료를 포함하면 1인당 천 불이 훌쩍 넘게 돼 경제적인 이유가 크게 작용했다는 것이다.

 

특별한 찬양, 풍성한 말씀

 

제41차 정기총회는 오후 2시부터 등록이 시작돼, 첫날 만찬으로 식사를 마친 뒤 코너스톤한인침례교회(이종용 목사)의 매우 특별한 콘서트로 막이 올랐다. 가족들과 함께하는 즐기는 찬양콘서트는 처음으로 시도된 정기총회의 변화였고,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며 이번 총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외에도 화요일 저녁부흥회에는 ‘은혜’라는 찬양곡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아이빅밴드(인도 손경민 목사)가 경배와 찬양을 인도해 참석자들을 은혜로 이끄는 특별한 경험을 선물했다. 또한, 이번 정기총회에는 남가주 지역을 대표하는 교회들의 찬양팀이 총출동해 모든 모임과 예배의 시작 때 큰 은혜의 문을 열었다.

 

개회예배 후 첫날 저녁부흥회에서는 주강사 최병락 목사(한국, 강남중앙침례)가 말씀을 전했다. 최병락 목사는 첫날의 피곤한 참석자들을 배려하며 짧게 말씀을 줄이면서도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의 ‘부흥’을 참고하며 “부흥은 이삭이 아브라함의 우물을 다시 팠던 것이었다. 신앙의 선배들이 눈물과 땀으로 걸어온 길을 우리도 흔들림 없이 다시 걷는 것이다”라며 도전하고 뜨거운 기도회를 인도할 때 참석자들은 특별한 은혜가 첫날부터 임하는 것을 경험했다고 입을 모았다. 계속해서 최 목사는 수요일 저녁부흥회에서 “회복은 어떻게 오는가?”(요 21:15~22)의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고, 불같은 기도회를 이끌며 2박 3일의 풍성한 말씀의 시간을 마무리했다. 최병락 목사 외에 주강사로 초청받은 Jeff Iorg(게이트웨이신학교총장)와 Vance Pitman(Send Network총재, 전 Hope Church 담임) 목사도 각각 화요일 오전과 저녁에 큰 은혜의 말씀으로 도전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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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서기 오천국 목사, 총무 강승수 목사, 총회장 이행보 목사, 제1부총회장 조낙현 목사, 회계 허종수 목사
 

신임총회장에 이행보 목사, 제1부총회장에 조낙현 목사 선출

 

한편, 이번 총회에는 여러 관심을 끄는 이슈가 있었으나 해마다 가장 관심이 가는 이슈는 역시 신임원 선출이다. 특별히 이번에는 총회장에 쟁쟁한 두 후보가 입후보하므로 더욱 관심이 모아졌다. 총회장 후보로는 현 제1부총회장 이행보 목사(내쉬빌연합침례, TN)와 제2부총회장과 제41차 정기총회준비위원장으로 섬기고 있는 김영하 목사(샬롬선교, sCA)가 입후보했고, 박빙의 승부 끝에 이행보 목사가 선출됐다. 제1부총회장 후보로는 조낙현 목사(타이드워러한인침례, VA)가 단독으로 후보등록을 마쳤고, 참석자들의 만장일치 의견으로 투표 없이 큰 박수와 함께 선출됐다. 한편, 제2부총회장은 내년(2023) 총회가 아직 결정되지 않아 미정의 상태로 남았다.

 

관심을 모았던 중요 이슈

 

이번 총회에는 특별히 굵직한 이슈들이 상정돼 관심을 모았는데, 김경도 총회장의 진행이 매끄러워 시간의 지체됨 없이 안정적이고 순조롭게 마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요 상정안은 다음과 같다. ▲2022~23 예산 ▲총회비전2027인준 ▲부지 기증 제안에 대한 승낙 인준 ▲분 지방회 승인 요청 안 ▲미주침례신문 협력기관 요청 안 ▲제42차 정기총회 장소 상정 안.

 

이 상정된 안건은 △1,256,000불의 예산 통과, 총회비전2027 인준, 부지 기증 제안에 대한 승낙 인준, 조지아 지역의 애틀랜타한인침례교지방회 승인, 미주침례신문 협력기관으로 인준, 제42차 정기총회 장소 미정으로 결론 났다.

 

중요한 이슈들을 매듭지으며 마지막 날 부흥회로 은혜롭게 진행되던 총회는 작년에 갖지 못했던 우리 총회의 자랑 ‘청소년 축제’로 2박 3일의 여정을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특별히 이날 청소년 축제는 PK/MK들의 숨겨진 재능이 마음껏 발산되고, 은혜로운 스킷 드라마와 간증으로 참석자들을 울고 웃게했다. 한편, 33년 동안 PK를 섬긴 김제이 목사의 마지막 인도여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지만, 김제이 목사는 정기총회가 아닌 다른 모습으로 섬김이 계속될 거라 약속해 기대감을 주었다.

 

최대 규모의 정기총회였던 LA총회는 그만큼 최대의 희생과 헌신이 뒤따랐다. 참석자들은 총회를 준비하기 위해 수고한 총회 집행부와 준비위원장 김영하 목사를 필두로 남가주지방회, 그 외에 도움의 손길을 보탠 모든 스태프에게 큰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각자의 목양지로 발걸음을 옮겼다.

 

LA=채공명 국장

ⓒ 미주침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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